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방문자
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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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유학 후 탈조선을 위해 고입 / 영어 준비중인 중학생입니다.

 

요즘 정신적 탈조선을 위한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저에게 "너는 전형적인 한국인이다"라는 말을 한 것이 충격이 되어서 노력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적이고 찌질한 "꼰대" 가 되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의 정신적 탈조선 방법을 한 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한국의 대중매체를 최대한 멀리합니다.
 
누군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으면 저는 문을 닫고 귀를 막습니다.
한국의 방송은 수준이 낮은 것이 정말 많더군요. 그런 것들은 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손석희가 나오는 "JTBC 뉴스룸", 클래식/영화음악을 틀어주는 음악채널 이외에는 절대 TV를 보지 않습니다.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계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듯 나오는 틀에 박힌 자기계발서 중에는 "쓰레기"가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국 작가의 책을 보거나 원서를 pdf파일 형식으로 구해 핸드폰 / 컴퓨터에서 읽습니다.

 

한국의 3대 포털 (네이버/다음/네이트, 특히 네이버) 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 조작, 언론 통제가 많더군요. 따라서 저는 가끔씩 보던 네이버/다음 웹툰을 끊고 완전히 구글만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구글 코리아는 세이프서치를 적용하는 등 그리 투명하지 않으므로 그냥 구글닷컴을 씁니다.
google.com 으로 들어가면 google.co.kr로 넘어가는데, 오른쪽 아래에 "use google.com" 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구글닷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최대한 영어에 자신을 많이 노출시키고, 한국인들과 다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구권 사회의 사람들만 만나고 같이 어울립니다. 한국의 케이팝, 드라마, 롤 (LOL) 보다는 외국에서 유행하는 다른 게임, 외국 팝 (또는 힙합/ 락), 미국드라마 등의 팬카페에 가입해서 친목을 도모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한국과는 완전히 별개인 관심사가 몇 개 있는데, 저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외국인들과 교류하기 위해 영어로 트위터를 하고 포럼에서 활동합니다. 영어로 글을 쓰고 영어를 읽고 영어를 들으니 점점 실력이 느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게임영상 (한국어 제외)을 들어도 귀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방학 동안 이렇게 하드코어로 정신적 탈조선 훈련을 하고, 개학한 후 같은 반 아이들의 수다를 들어 보니 저와는 다르더군요. 미국/유럽인들처럼 생각하려고 그 사람들과만 소통하니 한국 아이들과 관심사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달랐습니다. 저는 정치, 경제에 관심이 있는데 또래들은 제가 잘 모르는 연예인 이야기나 하고 있었습니다. 3S 정책에 성공적으로 세뇌된 불쌍한 아이들 아닐까요.

 

개인주의적으로 행동하고, 대중매체를 끊고 서구권의 정보만 얻으니 가끔은 외롭기도 하고 고립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 동화된다는 것 자체가 탈조선이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이고, 전형적인 "꼰대" 한국인으로 세뇌되어 간다는 것이므로 희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원하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힘차게 탈조선 해 봅시다!






  • 지노
    16.02.01
    전 한국 드라마는 안봅니다. 제 마누라가 여배우로 출연해도 안보죠.
  • 국뽕그켬
    16.02.18
    한국 드라마는 항상 연애질이죠
  • 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 AndyDufresne
    16.02.01
    저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저는 영어 학습을 하느라

    영어권 영화와 심슨이나 사우스파크 등등

    을 보고 있는데,

    그런 매체들을 보면서

    비판이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하고

    의견이 존중받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는 거의 구글만 사용하고

    여기 커뮤니티에 주로 글들을 계속 보고 있는데

    최대한 한국인들과의 접촉을 하지 않다가

    가끔 만났을 때,

    그들과 문화적인 괴리감이 너무 커서

    그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저보고 말하기를

    사회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북한 마냥 다른이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이의 생각들을 조종하려는

    그들이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는 그들을 만나면서 최근에 느꼈습니다.

    "아 자기가 접하는 매체에 사람들이

    지배당하는 것을 모르구나"

    교육과정과 학원등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공포와 혐오증을 심어주고

    언론을 통해서 해외의 극단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최저임금도 받지 못 하고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있으면서도

    마치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생각같이

    해외는 북한에서 미군들을

    괴물로 표현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민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인종차별과 치안 이야기부터 입에서 튀어나오고

    영어를 이야기하면

    900점을 받아도 외국에서는

    불쏘시개나 다름없는

    토익점수를 자랑하고



    회사입사 후에 아무 소용도없는

    무용한 한국식 영어학습법을 반복하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학벌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저는 주위에서 수많은 비웃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아무 쓸모도 없는 영어를 계속 하고 있느냐?

