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뻐킹김치
15.10.31
조회 수 2838
추천 수 24
댓글 26








4년간 일한 좃소기업에서 해고 당했습니다.

사장이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새벽 5시까지 비상 회의를 소집합니다.

무슨 군대도 아니고..?

꼭두새벽에 나가보니 회의 소집한 이유는 기강이 헤이해 졌답니다.

?

그 이유는 어제 사장 친구가 사무실을 썼는데 그 친구가 늦게까지 있었는데?

나머지 직원들이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가고 아무도 사무실을 안 지켰다는 이유입니다.

외부인 데려온?사람이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를 왜 직원들에게 전가 시키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또한 그당시에 기득꼰대1이 아직 퇴근하지 않고 잠깐 어디 나간상태라 아직 직원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건 마치?제가 제 친구 데려다 놓고 이친구 여기 12시까지 사용해야 하니 사장님이 사무실좀 지켜주시죠?

전 퇴근하겠습니다. 란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

?

애초에 외부인을 데려오지 말아야 하는데?주인의식이 없네 마네 하더군요...

하... 그럼 평소에 주인 대접을?좀 해주던가...

뭐 그래도 사장입장에선?그럴수도 있겠구나 해서 그냥 수긍했습니다.

?

회의 끝나고 이의 제기할 사람 얘기해보라고 해서 '다음에?비상회의를 소집하게 되면 납득할 만한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해줬음 좋겠습니다.?여기가 무슨 군대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라고 얘기 했더니 갑자기 개정색을 합니다.?

태도가 불량하다나 뭐라나... 잠도 못자서 피곤하고 짜증나서 제가 표정관리가 좀 안됐나 봅니다.

?

순간 회의실 분위기 급다운 되고 사장 나가고 기득꼰대1 이 저를 극딜 합니다.

블라블라 설교 듣고 열받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니 반성 좀 하고 사장에게 사과하려고 했습니다.

?

1시간 후 기득꼰대1 왈 :?기득꼰대1이 사장하고 통화했는데 글쓴이?해고!!라고 했답니다.?

ㅋㅋㅋㅋ ㅅㅂ?무슨 구멍가게 알바생도 아니고 말 한마디 없이 해고를 당하니 좀 어이없더군요

?

근데 정신을 차려보니 여긴 헬조선이란 사실을 제가 깜빡하고 있었던 겁니다.....

회사가 잘 나갈땐 지들끼리 다 해쳐먹고 어려울땐 다같이 고통을 분담하자고 하는 왕과?노예만이 존재하는?

헬조선의 전형적인 좃소기업란 사실을 제가 깜빡했나 봅니다..?

?

해고 소식을 들었을때 어이 없었지만 한편으론 잘 됐단 생각이 듭니다.?

저런 사장밑에 있어봐야 미래도 없고 만약 10년 동안 일하고 저런 일 당했다면 정말 충격이 컸을텐데?

저 또라이 같은 인성을 더 빨리 알게 되서 다행이란 생각만 듭니다.

?

-요약-

1. 사장이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새벽 5시?비상회의 소집

2. 이유:기강헤이(전날 지 친구가 사무실을 늦게까지 썼는데 직원들이 사무실 안 지키고 그 친구 남겨놓고 퇴근해서 주인의식이 없다고 빡침.?하지만 기득꼰대1이 아직 퇴근 안하고 잠깐 외부에 나간?상태였음)

3. 회의 끝나고 다음과 같이 이의 제기?'다음부터는 납득할 만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소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니 사장 정색

4. 전화통화로 기득꼰대1에게 글쓴이 해고하라고 통보?

?

-결론-

쉽고 빠른 헬조선?하이패스 해고 "띠릭 해고 당하셨습니다!"? ?






