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밥천국
16.05.31
조회 수 250
추천 수 5
댓글 11








핼조선 개혁은 민주주의 내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 물리적충돌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싸움마저 절대 싸우면 안된다고 회피하는 건 비겁한것이지요. 그렇다고 무력전복이나 같이죽자식의 개싸움은 감정적인 해소일뿐, 그 바탕에서 헬조선의 새로운 악습이 피어날게 너무나도 당연해 보입니다.

 

지속적인 불매운동, 부정공직자에 대한 낙선운동, 근로자 처우개선 시위 같은게 싸움이지, 총칼로 쑤신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근본문제가 어디있습니까? 저들이 근로자를 노예로 부리고, 전관을 예우하고, 재벌이 기고만장하는 그 근본원인 말입니다. 두려움이 없어서입니다. 대중에 대한 두려움 말입니다.

 

그럼 총칼로 쑤셔서 두려움을 심어주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무력은 저항세력의 힘일 강할때나 먹히는 것이지 근본해결책이 아닙니다. 분열되고 쪼개져서 동력을 상실하면 헬조선 시스템은 그대로 부활합니다.

 

근본문제는 의식수준에 있습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게 어떨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력이 아니라 더 무서운 의식을 말이지요. 당장 주변 사람들 부터 계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굴속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보라는 말씀입니다.

 

이미 심각하게 조선에 적응한 사람에게 핼조선의 부조리를 지적했다가 응당 노오오력이나 아프리카얘기, 심하면 욕을 먹기 일쑤라는거 압니다. 저는 그럴때면 인셉션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너가 더러운 현실을 마주하고, 부조리함을 느끼는 순간 싹을 틔울 생각의 씨앗말입니다.

 

의식이 깨어난 시민이 늘어나는 것이 가장 두려운일일겝니다. 한번의 폭력은 진압할 수 있으나 한 번 깨어난 의식은 막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일단 기득권층 싸그리다 죽이고, 그후에 남괴군이 하던 세뇌교육 올바르게 세뇌교육고쳐서 하면그만임.
  • 국밥천국
    16.05.31
    올바른 세뇌라는게 무엇이고 그 기준은 누가 세웁니까. 세뇌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인간을 키워야합니다. 자신의 생각의 끝까지 가볼수 있는 사람말입니다. 우리 영리하게 싸웁시다.
  • 국밥천국
    16.05.31
  • deadlock
    16.05.31
  • blazing
    16.05.31
    아뇨, 이 사회엔 공포가 필요합니다. 관공서 방화, 대기업 사옥 방화, 금수저 일가족 납치, 처형영상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 암살 등으로 공포감을 심어준 후에야 저들은 우리와 대화를 시도할 것 입니다.

    그들이 견딜 수 없도록 끝까지 그들을 괴롭혀야만 합니다.
  • 이반카
    16.05.31
    근데 그럼 우리들 이미지 나빠져서 외국인들한테 욕먹어요. 그래도 감당할 수 있겠어요? 차라리 공감대 이끌어내서 깨어나게 만들어 전국적으로 일어나는게 좋지 않을까요? 외국인들이 우리들 폭력투쟁하는보면 존나 욕할겁니다.
  • blazing
    16.05.31
    서방강대국 쓰레기 새끼들이 욕하든 말든 그건 알 바 없죠, 지금도 그 쓰레기들은 자신들의 프레임에 지구 모든 국가들과 민족을 가두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써먹고 버릴 노예로 취급하는데 뭐 더 할 말이 있습니까? 여차하면 그들과도 싸울 준비를 해야합니다.

    평화? 전부 그들이 만든 개소리와 허구일 뿐이죠.
  • 국밥천국
    16.05.31
    전 blazing 님의 방식도 존중합니다. 필요하다면 싸워야지요. 그러나, 싸움 이후에도 사회가 진정한 발전으로 나아가려면 의식의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만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반카
    16.05.31

    제가하고싶은 말입니다. 깨어있는 인간들이 뭉치는것보다 더 강력한건 없으닌까요. 속이 시원하네요. 의식을 진압할 순 없으닌까요. 분노한다고 죽창들었다간 오히려 역으로 깨질 수 있어요.

  • 국밥천구
    16.05.31
    저는 시리우스님과 blazing님의 말씀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대혁명의 성공, 한국 광복 둘 다 무장투장과 계몽운동이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보면 서로를 인정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blazing 말씀대로 그들을 테이블에 끌어낼 방법이 그것뿐이라면 들이대야지요. 그러나 그건 최후의 방법입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요지부동일때 폭탄을 던져야지요.

    그리고 과거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과거엔 공동의 적이 명확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의 경우 앙시에레짐 (절대 왕정)이 공동의 적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제국주의가 공동의 적이었습니다. 무장투쟁세력, 계몽운동세력 둘 다 민족주의, 사회주의세력으로 결을 달랐지만 저항의 대상은 같았습니다.

    현대를 보십시요. 공동의 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녀 혐오 프레임에 갇히고, 종북 프레임에 놀아나고, 세대간 갈등으로 분열됩니다. 어째서 임금피크제와 같은 특정 세대의 희생일 필요한 것일까요? 여성할당제와 같은 특정 성별의 희생이 필요한 것일까요? 이 문제를 맞닥드렸을때 세대와 남녀로 갈라지는 건.. 공동의 적이 교묘하게 훼방을 놓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큰 체제속의 불평등을 직시하지 못하는 대중이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먼저 진짜 문제를 (공동의 적을) 인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lazing님의 무력투쟁도 그때서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먼저 주변을 계몽하자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의식이 깨어나 혼자서 생각할 수 있게된 인간이 많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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