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출처:동아일보

[동아일보]
[청년드림]황웅성 메릴린치 수석부사장 ‘뉴욕캠프’ 멘토링
75487265.2_99_20151221154508.jpg?type=w5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국총영사관에서 열린 ‘미국 취업 멘토링 워크숍’의 멘토로 나선 피터황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수석 부사장. 뉴욕=부형권 특파원?bookum90@donga.com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로 시작하는 시조가 있지요. 여러분, 어느 정도 노력해 봤습니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서 ‘아 저 사람은 정말 노력하는구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감동할 정도로 노력해 봤나요.”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 주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 회의실에서 청년드림뉴욕캠프(KOTRA·동아일보 공동 운영) 주최로 열린 ‘미국 취업 멘토링 워크숍’ 네 번째이자 마지막 시간. 이날 행사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자산관리(WM)부문 대표인 피터 황(한국명 황웅성·54) 수석부사장이 멘토로 초청됐다. 그는 월스트리트 진출을 꿈꾸는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선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표적인 롤모델. 한 20대 남성 참석자는 “금융계의 아이돌 스타 같은 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 부사장이 이날 2시간 반 넘게 털어놓은 얘기는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그 뒤에서 흘렸던 뜨거운 눈물’이었다. 그는 “이곳이 청년드림캠프인데 냉혹한 현실을 얘기하면 여러분이 꿈(드림)조차 꾸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2002년 삼성증권 미주(뉴욕)법인장으로 일하다가 메릴린치의 자산관리 담당 영업맨이 되니 세상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저에게 ‘법인장님’ ‘사장님’ 하던 분들이 전부 눈도 안 마주치려 하더군요.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했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래 6개월만 죽을 각오로 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잘나가는 삼성맨’이었다. 최우수사원상을 여러 차례 받았고, 아버지는 삼성생명 사장과 삼성카드 부회장을 지낸 황학수 씨. 법인장 시절 기사 딸린 최고급 승용차를 타던 그는 일개 영업맨이 되자 고객 확보를 위해 맨해튼 거리를 뛰어다녀야 했다. 그는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회사 24층에 있는 사무실까지 뛰어 올라갔다. 맨해튼 내에서 이동할 때도 뛰었다. 일부러 눈을 살며시 감고 ‘happy,?happy(난 행복하다, 행복하다)’를 속으로 외치며 뛰었다. 그러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적도 있다. 주위 미국인들이 ‘괜찮으냐’고 물으며 나를 일으켜 세우는 순간 가슴에서 피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대학 전공이 영문학(고려대)이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역학석사(MBA) 학위를 받았지만 ‘한국 토종’인 그는 영어와 업무 모두에서 쟁쟁한 미국인 동료들을 따라잡기 힘들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하루는 야근하고 있는데 직장 동료 미국인이 자기 부인을 내 자리로 데려와서 ‘여보, 나한테 늦게 퇴근한다고 잔소리하는데, 봐 봐 미스터 황은 아직도 일하고 있잖아‘라고 하더군요.”

그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고민거리인 영어 문제에 대해서도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하는 방법밖에 더 있느냐”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영어 실력이 달리면 미친 듯이 공부해야 한다. 나도 영어 능력 향상하려고 ‘집에서 영어로만 말하자’고 선언하고 아내가 한국말로 물으면 대꾸를 안 해서 부부싸움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와튼스쿨에서 함께 공부했던 한 한국인 친구도 미국 대형 컨설턴트회사에 취직했는데 ‘영어 때문에 매일 자살하고 싶다’는 e메일을 보내오곤 했다고 한다.?

“그 친구가 3년쯤 지나서야 ‘이제 영어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다’고 알려 왔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영어를 극복해 낸 것이지요. 우리 머리는 다 비슷비슷하지 않습니까. 특별한 천재가 아닌 이상, 결국 독하게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얼마나 더 집중해서 노력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어느 날 찾아오지만 준비하고 노력한 사람만 그걸 잡아챌 수 있지 않습니까.”





