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뻐킹김치
15.10.31
조회 수 2839
추천 수 24
댓글 26








4년간 일한 좃소기업에서 해고 당했습니다.

사장이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새벽 5시까지 비상 회의를 소집합니다.

무슨 군대도 아니고..?

꼭두새벽에 나가보니 회의 소집한 이유는 기강이 헤이해 졌답니다.

?

그 이유는 어제 사장 친구가 사무실을 썼는데 그 친구가 늦게까지 있었는데?

나머지 직원들이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가고 아무도 사무실을 안 지켰다는 이유입니다.

외부인 데려온?사람이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를 왜 직원들에게 전가 시키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또한 그당시에 기득꼰대1이 아직 퇴근하지 않고 잠깐 어디 나간상태라 아직 직원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건 마치?제가 제 친구 데려다 놓고 이친구 여기 12시까지 사용해야 하니 사장님이 사무실좀 지켜주시죠?

전 퇴근하겠습니다. 란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

?

애초에 외부인을 데려오지 말아야 하는데?주인의식이 없네 마네 하더군요...

하... 그럼 평소에 주인 대접을?좀 해주던가...

뭐 그래도 사장입장에선?그럴수도 있겠구나 해서 그냥 수긍했습니다.

?

회의 끝나고 이의 제기할 사람 얘기해보라고 해서 '다음에?비상회의를 소집하게 되면 납득할 만한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해줬음 좋겠습니다.?여기가 무슨 군대도 아니고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라고 얘기 했더니 갑자기 개정색을 합니다.?

태도가 불량하다나 뭐라나... 잠도 못자서 피곤하고 짜증나서 제가 표정관리가 좀 안됐나 봅니다.

?

순간 회의실 분위기 급다운 되고 사장 나가고 기득꼰대1 이 저를 극딜 합니다.

블라블라 설교 듣고 열받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니 반성 좀 하고 사장에게 사과하려고 했습니다.

?

1시간 후 기득꼰대1 왈 :?기득꼰대1이 사장하고 통화했는데 글쓴이?해고!!라고 했답니다.?

ㅋㅋㅋㅋ ㅅㅂ?무슨 구멍가게 알바생도 아니고 말 한마디 없이 해고를 당하니 좀 어이없더군요

?

근데 정신을 차려보니 여긴 헬조선이란 사실을 제가 깜빡하고 있었던 겁니다.....

회사가 잘 나갈땐 지들끼리 다 해쳐먹고 어려울땐 다같이 고통을 분담하자고 하는 왕과?노예만이 존재하는?

헬조선의 전형적인 좃소기업란 사실을 제가 깜빡했나 봅니다..?

?

해고 소식을 들었을때 어이 없었지만 한편으론 잘 됐단 생각이 듭니다.?

저런 사장밑에 있어봐야 미래도 없고 만약 10년 동안 일하고 저런 일 당했다면 정말 충격이 컸을텐데?

저 또라이 같은 인성을 더 빨리 알게 되서 다행이란 생각만 듭니다.

?

-요약-

1. 사장이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새벽 5시?비상회의 소집

2. 이유:기강헤이(전날 지 친구가 사무실을 늦게까지 썼는데 직원들이 사무실 안 지키고 그 친구 남겨놓고 퇴근해서 주인의식이 없다고 빡침.?하지만 기득꼰대1이 아직 퇴근 안하고 잠깐 외부에 나간?상태였음)

3. 회의 끝나고 다음과 같이 이의 제기?'다음부터는 납득할 만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소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니 사장 정색

4. 전화통화로 기득꼰대1에게 글쓴이 해고하라고 통보?

?

-결론-

쉽고 빠른 헬조선?하이패스 해고 "띠릭 해고 당하셨습니다!"? ?