    큰 직장에 들어가라고 독촉을 해댑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는 꿋꿋이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기분나쁜일이 있어도 시간이 별로 없어도

    아라의 영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넘었고

    이제 2년을 향해서 계속가고 있습니다.



    언론과 교육에 세뇌된 한국인들은

    박제된 영어와 온실이라고 착각하는

    사육장에서 자기 자신을 자위하며

    공무원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주입받고

    자기 자신의 잠재성을 직접 그리고 서로

    거세하면서 폐지를 줍는 인생

    치킨집 사장이 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노5력을 합니다.

    그들은 결국

    이 나라의 노예가 되고

    대대손손 노예로써의 삶을 이어갈것입니다...
  • 일뽕극혐
    16.02.02
    아라의 영어 주소를 적어놓은 메모지를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AndyDufresne
    16.02.02
    참고

    http://how2learn.tistory.com/m/post

    https://twitter.com/thinklogically
  • -A-
    16.02.01

    I love your ideas ,and I'm very proud of your sheer determination to transform yourself. I often find that many of koreans who can speak in Enlgish haven't been liberated from the set of the old Korean  traditional mind yet. They always speak different languages even though using Enlgish to communicate.  Let's discuss in English ; we gotta make another (Only-Enlgish) section in this web for those English speaking practitioners like you here, if so, everyone who isn't native here can enormously
    benefit from this web and realize his/her own de-Chosunization. ㅋ

  • 저는 일본으로 탈조선하기 위해 둠조선의 모든 tv를 끊고 일본인이 좋아하는 게임 같은거에 제 자신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둠조선 노래는 끊은지 오래고요
  • 조센의몰락
    16.02.02
  • 홀로신스
    16.02.02

    대다수의 뭘 모르는 사람들은 이미 대중매체에 생각마저 지배당하다는 사실을 모르지요.
    외국언론이라고 해도 약간의 세뇌는 있어서 특정 국가의 방송(뉴스)만 보면 시각이 편협해 질 것을 느낄 것 입니다.

     

    Indeed, we need english-only board to learn how to think rationally.
    Korean language is not capable for discussing because of too many respect words for seniors which make relationship like boss and followers rather than person and person.

  • 노땅
    16.02.10
    외국어 공부 많이 하세요.....영어, 중국어, 일어 중 2개 정도, 그리고 전문 기술 분야 1-2가지 ...
    그러면 세계 어디 가도 환영
  • 장미애미
    16.02.10
    99999999999999999번 공감합니다!!!!
  • 장미애미
    16.02.10

    저같은경우는

    google.co.uk (구글UK) 나 ca.google.com (구글캐나다)로 드갑니다 :)

  • 크으 작성자님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구글사용에 인터넷으로 타임을 보지 네이버는 절대안봅니다.
  • 맞습니다!!! 네이버는 더럽죠.
  • 모두탈조선
    16.02.13
    저는 일본 갑니다. 여러분 열심히 성공하셔서 돈모아 탈조선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A_geek_guy
    16.02.16
    여러 영어권 매체를 통해 영어를 많이 접하고 조선의 문화를 멀리하는 점이 저와 같네요! 작성자 분의 의견에 정말 공감합니다. 미개한 조선식 영어 공부 방법은 절대 영어를 재밌게 접할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하거든요. 저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선진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힘든 조선생활을 그럭저럭 연명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분을 한국의 커뮤니티에서 만나게 되다니 정말 기쁘네요. ㅎㅎ
  • Crusades
    16.05.25

  • 방문자
    16.05.25
    http://blog.countryinns.com/wp-content/uploads/2013/08/bookexcerpt_jbj_stupidsmellybus.pdf
    https://www.youtube.com/watch?v=1UZAewPwZiQ
    http://www1.cityoflompoc.com/library/2011/3rd_grade_reading_list.pdf

    미국 초등생들 권장도서/권장만화 보면서 천천히 실력 키워보세요.
  • 우마이
    16.05.27
    젊은 나이에 대견스럽군요..  뭘해도 성공하실 분입니다.. 저랑 삷도 마니 비슷하구요.. 일단 한국예능 완전 쓰레기수준임 일단 방청객들 꽥괙 거리는거 너무 싫고 진행자는  한두명이면 될거 때거지로 나와 시청료 갉아먹으며 내용도 한심함.. 전 뉴스 / 디스커버리 / 네셔널 지오그래픽외에는 안봅니다.. 드라미도 미드만 보구요.. 음악도 최신 팝송만 ㅋㅋㅋ
  • 특히 한국 예능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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