헬조선










다른 사람들  같으면 무조건 노력하라고 하실텐데..

 

이 분들은 서울대 법대이시거나 사법시험 합격자이신 어르신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면서..

 

자기들이 잘나서 사법시험에 합격한게 아니라고 하심..(원래 꼰대들 같으면 "나 때는 너희들보다 더 힘들게 공부했어~"라는 말을 당연히 할텐데..)

 

http://news.lec.co.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sasi&wr_id=678454&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BF%BE%B3%AF+%BB%E7%B9%FD%BD%C3%C7%E8&sop=and&spt=-134936&page=1

 

 

www 13-08-04 23:10

 

솔직히 합격권 답안 수준자체를 비교하자면..
1000명시대의 답안은 가관이죠. 그땐 정말 운으로 붙는경우가 많았죠. 생동차도 많았고..
교수님이 말씀하시는건.. 자신이 원하는 학문적 논점같은걸 정확하고도 심도있게 생각한 답안이 부족하다는거겠죠. 뭐 논문같은걸 인용하는 답안이라던지. 학설에 대한 비판점, 판례에 대한 평석.,.
솔직히 저런답안은 옛날세대에도 극히 드물었습니다.
합격선 자체를 보자면 훨씬 수준은 상승됬죠.. 간단한 예로 들면 1000명시대에 가장 큰 비판점이 뭐인줄 아시나요. 바로 민법을 못한다는거였습니다..
이미 말 다한거죠.. 각 세대에 대한 비판점은 늘 존재합니다.

원래 교수란 직업이 남을 깎아내리는 직업입니다. 지식이 충만한 자가 할 일이 무엇이겟습니까.
비판하고 다른방향을 제시하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예전에 사시합격하는데 봐야할 책 양은 솔직히 정말 작았습니다.
교수님들이 그러시더군요. 실무가출신교수님이 일차문제 풀어보시더니.. 왜이리 어렵냐고..
사법시험문제는 과거문제보다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훨씬더 실무에 접근해왔고
훨씬더 현실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답안이되었죠.. 달리말하면. 사법시험은 훨씬더 어려운 시험이 되었어요. 객관적 난이도만을 보면말이죠.
즉 과거에는 실무를 몰라도 되었지만. 이제는 실제 사건과 긴밀한 관련을 맺는 시험이 되었어요..

지금 수험생들 실력이 낮다고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는건.. 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하면
교수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한 발언성이 더 큽니다.
교수뿐이겠습니까.. 높은지위에 있는 사람은 낮은위치에 있는 사람을 어찌됬든 무시하는 발언을 하게 마련입니다.

나중에 되어보십시오. 지금 이렇게 글쓰는 우리들이 교수가 된다면.
가르쳐야 할 사람들에게 장점이 보이겠나요 단점이 보이겠나요.
그리고 올챙이적 생각못하는 스스로를 발견할겁니다... 지금의 교수님들처럼 말이죠..
 
 
 
 
옛날 사법시험 합격의 비밀          
 
지금처럼 500명이하로 뽑던 1995년 이전으로 말한다.

사시에 도전하는 애들이 거의 80%이상이 서울대 연고대 법대생들임.

서울대 비법대생들조차 사시에 도전하는 자체가 굉장히 희귀했음.

당시에는 서울대만 졸업하면 학점을 손놔도 대기업 척척 들어갔음.

명예퇴직이란 용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음.

서울대 연고대만 나오면 대기업 부장급에 이어 임원급으로 가서

그랜져 사고 아파트 사고 애들 교육시키고 충분히 산다.

와이프는 재테크에 부동산 투기도 좀 하면서 돈을 굴리고 굴리지.

그게 지금의 강남인들이야.




더 중요한 것은.

당시는 여자들도 고시에 뛰어들지 않았음. 거의 대다수가 남자임.

법대 자체게 여자도 별로 없었고.

법대 여자들중 집안 환경이 좋은애들이 그나마 고시에 손 대는 정도였음.





거기다가.

서울법대생들도 모두 사시에 도전한 것도 아님.

지금은 법대생들은 거의 다 사시만 도전하는데.

당시에는 서울법대생들중 50~60%정도만 사시에 도전했고

행정고시랑 외무고시에 도전하는 서울법대생도 상당히 많았음.

오히려 지금보다 당시가 서울법대생들의 진로가 훨씬 더 다양했음.

