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서호
17.05.14
조회 수 352
추천 수 3
댓글 13








안녕하세요들 오랜만에 글을씁니다. 그동안 바빠서 접속을못했는데 여담하나 쓸까합니다.

저:선생님 생산직 일이 너무힘든데 제가 지금상황에서 힘들다고

그만둘순 없는거지요? 

담당선생님: 음.. XX야 그건 너의판단이라 내가 무조건적으로 그만두면안돼 이럴순없는거같아 일이 힘들고 부당한대우를

받으면 언제든지 그만둬도돼 힘들고 부당한 대우받으면서까지 무리하게 계속 다닐필요는없어 어떻게 내 답변이 도움이됬니?

저: 네.. 

저를 담당하는 선생님께 상담을받은결과입니다.

생산직.. 

노가다,택배상하차와함께 극한3대알바라 불리는일..

매일 반강제식의 풀잔업과특근 월급은 세후 250~후반

일단 지난 5월연휴전에 4월부터 정직원A(라는칭호를쓰겠습니

다)가 저한테만 무리한일을 시킵니다. 다른사람한텐 1인용일을을시키고 저한테만 2인이상해야하는 일을시키는데 둘이상

해야하는일을 혼자하니 당연히 느리고 힘든데 와서 하는말

왜캐느리냐 빨리빨리해라 지가하는것도 아니면서이지랄 

자재찾아달라하니 나한테찾아달라하지말고 직접찾아라 

의자에앉아서 손가락질만 까딱까딱 

그리고 연휴끝나고와서 처음해보는일을 시키는데 처음하고 

제품무게가 너무무거워서 허리하고 팔아픈데 와서 하는말 

인상쓰면서 왜이렇게 느리냐고 빨리빨리 쳐하라고 하고 

이새끼.. 특징이 30대후반남자에 술담배해서 얼굴과몸 심각

키는 제어깨기준이니 높게쳐봐야 160언저리.. 안경썻는데 

주먹안날라가는걸 감사하게 여겨야합니다.

이쌔끼 과장하고 친목질이심해서(넷상은 좃목질) 하는일없이

의자에 앉아서 컴터하고 왓다갓다 거리면서 

월급만 정직원효과로 300이상받는거 사람들이 다아는데..

제가 세상에서 싫어하는것중하나가 친목질(좃목질)입니다.

판단을 흐리게하고 무엇보다 잘못을 쉴드쳐주고 다굴을합니다.

이런취급받으면서까지 계속다녀야하나 선생님의 말도생각나고

혼자서 수도없이 생각했습니다. 전아직 더벌어야하고.. 

무엇보다 제나이때문에 올해 11월까지만 자립관에 있을수있어서 그뒤부턴 원룸생활하면 월세하고 보증금도 있어야하니 

다른애들보다 많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마음은 하루하루 매일마다 그만두고싶다 고뇌하고있는데..

슬픔이라는 감정이 처음으로 느껴지네요.

어릴때부터 놀이동산 가는것같이 소소한바램도 지금의 나에겐 

사치일까..? 나의꿈을 이루기위해 나는 노오력중인데 언제까지 

노오력해야 될지 ..

그리고 한달마다 계약하는 계약직인데 한달동안 노예처럼 부려먹고 몸은 언제까지 버틸지 (정신도) ..

사람들은 왜밥혼자먹냐 밥같이먹을 친구하나는 만들어라 이지랄 에 30대후반여자가 나는결혼했으나 출산을안해서 아줌마가아니라는 논리.. 20대인필자에게 누나라고 부르라는것도 싫고 

이모,누나거리면서 친목질하는것은 더더욱싫고..

어릴때부터 가난하게살아도 나쁜짓(범죄)는 절대로 하지말자고

스스로 다짐했고 돈의노예가 되지는 말자고 했는데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것같아 불안합니다. 결국에 돈때문에 

참고견뎌야하는 .. 노예가 되가는것같아서..