  • rob
    15.12.22
    금수저가 흙수저한테 노오오오오력을 해라! 그라믄 나 처럼 된다!
  • 하이
    16.09.11

    한국은 노오력은 하지마세요 나중에 능력 돼시면 유학 이나 이민 을 가세요

  • 밑바닥에서 부터 자수성가 했으면 이런말도 안하죠 ㅋㅋ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면서 노오력 드립 ㅋㅋㅋ

  • 헬루미
    15.12.23
    헬조선에서 평범하게 산다는것은 하늘이 감동할 정도로 노력해야 얻을수 있는 선물... 근데 그것도 확실치가 않아...? 일단 노력해보고 안되면 먼가 니 정성이 부족한거라는... ㅋㅋㅋ 콱.. 내앞에 있으면 졸라 비웃어 주고 싶네...
  • 하하하
  • 진짜 비웃기도 아까운 개소리를 하고 앉았네요 생긴것도 완전 꼰대 괴짜 스타일
  • 김강사
    15.12.23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도 하늘이 감동할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건 심각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하늘이 감동할만큼 노력하면 하늘이 감동할만큼 잘살수 있나? 아닐텐데..
  • 태생부터 금수저구만

    시발 사장 아들이 일개 사원된다 해서 어찌 노오오오오오력을 했다 할수 있겠는가??

    역시 인간은 존나 이기적인 동물이다
  • 괴상망칙
    16.03.01
    눈감고 가다 계단서 자빠진것도 감동인가?니들 쓰는 말중에 궁상맞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네
  • 조선에서 탈출하라
    16.03.01
    난 애초에 평범하게 조용히, 적당히 돈 벌면서 사는 삶이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해야 얻는건지 납득이 안된다.
  • 닥치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저새끼는 뚤린 입이라고 씨부려 대네.. 진짜 반 죽여놓고 싶은 얼굴이네요 쵸-센진 wwwww
  • 지옥의카니발
    16.03.01
    당신 솔직히 말해
    요새 한가하지?
    한가하니까 저런 주옥같은(?)말을 하시는 법이지
    미쳐돌아갈정도로 바쁘면 저런말 할 틈이 어디있어?
    말 그대로 노오옹력하기도 바쁜데 그치?
    벌만큼 벌어놓고
    여유가 좀 되니까 저러는거지 뭘
  • 행인
    16.03.01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따르는법 . 여기계신분들도 좋은 삶을 갗기를 바랍니다
  • 탈조센드마인드
    16.03.02
    씨발 전생에 뭐였을까 난.......
  • 하이
    16.03.02
    져는 전생에 남작 이라고 하내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3 1 2015.07.31
4384 헬조선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과 분포 9 new 헬조선뉴스 35518 19 2015.07.29
4383 자아살 시도하다가 살아남았다 32 new 생각하고살자 32380 15 2017.06.15
4382 갓한민국 상위 20% 대기업 직장인 모습 16 new 잭잭 29940 24 2015.09.22
4381 헬조선에서 기술직으로 산다는 것? (공작기계 A/S 기사) 18 new 헬조선탈주자 25968 13 2015.10.18
4380 헬조선녀 vs 스시녀 vs 프랑스녀 50 new 누나믿고세워 23201 19 2015.08.26
4379 헬조선 CF 제작 102 new 헬조선 20055 12 2015.08.21
4378 헬조선에서 MCT 기술자로 살아가기 좆같은 썰.txt 33 new 잭잭 19502 23 2015.09.29
4377 미군 들어오고 국방부에서 연락온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45 new 탈조선한미군 17900 46 2015.12.10
4376 뉴질랜드 이민 4년차 솔직히 느낀점 31 new aucklander 16666 48 2015.12.04
4375 한국에서 성매매가 불법인 이유 txt. 21 new 탈죠센선봉장 12964 17 2015.09.22
4374 좆같은 헬조선의 흙수저보다 못한 모래수저 인생사 12 new 추하고더러운세상 12885 12 2016.01.31
4373 헬조선 좆소기업 100% 경험담 18 new 메가맨 12277 14 2015.08.28
4372 개좆같은 부모한테 욕했다. 44 newfile 우울반항극단적절대주의 11723 25 2017.04.27
4371 싱가폴의 실체를 알려주마 (그리스에 이어 2탄) ㅋ 23 new hellrider 11381 18 2015.09.23
4370 [오르비펌] 지방의치한 학생들의 굴욕 썰 모음 14 new 펭귄의평영 11310 5 2015.08.08
4369 헬조선이력서vs외국 이력서 전격비교 23 newfile John_F_Kennedy 11155 27 2016.02.12
4368 좋은글 추천) 남자와 여자의 세계관 차이점 27 newfile 214124 11112 23 2016.03.21
4367 중소기업 개발직 인턴 끝나고 추노 했습니다. 62 new 무간도 9542 35 2015.10.22
4366 ㄹ혜님 공약 다시보기.. 26 newfile 허경영 8230 29 2015.10.12
4365 모쏠은 충격먹는 한국여자 화장.jpg 39 newfile 허경영 8159 17 2017.03.13
1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