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갈로우
16.06.14
조회 수 313
추천 수 5
댓글 7








 

친구놈이 모 화학공장에 생산관리자로 취업을 했었다

그게 벌써 오래된 일인데

 

그때 그친구놈이 하던소리가

그 공장이 상당히 처우가좋았는데, 입사를 해야되냐 말아야되느냐 하는문제로 고민을 하는거야

 

내가 들었을때는

정말 대기업 못지않은 훌륭한 조건이고

더 훌륭한건 칼퇴근문화가 있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노총각 비율이 70% 가 넘었고

대다수가 대머리 였다는거

이쯤되면 선택인거지

대머리 VS 좋은직장

 

친구놈은 가뜩이나 약간 대머리 기운이 있어서 고민을 심각하게 하는 분위기였지만

뭐 직장을 선택하더라고. 그러고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멀어졌다

 

 

오랜만에 누군가 결혼식에 갈일이 있어서

갔는데 고녀석이 왔더라

그런데 놀라운건 반대머리가 되어있더란거지

 

나는 그걸 보면서

머리가 저렇게 벗겨질 정도의 환경인데

과연 사람의 몸에는 이상이없을까?

 

뭐 공장환경측정이니 환경영향평가니 백날 하는데, 그게 의미가 있느냐 이거지

 

공장다니는놈들은 아마 알거야

뭔가 가열하고 녹이고 이런 공장가면

입구 들어가잖아

머리가 띵하고 뭔가 숨이 조금 답답해지는 느낌 그런거 말이야

이게 과연 사람의 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않을까? 라는거 

사람이 여기서 일을해도 될까? 이런 느낌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공장에는 잘 가지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하루 몇시간씩 일하는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는거지

 

 






  • 모자 자주 쓰거나, 중동사람들이 탈모가 많은 비슷한 이유이긴 함. 
  • 김밥
    16.06.14
    열약한 환경에서 고되게 이한 사람이 돈을 더 만ㄹ이 받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렇지 않을까요..?? ㅠㅠ 다른 나라도 이런 환경에서 일하면 우리나라처럼 돈을 적게주나요..??
  •  인간이 부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라라고 한다면 각종 안전장치를 하고도 급여가 높겟죠
  • 김밥
    16.06.14
    하... 고되고 힘든일 하는 일용직 하시는 분들은 천대하고 돈도 제대로 않주고... 앉아서 하는 일은 없어 보이는 사장은 아주 떠받들고 돈도 재때 나오고... 뭔가 잘못되도 확실히 잘못된것 같아요.. 힘들고 어렵고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직업을 하시는 분들이 돈을 더 많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잘못됬는지 아니면 지금 이 상황이 잘못된건지.. 햇갈리네요..
  • 이번에 구의역 메트로 보면..힘들고 위험한 일하는 사람들은 파견 비정규직이고  간부들 정규직들은 하는일이 없어도 급여가 몇배가 되는데... 반대로 되어야 맞죠. 그게 상식이구요
  • 김밥
    16.06.14
    역시 제 생각.. 아니 우리의 생각이 맞았네요... 하.. 그럼 이거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런 제도나 풍토가 없어지지 않는 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겠죠... 그리고 우리는 바쁜일에 치이고 치여 아무일 있냐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겠고.. 도대체 비정규직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이런 상황이 나올것 뻔히 알면서도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거는 아닌지.... 1년전에 친구가 보여준 기사에 비정규직이 문제가 있으니 중규직을 만들자는 기사가 나왔던데... 그 때에도 생각했지만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발언을한 이나라의 의원들은 정말 생각을 하고 말을 하는건지.....
  • imf 이후에 나온 노동시장의 유연성, 원조를 받는댓가로 한국에 요구된것이죠. 노동시장이 유연하려면 사회안전망이 필수인데 우린 그것도 없이 유연성을 추진한 결과가 지금에 이르른듯 하네요. 아니죠 안전망이 없었던것은.... 국민연금(자기손으로 치는 개인안전망..ㅋㅋㅋ)이 있엇지만 그것역시 지금 보시면 아실것이구.  결국은 자본의 탐욕에 이 사회를 내어준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죠.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3 0 2015.09.21
6917 오유 고해성사 레전드 ㄷㄷ newfile 허경영 317 3 2016.06.15
6916 입사 2년 차, 그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 6 new 진정한애국이란 736 3 2016.06.15
6915 경영진은 직원들의 게슈탈트 붕괴를 원하는가 2 newfile 살려주세요 304 2 2016.06.15
6914 둠조선의 산업재해 대응법 11 new 미개한반도미개한망국미개한인민해방전선 336 8 2016.06.14
6913 [어쩌다 어른] 최진기에 이어 설민석도 엉터리 역사 강의!! 11 newfile 제노아 1051 5 2016.06.14
6912 '임신'했다고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고 자살한 여대생 42 new 시대와의불화 1485 6 2016.06.14
6911 테러모의 하러 온 분들도 헬조선에서 못버티네 16 newfile EscapeHell 692 6 2016.06.14
6910 고시 공화국. 선비들의 나라. 11 newfile ELVIS 584 8 2016.06.14
6909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식 상상해봣다 9 new 플라즈마스타 512 6 2016.06.14
6908 헬조선에서 살아가기 3 new 육노삼 207 5 2016.06.14
6907 경제에 대한 7가지 거짓말.youtube 2 newfile 잭잭 175 3 2016.06.14
6906 메르스 당시 한국정부 대응이 잘된 거냐? 4 new aircraftcarrier 120 3 2016.06.14
화학공장가서 반대머리된 친구놈 이야기 7 new 갈로우 313 5 2016.06.14
6904 헬조선식 서울 캐릭터 '서울이' 5 new 서울이 290 9 2016.06.14
6903 헬조선 현인분들께 이건 꼭 읽어야 된다는 도서에 관하여 질문합니다 1 new 열심히발버둥 194 3 2016.06.14
6902 다시 수능준비를 할까 합니다. 여러분의 탈조선계획을 듣고싶습니다. 2 new 플라톤의향연 250 4 2016.06.14
6901 어떤 분이 책 추천해줬는데 혹시 미스테리 소설도 추천가능합니까? new 이민가고싶다 83 0 2016.06.14
6900 헬조센 직장동료 1 new 탈조선해서모히또한잔? 281 4 2016.06.13
6899 무슬림 헬조선테러 실패 5 newfile 허리케인조 365 1 2016.06.13
6898 ??? : 역시 경제를 살리려면!!!!! 2 newfile fuckingkorea 150 5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