영화 더킹의말을 살짝인용하자면

삶을 산다는것이  x같은게아니라 이나라에 산다는게 x같고 

이나라에서 살아가려면 x같은대우와 취급을받으며 견뎌야하는게 

더욱더 x같다.






  • 지금 당장 안맞으면 좋은환경에서 일하십쇼 돈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도 중요합니다
  • 서호
    17.05.15
    돌부처급멘탈도 붕괴가될거에요
  • 명견만리
    17.05.14
    범죄 저지르면 일순간은 최순실처럼 호화스럽게 살지도 모르겠으나 최순실처럼 역사에 오점을 길이길이 남기죠. 
    화무십일홍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취업 -> 소형 아파트 장만 -> 노후준비 루트로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필자께서 결혼 하는 순간 자유, 낭만 그런것 없습니다. 
    오로지 돈의 노예가 됩니다. 이건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현실을 얘기 하는겁니다.
  • 서호
    17.05.15
    전 결혼생각과 이땅에 살생각이없습니다. 탈조선이 1순위 목표거든요
  • 교착상태
    17.05.15
    다른직장 찾아봐요.
    생산직이여도 찾아보면 좀 편한데 있습니다.
  • 서호
    17.05.15
    매일밤마다 알바천국 검색하고는있어요 그리고 올해 까지만일하고 내년부터 그만두고 계획을 실행할거라 길어야 최대1년정도만 일할 생각이라서요.
  • 진짜 사기업 노동현장만 개선되도 공무원 몰리는 게 조금이라도 줄어들 텐데 사기업의 열악한 환경들 보면 공무원 더 몰리겠네 같은 생각만 하는 저도 한심하죠. 근데 어덕합니까?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 살기 위해 억지로 암기 달달달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면 머리를 쓰는 게 아니라 몸을 써야 하는데 그것도 거의 갈아넣듯이 굴리다 보니까 문제고요.
  • 서호
    17.05.15
    이럴때는 사무직이 좋아보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몸쓰는 
    고된 고강도노동의 일을 별로안좋아해서.. 어쩔수없이 
    하고는있지만
  •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면 사무직이 좋아 보이는 건 당연한 거죠. 저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테고요. 다만 그런 걸 현재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은 사무직도 힘들어 빼애액 거리기만 하면서 자기들 힘든 거만 갖고 물어지니까 그게 싫은 거죠, 힘든 쪽의 강도 차이나 힘든 쪽의 범위 차이가 있을 뿐이지 월급 받고 사는 게 편하지 않은 이상 다 똑같은데도 난 편하고 넌 힘들어 하면서 차별하는 미개한 짓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힘든 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말 내가 도전적이고 젊어서 사서라도 고생한다면서 진정으로 하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대부분은 살기 위해, 입에 풀칠하기 위해 억지로 하다가 계속 하다 보니까 몸이 거기에 맞춰진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적응하고 나면 이게 내 천직이구나 하는 착각이 들 수도 있는 거고요.

    다만 헬조선은 힘든 일을 그냥 몸으로만 땜빵하라고 하고 노동자들을 글자 그대로 갈아넣듯이 대한다는 게 문제죠. 우리가 주스 짜 마신다고 주스 갈아넣는데 주스가 아파하는 걸 느끼지 않는 거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냥 우리는 갈아서 나온 즙만 꿀꺽꿀껄 마시고 끝나는 거죠. 사장 새끼들 마인드도 그와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노동자들 갈아서 나온 이익만 생각하지 노동자들이 갈아넣어서 고통받는 건 1도 생각 안 하죠. 그나마 양심 있는 사장들이라면 미안해서라도 어떻게든 힘든 거 최대한 줄여 주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노동자들 휴식도 보장해 주고 최대한 챙겨주는 등 긍정적인 쪽으로 노력을 하지만 그런 사람이 헬조선에서 1명 있다면 나머지 99명은 그냥 노동자들 갈아넣어서 이익만 빨아먹는 씨발새끼들이라는 거죠.