  • -/
    15.10.31
    남을 배려하려는 생각도 없고 보고싶은 대로만 보고 꼴리은 대로만 생각하고 결론내는 그런 헬꼰대들 진짜 죽으면 이 나라도 가망이 보일텐데 ㅡㅡ
  • 미리내 가우리
    15.10.31
    제 마음대로 해고, 안됩니다.
    뭐. 5인이하면 할말 없지만,,,
    노동청이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신청하세요,
    사건진행 하는 기간 동안 임금보전 됩니다.
  • ㅠㅠ
    15.10.31
    신고가 답이네. 노동관련 상담 좀 받아보세요.
    이유없는 해고는 불법이니 함 저항해보시고 후기 남겨 주시길...
  • 부당해고 신고 안 할거면 서면이나 이메일 문자메지라도 며칠까지만 다니라는 날짜 박힌 확실한 해고 증거 확보하셈. 해고 통보 받았다고 화사 안 나가면 숸고사직에 응한 자진퇴사가 되거나 나중에 무단결근 뒤통수 맞아, 실업급여도 못 받음.
  • 갈로우
    15.10.31
    아이러니컬한게

    이딴일로 사람짜르는데 어떻게 주인의식을가져? ㅋㅋㅋ 좃소기업 사장색기들 좋을때는 혼자 다 처먹는ㄷ 어떻게 주인의식을 가지냐고
  • 만약 지금까지의 일들이 사실이라는 증거만 있으면 한몫 두둑히 챙길수있을텐데 없으면 어쩔수없구요..아무튼 일단 노동부에 이야기는 해보세요..

    ?

    그나저나.. 4년동안 근무해준 직원이 싫은소리 한마디했다고 즉결처분식으로짤라버리다니 그회사 에지간하네요..

  • 봉 잡으셨네요. 부당해고 입니다. 노무사와 상의 하시면 사장 빅엿 먹일 수 있겠습니다.
  • 그런데 만약 그 부당해고를 뒷받침해줄 증거가없으면 허사구요 있다면 봉잡은거죠 하하
  • 15.11.25
    부당해고 구제신청이나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입증책임은 사측에게 있습니다.
  • 로만
    15.10.31
    꽤 심각한일 아닌가요.. 이렇게 여유로우셔도 됨?
  • 새벽 5시에 회의를 소집하는게 말이되나 미친사장이네.. 무슨 건달새끼가 사장인듯 사람이 기본상식이없는새끼..
  • 죽창죽창
    15.10.31
    부당해고네요. 이거 재판가면 무조건 이겨요. 재판 길어져도 그동안의 월급 다 받을수 있음.
  • 지나가다
    15.10.31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다음 규정은 적용됩니다.

    - 해고 예고 시 30일 전에 해고 예고를 문서로 하며, 30일 전에 해고 예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30일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함

    예고 안했으니까 임금 30일분 일단 받으세요.
  • CH.SD
    15.10.31
    최근에 부모님 말 들어보면 옛날에 있었는데 그런게 다시 생겼데요
    시간 안 알려주고 엄청 일찍 회의하고 지각했다고 뭐라하고 옛날에 뭐 해장국뭐라던데...
  • rob
    15.11.03
    지옥이다 지옥...
  • 존나 개꼽질쩌네???? ㅋㅋㅋㅋ 역시 노동자권리 5등급국가의면모이군
  • hellrider
    15.11.04
    해고당할때는 한두가지 이유때문도 아니고 하루 이틀 잘못했다고 해서도 아닌 경우가 많다.

    과연 이 일때문만은 아니였을거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4년동안 일했던 사람을 하루 아침에 해고 하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 ㅋㅋㅋㅋ
    15.11.05

    헬 마귀 사장 여기서 이러면 곤란하니 어서 일베로 꺼지시게나

  • blazing
    15.11.04
    이건 명백한 부당해고인데요? 아무런 근거도 없고 직무에 불충실하거나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신것도 아닌데 뭔 해고랍니까 ㄷㄷ
  • hellrider
    15.11.04
    해고는 해고구요

    당연히 퇴직금,월급 정산에 최소 1달치 월급 주면 사용자의 의무는 끝난겁니다.

