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뽕충박멸
15.12.23
조회 수 1053
추천 수 25
댓글 9








출처:한겨레

[한겨레]?온라인에서 초등학교 교과서로 알려지면서 논란 일어
사실은 1990년대 출판된 동화책…13년 전에 절판돼


144170378431_20150909_99_20150908202503.만주군관학교에 입학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위인전. 사진 커뮤니티 클리앙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육군사관학교 입학 이유 등을 미화한 한 위인전이 ‘초등학교 교과서’로 오해 받아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발단은 지난 7월께부터 ‘오늘의 유머’와 ‘MLB파크’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박정희 창조 미화’라는 제목의 사진에서 비롯됐다.

사진으로 촬영된 책 내용을 살펴보면 “박정희는 나라를 위해 더 큰일을 하기 위해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만주로 갔어요. 만주 군관학교에 입학하여 힘든 훈련을 마친 박정희는 또다시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였어요”라고 적혀 있다. 이어지는 글에는 “‘일본은 곧 망할 것이다’ 박정희는 마음속으로 이런 믿음을 가졌어요. 일본의 항복으로 우리나라는 광복이 되었어요. 박정희는 광복군에 들어가 조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훈련을 쌓았어요. 하지만 나라에서 광복군을 인정해 주지 않았어요. 박정희는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왔어요”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한겨레> 취재 결과, 해당 내용이 담긴 책은 1990년대 ‘학원출판공사’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판타피아 위인전기 한국편’ 32권 중 한권인 박정희 전 대통령 위인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학원출판공사는 90년대까지 왕성하게 전집출판사업을 벌이다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전집은 절판돼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이 같은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한 출판 관계자는 8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전집 초판은 당시 전진프로덕션이라는 기획사에서 제작했고 학원출판공사가 인쇄를 맡아 판매했다”며 “해당 전집은 13년 전인 2002년 절판됐고,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공개한 1939년 3월31일자 <만주신문> 기사를 보면, 청년 박정희는 경북 문경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중 일제 강점기 만주국 군관으로 지원했다가 나이 초과로 탈락했다. 박정희는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고 쓴 혈서와 지원 서류 등을 넣어 다시 군관 모집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주신문 기사에는 박정희가 지원 서류에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라며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하고 있다.

광복군 편입과 관련해서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해방이라는 급격한 상황 변화 중에 중국에 흩어진 광복군이 인원을 늘리려는 차원에서 박정희를 편입한 것”이라며 “광복군을 추가 모집을 하는 곳에 가서 과거 경력을 인정받아 중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연고가 없던 박정희가 중국에서 귀국해야 되는 상황에서 미군 배를 타고 부산으로 귀향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주군에서 박정희와 같이 근무했던 중국인 동기생 고경인씨는 해방 직후 박정희의 모습에 대해 “그날(1945년 8월15일) 오후 박정희를 만났는데 ‘이제 어떻하면 좋겠느냐’며 낙담한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내가 ‘우리 하고 같이 가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고 위로해줬습니다. 박정희는 북경으로 떠나면서 ‘고국에 돌아가면 건국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1 1 2015.07.31
2243 20대 초임 교사 자살 ... 동료 괴롭힘 탓? 15 newfile 오렌지 2454 26 2015.12.23
2242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 3 new 닭창 725 22 2015.12.23
2241 헬조선에선 남을 도와 주면 안되는 이유 (Case Study) 12 newfile rob 2948 30 2015.12.23
2240 헬꼰대는 헬청년을 때려도 된다? 25 newfile rob 2503 28 2015.12.23
2239 한국인에겐 잘해주면 안됨 19 new sddsadsa 3179 36 2015.12.23
2238 병자호란 이전 청나라 황제가 보낸 편지 4 newfile sddsadsa 368 12 2015.12.23
2237 국뽕물이 덜 빠지신 헬보이 분들께... 24 new 킹무성찍고탈조센 2570 35 2015.12.23
2236 고 신해철씨 일침 10 newfile 뻑킹헬조선 2821 36 2015.12.23
ㄹ혜 아버지 위인전 9 new 국뽕충박멸 1053 25 2015.12.23
2234 GS숍이라는 기업 클라스 8 new 국뽕충박멸 1087 21 2015.12.23
2233 정부 신뢰도가 낮은 헬조선 12 new 국뽕충박멸 1097 22 2015.12.23
2232 헬조선이 후진국 타이틀을 못 벗어나는 이유중 하나 시민의식개판 18 newfile 후진국헬조선 2663 28 2015.12.23
2231 조선일보 헬조선은 불평분자들 마음속에라는 ......말도안되는 13 new 국뽕충박멸 727 25 2015.12.22
2230 군인(병사)마케팅하는 이동통신3사 4 new 국뽕충박멸 1272 21 2015.12.22
2229 신세대에게 흙수저 탓만 하지말고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오력하라는 어떤분 15 new 국뽕충박멸 2218 24 2015.12.22
2228 정말 세뇌교육이 가장 무섭네요 17 new 후진국헬조선 1788 19 2015.12.22
2227 헬조선 천채소년의 클라스 4 new 국뽕충박멸 2356 22 2015.12.22
2226 자칭 동방예의지국의 흔한 일상 13 newfile 킹무성찍고탈조센 2369 27 2015.12.22
2225 헬조선 기업 인수나서는 중국기업들 6 new 국뽕충박멸 881 25 2015.12.22
2224 산타복장의 KING 무성 14 new 국뽕충박멸 1220 25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