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턴가, 꿈은 잊혀지고 이상은 멀어졌다. 살아가기 위해서 살아가게 되었다. 고개를 돌릴 시간 같은 건 없었다.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려 사람들을 흔들었을 때, 나는 거칠게 밀쳐졌다. 그들의 멍한 얼굴에 소름이 돋았다. 나는 어느새 외부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헬조선 5 죽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