  • -/
    15.10.31
    남을 배려하려는 생각도 없고 보고싶은 대로만 보고 꼴리은 대로만 생각하고 결론내는 그런 헬꼰대들 진짜 죽으면 이 나라도 가망이 보일텐데 ㅡㅡ
  • 미리내 가우리
    15.10.31
    제 마음대로 해고, 안됩니다.
    뭐. 5인이하면 할말 없지만,,,
    노동청이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신청하세요,
    사건진행 하는 기간 동안 임금보전 됩니다.
  • ㅠㅠ
    15.10.31
    신고가 답이네. 노동관련 상담 좀 받아보세요.
    이유없는 해고는 불법이니 함 저항해보시고 후기 남겨 주시길...
  • 부당해고 신고 안 할거면 서면이나 이메일 문자메지라도 며칠까지만 다니라는 날짜 박힌 확실한 해고 증거 확보하셈. 해고 통보 받았다고 화사 안 나가면 숸고사직에 응한 자진퇴사가 되거나 나중에 무단결근 뒤통수 맞아, 실업급여도 못 받음.
  • 갈로우
    15.10.31
    아이러니컬한게

    이딴일로 사람짜르는데 어떻게 주인의식을가져? ㅋㅋㅋ 좃소기업 사장색기들 좋을때는 혼자 다 처먹는ㄷ 어떻게 주인의식을 가지냐고
  • 만약 지금까지의 일들이 사실이라는 증거만 있으면 한몫 두둑히 챙길수있을텐데 없으면 어쩔수없구요..아무튼 일단 노동부에 이야기는 해보세요..

    ?

    그나저나.. 4년동안 근무해준 직원이 싫은소리 한마디했다고 즉결처분식으로짤라버리다니 그회사 에지간하네요..

  • 봉 잡으셨네요. 부당해고 입니다. 노무사와 상의 하시면 사장 빅엿 먹일 수 있겠습니다.
  • 그런데 만약 그 부당해고를 뒷받침해줄 증거가없으면 허사구요 있다면 봉잡은거죠 하하
  • 15.11.25
    부당해고 구제신청이나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입증책임은 사측에게 있습니다.
  • 로만
    15.10.31
    꽤 심각한일 아닌가요.. 이렇게 여유로우셔도 됨?
  • 새벽 5시에 회의를 소집하는게 말이되나 미친사장이네.. 무슨 건달새끼가 사장인듯 사람이 기본상식이없는새끼..
  • 죽창죽창
    15.10.31
    부당해고네요. 이거 재판가면 무조건 이겨요. 재판 길어져도 그동안의 월급 다 받을수 있음.
  • 지나가다
    15.10.31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다음 규정은 적용됩니다.

    - 해고 예고 시 30일 전에 해고 예고를 문서로 하며, 30일 전에 해고 예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30일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함

    예고 안했으니까 임금 30일분 일단 받으세요.
  • CH.SD
    15.10.31
    최근에 부모님 말 들어보면 옛날에 있었는데 그런게 다시 생겼데요
    시간 안 알려주고 엄청 일찍 회의하고 지각했다고 뭐라하고 옛날에 뭐 해장국뭐라던데...
  • rob
    15.11.03
    지옥이다 지옥...
  • 존나 개꼽질쩌네???? ㅋㅋㅋㅋ 역시 노동자권리 5등급국가의면모이군
  • hellrider
    15.11.04
    해고당할때는 한두가지 이유때문도 아니고 하루 이틀 잘못했다고 해서도 아닌 경우가 많다.

    과연 이 일때문만은 아니였을거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4년동안 일했던 사람을 하루 아침에 해고 하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 ㅋㅋㅋㅋ
    15.11.05

    헬 마귀 사장 여기서 이러면 곤란하니 어서 일베로 꺼지시게나

  • blazing
    15.11.04
    이건 명백한 부당해고인데요? 아무런 근거도 없고 직무에 불충실하거나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신것도 아닌데 뭔 해고랍니까 ㄷㄷ
  • hellrider
    15.11.04
    해고는 해고구요

    당연히 퇴직금,월급 정산에 최소 1달치 월급 주면 사용자의 의무는 끝난겁니다.

