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hellyeah!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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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1
댓글 17








중학교때 이미 하고싶은것이 확실히 있어서 자퇴함 

운동쪽으로 나가고 싶은데 그종목에 맞는 학교도 없고 

학교에서 배울수 있는것도 없다고 판단했고 아니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한국학교의 교육시스템과도 맞지 않는것 같고 딱히 공부에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며

학교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없어서 일단 휴학한다고 설득하고 무작정 자퇴해버림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가지는게 어떨까 싶어서 

그당시에는 막연하게 성급하게 자퇴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자퇴한걸 후회하지는 않음 

오히려 한국 특유의 세뇌선동 날조 교육 받고 

선생한테 촌지 돌리고 권위주의에 찌들어서 자기 의견 피력도 못하고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쓸데없는 공부 하는것보다는 훨씬 나은 삶이라고 생각함

물론 이부분은 보는관점에 따라 다른것 같기는 하지만 

어찌됐건 지금은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음

확실히 후회하지는 않음

 

본론으로 넘어가서 중학교때 자퇴 한후에 사회생활? 알바생활? 아무튼 

돈벌면서 느끼게 된점은 한국놈들이 참 더럽고 이기적이며 

간사하고 야비하다는점 그리고 생각보다 겁쟁이들이 많고 비굴하다는것

처음 알바할때가 15살때였는데 그때는 당연히 나이도 어리고 

체격도 많이 작고 얼굴도 곱상하고 애같이 생겨서 그런지 무시를 많이 당했음

면접 다 끝나도 무례하게 이것저것 막 꼬치꼬치 캐묻고 

나이부터 왜 자퇴했냐 그외등등 딱히 업무에 도움될만한 질문도 아니였는데

업무에 관련된것이라면 당연히 물어볼수 있겠지만 사생활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묻는거 

진짜 이해가 안갔음 여기서 나고 자랐지만 여전히 그부분은 이해가 안되더라 

아무튼 운동하면서 알바 겸사겸사 하고 그렇게 지냈음

그러다가 16살때부터 웨이트트레이닝 본격적으로 하고 빡세게 해서 몸불리고 93키로 정도 나가게 됨

93키로도 뭐 딱히 많이 나가는거 아니고 자랑할 정도 아니지만

키가 170정도밖에 안돼서 그런지 나름 그래도 덩치 있어보이고 옷입으면 테도 좋아졌음

한창 운동할때 최고 97키로까지도 갔었는데 

운동해서 그렇게 몸불리니까 대우가 달라지더라 지금 나이도 18살밖에 안먹었고

법적으로 미성년자고 많이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나한테 초면에 반말하거나 막대하거나 하대하는 사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음 

아니 사실 나이 다 밝히거나 구면이라고 해도 말 쉽게 못놓더라  

말하는거나 태도부터가 확달라진게 많이 느껴짐

단순히 기분탓이라고 생각되기도 했는데 

예전처럼 사생활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거나 그런것도 안당해봄 

물어봐도 진짜 조심스럽게 정중하게 겨우 입여는 수준으로 말하고

솔직히 말해서 은근히 그런게 기분이 좋기도 하고 대우 받는다는 느낌 자체가 좋더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고 

분명 체격이 왜소할때 얼굴이 곱상해보일때는 무시하고 업신여김을 당했는데 이제는

늙은꼰대새끼들조차도 인사 꼬박꼬박 진짜 깍듯하게 잘하고

왜 그렇게 사람들이 앞뒤가 다른지 

겉모습만을 보고 차별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게 자기 인격을 깎아먹는다는 생각은 못하는건지 

솔직히 처음에는 아나이에 선생님 소리 듣고 

20대 초중반 뿐만 아니라 20대 후반 30대한테도 형님 소리 들어서 좋았다 

근데 어릴때 과거를 돌이켜생각해보니까 사람들이 어찌나 그렇게 비굴하고 야비해보이는지

 

 

 






  • hellyeah!
    16.02.27
    덧붙여서 그런인간들 보고

    욕만 할게 아니라 반면교사 삼고 나는 저러지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됨?
  • 레가투스
    16.02.27

    그게 헬센징들의 한계라는거다. 피상적인것에 혹하고,
    꽤뚫어 보지 못하는것. 그게 교양이 없어서야. 아직
    문명화되지 못한 야만인이라는거지. 안보이는것을 못보는 그런 근시안적 짐승새끼들이란 말이다.

    너가 아무리 근육으로 무장되어 압도적인 인상을 풍기는 사내일지라도
    결국 니 내면은 불안해하는 한 어린아이아이에 불과하다는 거지. 덩치나 근육은 너의 권력에
    아주 얇은 겹의 기여만 하는거고,

    사실은 야망과 성격이 진정한 힘이지 씨발
    우리는 그런놈들을 두려워하고 조심해야 한다는거다, 히틀러가 등치가 있거나 군장성은 아니지만
    자신의 단호한 성격과 카리스마로 자기보다 떡대 더큰새끼들 몇만명 다 쥐고 흔들고 위협했잖냐
    실제로 조폭 두목들도, 역사를 움직인 장군들이나 리더들도 키가 160-170 밖에 안되지.

