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블레이징
17.04.09
조회 수 660
추천 수 10
댓글 2








내가 전쟁이 일어나고, 자신이 알던 모든 세상이 다 붕괴하고 자신이 겪어오고 배워왔던 규칙이 전혀 통용되지 않는 인세마경의 불지옥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해줄까?

 

다들 알거야, 전쟁이 일어나건, 온 세상이 다 인세마경의 불지옥이 되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죽이고 빼앗고, 이런 세상이 오는게 얼마나 두렵고 불안한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세상이 망할 것이라 생각하고 깨어나진 않는다. 그렇게 불지옥이 된 세상이 어떨지, 그리고 자신은 거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걸 대비하거나, 그런 상황을 상정하고 생활하진 않지.

 

난 그건 저주가 아닌 사치라고 본다.

 

그렇게 평화라는 사치와 망상속에 젖어 살아가는 것도 나름 용기라면 용기지. 난 나아가서 그걸 만용이라고 부르는거고. 지가 뭐라고 미래를 예언하고 대비도 안하고 기존 세상의 룰을 따라서 산단 말이냐. 그야말로 최고의 만용이지.

 

여튼, 사람들은 자신이 살던 세상의 룰이 통용되지 않는 세상에 마주치면 위축되고 두려워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상상만 해도 불안해하는 놈들이 대부분이지.

 

그런마당에 말뿐만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장비를 점검하고, 기술을 배우려 노력하면서 전쟁이 일어나고 불지옥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는 뭐 내가 더 설명해서 무엇을 하나 싶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놈들이 살아남는지에 대한 여부는 딱히 중요한게 아니다.

 

진짜 중요한건, 목숨을 걸어야 할 상황에서 결코 이를 회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서 버텨 이겨내겠다는 의지다. 그런 의지가 있으면 무엇을 해도 이겨내고 살아남거든.

 

 

수없이 많이 당한 티슈인턴, 회사의 갑질, 열정페이, 누가 안당해봤냐고.

 

나도 수도없이 많은 시간을 좌절감과 자괴감에 찌들어 절망했었고, 심지어 사기까지 여러번 당해서 사실 내겐 잃을것도 없었었다. 이걸 자살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그대로 분노와 복수심으로 이어지더라고.

 

절망감과 자괴감이 목숨을 걸고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하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마디로 최종진화단계지.

 

 

세상이 망하지 않아도 알 바 없고, 망해도 딱히 걱정이 없다.

 

그게 내가 바라는 우리의 모습이다.






  • ㅇㅇBest
    17.04.10
    난 이런 정신상태를 좋아해.

    이건 참다운긍정이야. 

    본업에 충실하면서 도피하지 않고 리스크를 대비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맛있네 

  • 아비터
    17.04.09
    전쟁을 겪진 않아서 그 참혹함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읍니다만, 좀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전쟁이 일어나서 헬조센이 무너지고 민족의 반역자들(기득권)이 모두 도륙당하고 뿌리째 뽑을수 있다면 전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요.. 많은 희생을 치르겠지요 . 확실한건 사이트 이용자들 대다수가 자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모순, 혐오 등등 그것들을 경험한것을 토대로 해답을 찾고있죠. 혹은 찾았거나. 자발적인 노예들과 다르게 원대한 목적이 있습니다. 헬조선은 건국부터 지금까지 잘못된게 너무많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혹은 민주주의를 빙자한 독재국가에서. 몇몇 변절자들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영유하고 누려야 할 삶들을 노예처럼 산다는게 억울하고 분통이터집니다. 그들이 너무 많을것을 망쳐왔습니다. 6.25 전쟁은 많은 인명피해를 겪었지만 동시에 노예신분완전폐지(일제시대에 폐지됬지만 완전히는 아니었죠.) 라는 것과 병 과 약 동시에 가져다 주었죠.
    아주만약 전쟁 혹은 전쟁에 준하는 내전이 일어난다면 분명 변화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ㅇㅇ
    17.04.10
    난 이런 정신상태를 좋아해.

    이건 참다운긍정이야. 

    본업에 충실하면서 도피하지 않고 리스크를 대비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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