    계약서상대로 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볼땐 많이 이상한게 ㅋ

    사용자가 해고하면 근거니 뭐니 요구하면서

    왜 직원이 잠수타거나 갑자기 퇴사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는건가요? ㅋㅋ

    쉽게 말하면

    사용자는 직원이 맘에 안들면 언제든 해고조치하는거고

    반대로 직원도 사용자가 맘에 안들면 언제든 퇴사하는거에요

    물론 쌍방간에 적법하게 조치하는게 맞구요

    보통 계약서상에 명기하는데

    해고시에는 최소 1달전에 미리 통지하는게 맞구요. 그동안의 월급은 정산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이 퇴사시에도 마찬가지로 최소 1달전에 통보하고 업무인수인계 성실히 해주고 퇴사하면 됩니다.

    쉽죠?
  • shittygooks
    15.11.04

    열사병으로 사망한 노예의 마지막 유언.png

    ?

    노예라 노.송.합.니.다!!

  • 버팀
    15.11.04
    힘내세요 ㅜ
  • 맘에 안들면 바로 크ㅡ
  • Satirev
    15.11.05
    No~Yeah~♬
    ㄱㅇㄷ
  • 장성배
    15.11.05
    여기는 한국입니다..... 글쓴이 반성하세요~~~~
    당연한걸 가지고 징징대는 모습 보기 흉합니다.
  • `12
    15.11.09
    친구란 녀석은 뭐냐 근처 피싸방 가던가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3 1 2015.07.31
1423 대기업다니다 탈조선하려고 집근처 줏소기업 다니고 있네요 7 new 정확한 1817 20 2016.07.03
1422 프랑스 난민면접관에게 한국식 징병제를 설명해보았다. 14 newfile 거짓된환상의나라 2494 30 2016.07.03
1421 개인적인 시각으로 한국이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유 4 new 헬조선타파!! 1441 22 2016.07.04
1420 세월호에서 내가 놀랬던 두가지 37 new 떠나고싶구나 2337 21 2016.07.04
1419 왜 여러분이 섣불리 혁명에 참여하지 못하는지 깨달았습니다. 51 new 블레이징 2313 20 2016.06.30
1418 전국민이 반일 32 newfile 세계사 2331 32 2016.07.04
1417 헬조센 군대의 자살금지 서약서. jpg 15 newfile 이거레알 3064 26 2016.07.04
1416 [헬조선] 중고차팔이들 수법 4 newfile 허경영 1872 27 2016.07.04
1415 일본에서 자민당이 사실상 독재하는 이유 txt. 8 new 탈죠센선봉장 974 11 2016.07.05
1414 과연 우리가 노예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txt 14 newfile 열심히발버둥 2625 32 2016.06.13
1413 [헬조선] 코웨이 중금속 검출 변명.. 2 newfile 허경영 821 19 2016.07.04
1412 [주갤펌]리니지=헬조선 축소판 6 newfile 둠가이 2046 25 2016.07.07
1411 이 사이트가 체계적인 공격을 당하는거 같은 이유 13 new 플라즈마스타 1639 22 2016.06.29
1410 내가 한국에 18년간 살면서 느낀것 정리 12 new SenBonSaKura 2856 23 2016.07.09
1409 국회의원들 세금으로 지 잇속 챙기는 거 보면 조선시대 탐관오리급 9 new risteran 1018 21 2016.07.09
1408 한국군에 대한 한국인들의 오해 21 newfile 거짓된환상의나라 2320 31 2016.07.09
1407 ㅋㅋㅋ 아직도 이해가 안되나? 5 new 블레이징 412 11 2016.07.10
1406 헬조선의 국가 공모전.jpg 18 newfile 잭잭 2257 20 2016.07.07
1405 그알 세월호편 다시보고 왔는데요 저는 이사건을 한국인의 특성과 연관지어보려 합니다. 15 new 탈죠센선봉장 1595 23 2016.04.28
1404 헬조선 배우신 여성분들 토론 수준 25 newfile 잭잭 2782 24 201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