    여튼 겉으로 보이는것에만 흔들리는 헬센징은 끝까지 휘둘릴수 밖에 없는 운명이지.

    난 쫀다면 ,세상에 엿먹히고 거스르는 그런 야망과 성격의 단호함을 보고 바지에 지리겠다 

  • hellyeah!
    16.02.27
    근데 내면이 불안한 어린아이는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hellyeah!
    16.02.27
    넘겨짚지마라 어리다고 다 불안해하고 나약하고 여린것만은 아님 물론 내면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 레가투스
    16.02.27

    너가 내면이 불안한 어린이라고 콕 집은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대게 그렇다는거다
    뭐 내가 "너"라는 주어를 잘못 써서 오해를 일으킨게 있지만ㅋㅋ 

    교수란 작자들도 다 그렇잖아 ㅋㅋㅋ 대부분 뭔가 권위에 있는거 같아도, 걍 지식만 산더미로 쌓아놓고,

    그 지식을 활용할줄도 모르고 , 일반론적인 생각만 가득하다는거지 

  • hellyeah!
    16.02.27
    흠 그렇군 글의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해한점 사과함
  • hellyeah!
    16.02.27
    맞음 구구절절 맞는말이다

    그 권위주의 때문인지 하급자의 의견이 맞을수도 있는데

    그냥 무시해버리고 억압해버리지

    그래서 창의적이거나 새로운생각이 없고

    고리타분하고 낡은상태에서 정체돼어 발전을 못하는것같다

    그 귄위자의 오만함과 권력남용 그리고 쓸데없는 자존심과 아집

    근데 웃긴것이 그게 순수한 학문에 관한게 아닌경우가 많다는것

    그냥 무조건적으로 하급자를 찍어누르기에만 급급하지

    이세상에 정답도 없고 진리도 없는데 그렇게 확신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
  • hellyeah!
    16.02.27
  • hellyeah!
    16.02.27
  • 레가투스
    16.02.27
  • 탈센징
    16.02.27
    카르마나 악업을 씻는 개념이지
  • hellyeah!
    16.02.27
  • 진짜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게만 강한 미개죠센징들은... 그래도 학교 다닐 때부터 자퇴하는 게 쉬은 결정은 아니었는데, 잘 버틴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자퇴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게 먼저인데, 정말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고 후회하지 않는다면 자퇴하는 것도 도움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헬조선 대학에 학자금대툴받아가면서 초중고 나와서 수능 보고 이제 대학 휴학하고 노오량진에서 공시 준비하는데 진짜 제가 부끄럽습니다.
  • hellyeah!
    16.02.27
    본인이 원하는삶을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길은 다른거니까요

    무엇을 하던 본인이 원하고 본인이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책임도 본인이 지는것이구요

    저는 솔직히 말해서 부모님을 잘만난 케이스죠

    특히 아빠가 어릴때부터 자기인생은 자기가 스스로 책임지는것이고 그누구도 이래라저래라 왈가왈부할수 없다고 했어요

    집안 분위기도 좀 프리했구요

    저또한 그런 아빠의 영향을 받았고 물론 자퇴할때 매우 비장했고 확신에 차서 말한것도 있죠

    아무튼 아직까지는 괜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검정고시도 생각보다 쉬워서 합격했고요

    아그리고 말이 길어졌는데 뭐 거창한 욕심이나 사회적인기준 혹은 대다수의기준 타인의기준에 맞추지말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걸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만의 기준이 빡쎄서 꿈이 더 거창해질수도 있겠지만요

    어찌됐건 자기색깔과 자의식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는게 중요하고 찾게된다면 과감히 실행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자퇴도 그런과감함으로 했던것 같아요
  • hellyeah!
    16.02.28
    그리고 자퇴할당시에 앞뒤 안가리고 과감히 자퇴를 할수있었던것도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진지하게 그리고 간절히 이걸 하고싶다라는게 확실했고

    어리지만 예전부터 아니 사실 더 어릴때부터 인생 계획 및 구상을 세부적으로 해왔습니다

    게다가 한국학교에서의 세뇌날조교육도 맘에 안들었고 원하는것을 학교에서 할수 없었던것도

    하고싶은선택을 하는데 큰도움을 줬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퇴해도

    다시 학교에 갈수있는것도 있었고

    그당시에는 만약에 후회되거나 계획이 바뀌게되더라도

    솔직히 바뀔가능성도 있고 그런거 다 계산해봐도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싶어서 과감히 선택했었죠
  • 박군
    16.02.28
    주변에 좀 싸가기 없는 놈들이 힘 자랑을 하길래 겨울에 운동 좀 해서 몸 불리고 여름에 만나니까 친절해지더라. 간사한 새끼들 ㅋㅋㅋㅋ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방법 말고는 존중 받기가 힘든가 싶어서 속상했음....
  • hellyeah!
    16.02.28
    같은 경험을 했구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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