    계약서상대로 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볼땐 많이 이상한게 ㅋ

    사용자가 해고하면 근거니 뭐니 요구하면서

    왜 직원이 잠수타거나 갑자기 퇴사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는건가요? ㅋㅋ

    쉽게 말하면

    사용자는 직원이 맘에 안들면 언제든 해고조치하는거고

    반대로 직원도 사용자가 맘에 안들면 언제든 퇴사하는거에요

    물론 쌍방간에 적법하게 조치하는게 맞구요

    보통 계약서상에 명기하는데

    해고시에는 최소 1달전에 미리 통지하는게 맞구요. 그동안의 월급은 정산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이 퇴사시에도 마찬가지로 최소 1달전에 통보하고 업무인수인계 성실히 해주고 퇴사하면 됩니다.

    쉽죠?
  • shittygooks
    15.11.04

    열사병으로 사망한 노예의 마지막 유언.png

    ?

    노예라 노.송.합.니.다!!

  • 버팀
    15.11.04
    힘내세요 ㅜ
  • 맘에 안들면 바로 크ㅡ
  • Satirev
    15.11.05
    No~Yeah~♬
    ㄱㅇㄷ
  • 장성배
    15.11.05
    여기는 한국입니다..... 글쓴이 반성하세요~~~~
    당연한걸 가지고 징징대는 모습 보기 흉합니다.
  • `12
    15.11.09
    친구란 녀석은 뭐냐 근처 피싸방 가던가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1 1 2015.07.31
1423 왜 헬조선의 군대는 정신력을 이리도 강조하는가? 16 new 므키타리안 1784 14 2015.08.28
1422 갓도리..오늘도 헬조선 요약... 6 new 잭잭 1249 14 2015.08.28
1421 헬조선 좆소기업 100% 경험담 18 new 메가맨 12272 14 2015.08.28
1420 수저 구별법 7 new 허경영 2360 14 2015.08.30
1419 헬조센 2030 남자 극혐인생 맞아. 10 new 난동 2106 14 2015.08.27
1418 이 나라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문화는 바로 "해주세요" 문화이다 11 new 카를슈바르츠실트 1377 14 2015.08.27
1417 본 사이트는 조선을 벗어날 것인가, 여험 공간이 될 것인가... 28 new 식칼반자이 1236 14 2015.08.27
1416 개인은 시스템을 절대 능가하지 못한다. 7 new 린르와르 1033 14 2015.08.26
1415 헬조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영국기자 14 new 므키타리안 1435 14 2015.08.24
1414 헬조선에 계신 모든 여러분께.. 10 new 구원자 802 14 2015.08.23
1413 헬조선의 숙제 두어개. 5 new roadkill 1353 14 2015.09.02
1412 2030을 위한 힙합은 없다. 11 new HELLIOKOREA 1152 14 2015.08.23
1411 헬조선 회사 회식때 해야하는것 목록 17 new 대한망국조센 1619 14 2015.08.21
1410 전쟁나면 죽는쪽과 사는쪽.. 12 new 허경영 1341 14 2015.08.21
1409 윗머가리들은 아무도 군대 안갔다왔는데 9 new HELLIOKOREA 772 14 2015.08.22
1408 헬조선에서 파업하면 매국노 14 new 잭잭 966 14 2015.08.19
1407 한국은 전통없는 그저 변방국가중 하나일뿐이다. 12 new 파블류첸코 1379 14 2015.08.19
1406 [개빡침주의] 헬조선의 군인들 취급하는 법. 10 new 코리안 1438 14 2015.08.18
1405 헬조선 종족 특성 10 new 잭잭 1174 14 2015.08.18
1404 신자유주의경제 = 헬조선 12 new 헬리퍼스 906 14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