태초부터 사시공부 안 하고 언론사 준비,한국은행 등등 여러모로 방향을 틀었지.

유학도 많이 갔어. 특히 학자(교수)에 대한 열망이 강한 애들도 그 당시에는 참 많았어.

고대법대나 연대법대도 마찬가지였을거야.

행시나 학계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았지.

SKY이하 법대에서는 고시생보다 오히려 취업 준비하는 애들이 더 많았음.

서강대 법대 같은 곳에서는 사시 준비하는 사람이 오히려 별종인거고.


나머지 비명문대에서 사시 준비하는 사람 자체가 없었음.

일부 가난해서 비명문대 법대 간 사람들이 오기로 공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생래적 법조인의 피를 가졌을지도 모르는 사람조차 사시를 보지 않음

일단 당시는 정보가 폐쇄적이라서 설법,고법 정도는 되야 고시공부 방법론이나

교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

그리고 서울법대 교수들이 출제위원으로 대거 가면서

서울법대내 사시 족보가 있다고 할 정도였음.

괜히 서울법대가 사시합격자 많이 나온게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똑똑했지만 가난해서 대학도 못 간 사람도 많았다.

니들 아버지,어머니가 그 당사자일 수도 있다.

80년대이전 상고출신들은 대개 공부를 엄청 잘 했을거다.

대학을 왔다쳐도 고시공부까지 할 여력은 쉽지가 않았을거다.

후원자가 있지 않는 한.

당시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서울대생들을 후원하던 사람들도 꽤 많았음.

특히 서울법대생을 후원했었지. 방 하나주고 자기 애들 과외선생으로 기거하게 하는거야.

그러면서 고시공부자금도 대주는거야. 보통 이런거지 뭐.

지금 성공한 국회의원중 이런식으로 공부한 사람 많을껄?


옛날 설법,고법에서 사시 붙은 어르신들은

이런 혜택에 힘입어 그렇게 고시 붙은거다.

지들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요즘엔 진짜 다들 댐벼드니 어려운거야.

정보도 개방되서 이젠 순수하게 머리로 싸우는거지 뭘.

이미 공부방법론이니 교재니 다들 똑같이 공평하게 나눠 가지잖아?

그걸 가지고 누가 더 점수를 잘 따냐에 따라 결정되지.
                        
 
60년대생 12-02-02 18:26
 
뭘 모르시네요. 옛날이야 말로 포기를 모르고 꿋꿋하게 오래 앉아 있으면 성공하죠. 이건 시험문제만 봐도 알지 않나? 옛날 문제는 전부 외워야 되는 수준. 누가누가 많이 외우고 있냐에 따라 결정되죠. 단문시험이 그걸 요구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옛날에는 2-3년 푹 절에 들어가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사람이 이겨내는거죠. 뭐 좀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거 같은데... 옛날에는 사시합격 평균수험기간이 6년이 넘었습니다. 거기다가 옛날 사시는 운빨이 좌우합니다. A교수저에만 나온 문제를 우연히 보고 붙은 애들이 있고 B교수저에만 나온 문제를 보고 붙은 애들이 있고. 완전 개판이었죠. 대다수 고시생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반복되는 지겨운 암기에 질릴대로 질리면 떠나가 버리죠. 그 미치도록 질리는 암기와의 싸움에서 견뎌낸 사람만이 붙는 시험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사례문제가 있었나? 지금은 판례의 법리 위주로 출제되고 2차도 사례식 분설형으로 나가지만. 옛날에는 무조건 암기한걸 그대로 써내려 가야 하는 단문형이 대세였습니다. 알면 쓰는거고 모르면 시험장 박차고 나와야 하는거유. 요즘처럼 문제를 잘 보면서 논리적으로 써내려가면 점수를 어느정도 받는 시대가 아니었다고.
뭘 모르시네요. 옛날이야 말로 포기를 모르고 꿋꿋하게 오래 앉아 있으면 성공하죠. 이건 시험문제만 봐도 알지 않나? 옛날 문제는 전부 외워야 되는 수준. 누가누가 많이 외우고 있냐에 따라 결정되죠. 단문시험이 그걸 요구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옛날에는 2-3년 푹 절에 들어가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사람이 이겨내는거죠. 뭐 좀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거 같은데... 옛날에는 사시합격 평균수험기간이 6년이 넘었습니다. 거기다가 옛날 사시는 운빨이 좌우합니다. A교수저에만 나온 문제를 우연히 보고 붙은 애들이 있고 B교수저에만 나온 문제를 보고 붙은 애들이 있고. 완전 개판이었죠. 대다수 고시생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반복되는 지겨운 암기에 질릴대로 질리면 떠나가 버리죠. 그 미치도록 질리는 암기와의 싸움에서 견뎌낸 사람만이 붙는 시험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사례문제가 있었나? 지금은 판례의 법리 위주로 출제되고 2차도 사례식 분설형으로 나가지만. 옛날에는 무조건 암기한걸 그대로 써내려 가야 하는 단문형이 대세였습니다. 알면 쓰는거고 모르면 시험장 박차고 나와야 하는거유. 요즘처럼 문제를 잘 보면서 논리적으로 써내려가면 점수를 어느정도 받는 시대가 아니었다고.
 
