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가벼운것
15.12.24
조회 수 2006
추천 수 24
댓글 9








요즘 세대들이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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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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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을 가려내기 위한 다수의 소모적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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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노력이니 희망이니 말하는 것도 웃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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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노동현실도... 비정규직에... 미래설계 자체가 안되게 만들어놓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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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뭘 더 노력합니까 처음부터 다 가진 놈들은 떵떵거리면서 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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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은 소시민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거나 '비정상적인 경쟁'에 내몰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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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소한 행복과는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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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인프라는 씹망인 현실... 국가는 개인을 전혀 보호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계속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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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고용불안이 생겨서 미안하다, 해결방안을 강구해보겠다."라는 말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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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서 그래, 편해서 그래, 교과서가 문제라서 그래, 동남아 가서 살아보면 그런 소리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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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서 철저히 본인들의 잣대로 타인을 규정하고 훈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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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할 거 같은 느낌이 너무 많이 듭니다. 때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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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자살까지 안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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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행복한 사람도 찾기 힘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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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그러니까 너도 참아라" 뭐 이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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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당히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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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갔을 때 부러웠던 게 ... 사회적인 압박감이 훨씬 덜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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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라도 천국은 아니지만...(인간 자체는 별 차이없다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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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여유가 있는 느낌이랄까... 우리처럼 팍팍하고 드센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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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신경쓰는 분위기도 아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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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눈치 안보고 사는 것도 문화적인 영향이 상당히 큰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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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멘탈 가진 사람도 헬조선식의 매장당하기나 몰아가기에 이지메 당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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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볼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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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적인 노동구조(돈이 재분배가 되지 않고 소수가 독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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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유의 꼰대문화와 서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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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민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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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복합적으로 낳은 괴물과 같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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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자살한 분의 유서에서 '합리'라는 말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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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만큼 '비'합리적인 나라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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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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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가서 40, 50대에 타의반 노후설계를 알아서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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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의반타의반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든 몇가지 선택지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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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논외... 대기업이 골목상권 잡아먹는건 상도덕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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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양아치가 힘없는 초딩들 돈 뺏는거랑 무슨 차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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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의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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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호가 너무나 좁아진 것도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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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도 심란하고 길거리 나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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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 할머니가 추운 날에도 뭘 팔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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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다 팔아봐야 하루 일당해봐야 5만원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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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빈곤율이 절반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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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의 절반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통계적으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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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보면 연예인들 나와서 맛있는거 먹고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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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멋진 사람들 나와서 있는 거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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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실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들과 현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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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 곳에 살고 있나 혼돈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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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탈감이 들어서 뉴스 외의 tv방송 같은 건 잘 안보려고 해요. 다른 세상인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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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는게 공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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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설계 더럽게 안 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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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방도를 찾긴 해야하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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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jjbv
    15.12.24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특히나 요즘 tv에 나오는 정치권, 재벌들, 뉴스, 예능프로그램들 보면 현실과의 괴리가 쩔더군요.... 어디 딴 세상사람들 같습니다. ?정치권 유교탈레반 양반충놈들은 완전히 달나라 사람들 같더군요.....
    역시 아직도 헬반도가 조선강점기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씨조선강점기때 조상님들도 이런 느낌으로 사셨을듯...

  • 헬리헬성
    15.12.24
    언제는 tv 쇼오락프로를 현실을 상기시킬라고 보나요 현실을 잊을라고 보는거지 근데 그짓거리도 한두번 만성화되면 짜증만 늘지요 그 짜증이 불만이되고 불만이 혼동되는거죠 내 현실은 여전히 좆같은데 씨바 연예인 애새끼들은 놀면서 돈벌고 적어도 불로소득세나 내는지
  • 오늘도
    15.12.24
    결혼만 안한다면 버틸수는 있을 듯
  • 진짜 예능 1박 2일 이나 그런거 보면 짜증이나요. 근데 인기방송이라는 점 난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 몰라도 재밌지도 않던데.
    그냥 아 재네들 놀러다니면서 억대로 버는구나 하지. 연예인들 다른세상 사람들이긴 하죠
  • 이등인생
    16.01.15
    헬추 드리고 갑니다,, 저도 요새 드는 생각은,, 이제는 무한경쟁에 지쳤다는 겁니다. 그냥 편하게 살면 안될까요? 언제까지 누군가를 이기고 제치고 올라가야 될까요? 끝까지 올라가면 뭐가 있을까요? 끝까지 올라간 사람들은 행복할까요? 문제는 우리에게 노력을 요구하는 꼰대들은 아무도 저 경지에 올라본 적이 없으며, "일단 올라가보면 알아"라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반복한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 디엔딩
    16.01.15
    그냥 이제 무기력하네여 왜 여기서 태어났는지 하 ...ㅅㅂ
  • 이놈의 헬조센
  • 연예인들 좆까
    16.01.24
    엇 님저랑 똑같은생각하시네요...
    저도 상대적박탈감땜에 tv예능프로안보고 연예인 기사도 안봅니다....
    그럴시간에 저한테 투자해서 탈조선준비를하는게낫습니다.
  • 하이
    16.02.03
    양극화 예기가 나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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