    그렇게 노동자들 갈아넣듯이 대하고 개무시하면서 좆같은 노동환경이 당연한 거라고 이빨 까대니까 헬조선에서 노동환경이 영원히 개선되질 않는 거고 그걸 관리, 감독할 공무원들이 국민 세금으로 월급만 맏아쳐먹으면서 하는 것 없이 자리만 채우니까 더더욱 안 되는 거죠. 그렇게 사기업이 개막장으로 가니까 공무원에 몰리는 건데 이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1도 안 하고 청년실업 심각하네 일자리는 늘려야겠고 만만한 게 공무원인데 공무원이나 더 늘리자 이런 생각하는 문죄인 새끼는 내일 당장이라도 뒤져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그냥 이 새끼가 당선된 거 자체가 이 나라가 개씹막장이라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 둠헬
    17.05.15
    헬조선에서 저 일하며 저런대접받기 vs 미국가서 불체자로 살기 
  • ㄱㄴㄷ
    17.05.15
    당한놈이 병신이다 일보다 사람관계가 힘듬 
  • 보통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가장 큰이유는 직장내 인간관계때문이죠. 좆선의 좆소기업 생산직이 헬인것도 있지만 그 헬을 더 조선스럽게 만드는게 그 집단내의 조선충들입니다. 일이 힘든거야 어느정도 견디지만 사람이 힘든건 진짜 답이 없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생산직이 초보에게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좆선에서 생산직을 하려면 이건 각오해야 합니다. 
  • 저두생산직햇는데 초보한테뭘바라는지 빨리하라고 ㅈㄹ임 일하기전엔 나이듣고 우리딸뻘이넹 ㅇㅈㄹ하더니 화장실도오분안에가라고지랄임  오분안에갓더니왜캐느리냐고 썅ㅋㅋ단기알바주제 ㅈㄹ은 그냥 개무시가답이에요 ㅋㅋㅋ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5 0 2015.09.21
11670 우석훈 장강명 그리고 안철수 헬조선 사이비들 1 new 헬조선탈출하기 66 1 2017.05.16
11669 유투브에서 팩트폭행 당하는 개조선인들.JPG 8 newfile 우울반항극단적절대주의 332 6 2017.05.16
11668 스승의 날 숭배 7 new Crusades 152 9 2017.05.16
11667 야구까지도 미개한, 아니 조센스러운 헬조센 7 newfile Hell고려 179 3 2017.05.16
11666 헬조센만이 가능한 법안 9 newfile Hell고려 204 5 2017.05.16
11665 아는 지인한테 들었던 이야기 6 new 이거레알 261 6 2017.05.16
11664 모국어 바꾸기 6 new 万歳 215 1 2017.05.15
11663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8 newfile 사탕 296 3 2017.05.15
11662 수돗물 마시자고? ㅋㅋㅋㅋㅋㅋ 14 newfile 노인 292 3 2017.05.15
11661 한국에 가서 살면 안되는 사람들 3 new 노인 356 3 2017.05.15
11660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모른척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69 new 엘리엇 275 3 2017.05.15
11659 쓸모없는 허례허식 5 new 서호 261 2 2017.05.15
11658 헬조선 논쟁 떡밥) 진화 vs 창조 5 new 헬조선탈출하기 138 0 2017.05.15
11657 다이나믹 헬조선 정규직 전환 요청.jpg 8 newfile 잭잭 247 6 2017.05.15
11656 혼돈의 나날들 5 new 좀비생활 126 0 2017.05.15
11655 램섬웨어 때문에 난리가 아니네 4 new 이거레알 139 0 2017.05.15
11654 인생에서 잃어버린다는것에 의미 new 좀비생활 98 0 2017.05.15
11653 일본 파견회사 계약직 (엔지니어) 9 new 일본으로탈조선을원합니다 561 1 2017.05.15
생산직여담 13 new 서호 352 3 2017.05.14
11651 내일 니들컴터 랜선뽑고 켜라 7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268 3 201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