         
   
 
60년대생 12-02-02 18:29
 
솔직히 옛날에 서울법대에서 사시합격자 많이 나온 것도 족보때문 아닌가? 심지어 서울법대 강의중에 교수가 써준 가필노트에서도 문제가 나온적이 있었고. 옛날에는 진짜 명문법대가 사시를 잘 붙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요. 타법대생들은 정보도 없고 어떤 책이 좋은지조차 모르고.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 이 책 저 책 읽어야 하던 시절. 책 두께도 얇았지요. 이재상,곽윤직 얘기하는데. 1990년대 이전에 교수저 봐보시오. 500페이지도 안되고. 당시에 그 교수책 보고 사시 붙는줄 착각하시나본데. 고승덕 같은 사람들은 100페이지도 안되는 당시에도 찌라시 있었는데 그거 보고 붙은거요. 그 100페이지를 찍어먹을 정도로 달달 암기하고 시험장 들어가는거유. 옛날 사법시험은 솔직히 완전 네잎클로버시험이라우.
 
 
 
   
 
0년대생 12-02-02 18:39
 
그 시대에 대해 모르면 가만이 있는게 상책일세. 서울법대 합격자 비율이 높았던게 혼자 책과 법전? 그 당시 사시생들중 가장 외부적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게 서울법대라는건 모르나보네?
위에 언급했지만 어차피 그 시대에는 사시에 도전하는 사람들중 60%이상이 설법,고법뿐이라네.
타법대생들은 정보 자체가 폐쇄된 상황에서 족보는 커녕 어떤 책이 좋은지조차 모르던 시절.
지금처럼 인터넷 하나로 모두 검색되는 시대가 아니라네.
내가 서울대 공법학과 87학번인데 당시에 사시 붙은 애들이 오히려 교수들과 밀접성도 더 좋았다네.
그 시대에 대해 모르면 가만이 있는게 상책일세. 서울법대 합격자 비율이 높았던게 혼자 책과 법전? 그 당시 사시생들중 가장 외부적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게 서울법대라는건 모르나보네? 위에 언급했지만 어차피 그 시대에는 사시에 도전하는 사람들중 60%이상이 설법,고법뿐이라네. 타법대생들은 정보 자체가 폐쇄된 상황에서 족보는 커녕 어떤 책이 좋은지조차 모르던 시절. 지금처럼 인터넷 하나로 모두 검색되는 시대가 아니라네. 내가 서울대 공법학과 87학번인데 당시에 사시 붙은 애들이 오히려 교수들과 밀접성도 더 좋았다네.
 
              
   
 
60년대생 12-02-02 18:36
 
자네는 당시 이해를 하고 암기한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수학처럼..아니 수학까지 갈 필요도 없이 경제학처럼 원리를 알아야 베베꼬아도 풀어가는 시험이면 모를까?
단문시험은 몰라도 그냥 찍은 문제 나오면 그에대한 외운것을 줄줄 써내려가면 점수 받는다오.
고승덕이네가 다 그렇게 붙은 사람들이야.
자네말처럼 이해가 바탕이 된 암기가 통하는 시대는 2000년대 중반이후 판례의 법리가
시험문제의 대세가 된 이후부터지.. 사례형이 나와야 그나마 머리라도 굴리지.
그 당시 서울법대생출신 사시합격생들은 교수저를 다 이해했을거라고 착각하나?
단문 시험이 가장 안 좋은 시험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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