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방사능?터진 게?언제적 일인데 아직도 방사능 타령이냐?"


"광우병?사태나 메르스 사태?때 그런 것처럼?하여간 꼭 호들갑 떨면서

?오버하는 인간들이 있다니까. 한심한 놈들...."


"나 일본 여행 다녀왔는데,?아무렇지도 않던데??

?많이들?여행가고 현지사람들도?신경 안쓰는구만 뭘...."


이런 식으로?얘기하면서 잠깐 유행하는 질병처럼?우습게 보는?사람들.

방사능 따위는 의지와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헐크를 능가하는 초인으로 여기는 사람들.





하아......여러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2011년 3월에 일어났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고요???


현재 2015년 9월.?채 5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이미 전지역이 오염되었습니다.?이미 전세계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되었어요!!"


저는 이런 말도 안되는 괴소문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일어난 뒤?거의 10년이 지나서야 사람들은 그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얼마만큼의 범위까지 영향을 미치는지?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절대 틀리지 않는?확실한 사실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얼마나 피해를 줄 지,

얼마만큼의 범위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정말 피해가 거의 없을 수도 있고,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그것은 최소한 2016년 이후에나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원전 사고에서 유출되는 방사능은 그 종류가 굉장히 많고

특정한 종류는 현재 실시되는 검사방식으론 검출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다양한 경로로 퍼져나가며,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그것을 다 막기 어렵습니다.


이 다양한 종류의 방사능은 ?'무색무취'라는 특징이 있으며,

질병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잠복기'가 무려 5년에서 10년 가까이 됩니다.

치료할 백신이 없으며, 소멸시킬 수도?없습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일본 방사능 사태가 위험하다고 단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은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바르한
    15.09.08
    참고로 하나 말씀드리자면, 관심 가시는 분들은 독일 방송국에서 제작한
    [후쿠시마의 거짓말]이라는 다큐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큰 방송국 중 하나이니, 허황된 내용은 아닐 겁니다.
    아마 유투브에 자막까지 입혀진 영상이 있을 겁니다.
  • `
    15.09.08
    흠..
  • ㅇㅇ
    15.09.08
    해산물 먹기싫은데 집에서는 왜 자꾸 고등어를 반찬으로....
  • 바르한
    15.09.08
    ㅎㅎㅎ
    정성껏 해주신거니 더 난감하시겠어요.
  • 염락제
    15.09.08
    우크라이나 꼴이 나느냐 아니냐가 문제.
  • 바르한
    15.09.10
    촌철살인 이군요 ㅎㅎ
  • 표백
    15.09.08
    피폭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 이후로 해산물을 죄다 끊었는데, 멸치육수 어쩔거임... 하...
    그보다도 후쿠시마산 쌀이 국내 유통됐다는 게 사실인지 루머인지 국가차원에서 확인조차 안해주고ㅋㅋ
    전면수입 금지는 기대도 안하고 있지만, 어떤 놈이 일본 제품인지는 좀 알았으면 하는데, 그 역할도 시민단체나 개인이 함ㅋㅋ

    내가 탈조선 결심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방사능 피폭에 대한 우려, 피폭 이후의 정부 대처(위에 말한것처럼 안봐도 HD) 때문인데,
    이걸 솔직하게 말하고 나면, 사람들 반응이 아주 가관임. 차라리 지구 멸망을 걱정하라는 식임ㅋㅋㅋㅋ
    '별 걱정을 다 한다. 정부가 알아서 잘 하겠지~ ^^' -> 발암.

    2012년부터 방사능 피폭의 무서움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가족, 친지들)한테 알릴만큼 알렸으나 반응은 영 시큰둥...
    결론적으론 나 혼자 탈조선 준비중ㅋ 도쿄 전력 책임자들 전부 가족 구성원 싸그리 데리고 해외거주 시작한 사실을 알려줘도
    '어~ 그래? 그러거나 말거나 난 부산가서 참치회 먹고 오겠다! 그정돈 먹어도 안죽어 방사능 더 퍼지기 전에 양껏 먹어야지'

    이런 사람들 주위에서 건조하게 의견 피력하고 있느니, 걍 혼자 탈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천중임.
    내가 뭐하러 스트레스 받아가며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정보를 줘야하나 싶은 생각이 작년에 퍼뜩 들었음.
    어쩌면 내가 너무 무미건조하게 말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별별 헐리웃 액션 죄다 섞어가면서 말해도 반응은 같을거라 예상함ㅋ
  • 바르한
    15.09.08
    굉장히 구체적으로 아시는 거 같아요.
    덕분에 몰랐던 정보를 얻었습니다.
    헬추~~~
  • 표백
    15.09.08
    바르한님도 방사능 피폭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엔 눈을 씻고 둘러봐도 이런 이야길 하는 사람이 전혀 없네요.
    회식때도 '매운탕, 회, 초밥' 항상 이 메뉴로 돌아가고... 차라리 곱창 먹고 고혈압 걸리는게 맘 편할것 같은데 말이죠.
    안전 불감증이란 단어는 참 자주 사용하던데, 방사능에 대한 우려는 눈꼽만큼도 없나봅니다.
  • 바르한
    15.09.08
    제 주위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만 있어요, 기껏 생각해서 얘기해줘도 '소 귀에 경읽기'에요.
    이게 집안 사람들도 그러는지라.... '마음대로 하세요' 하고 신경끄고 싶지만....
    소중한 가족들이니 걱정이 안될수가 없고 참.... 답답하네요.
  • 표백
    15.09.08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긴 병에 효자 없다'란 속담이 생각나더라구요.
    전 그냥 가족에 관한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헬조선에선 건강, 화목, 단란한 가정도 사치인 걸 느꼈어요.
    가족 구성원들이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나마 이런 커뮤니티가 생겨서 속이 좀 편해지네요.
  • 이성복 시인의 그날 이라는 시의 한구절이 떠오름.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헬조선 사이트 회원들은 많이 아픔..
  • 소립자
    15.09.08
    일본에서 엄청난 양의 가공식품 수입중... 특히 어유... 이놈은 각종 과자에 들어감... 해산물 끊는다고 능사가 아님...
  • 표백
    15.09.09
    일본산 공산품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은 개인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원천 봉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폭량을 최소화하는게 중점이라고 봄.
  • 바르한
    15.09.0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피폭을 원천봉쇄하는 개념이 아니라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추고,
    피폭량을 최소한으로 낮추자는 개념인건데.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니 말대로면 어차피 피폭되는 거니까, 조심할 필요 없잔아!!"
    이런 말도 안되는 극단 논리를 펼쳐대니......
  • =========================================
    후쿠시마 제 1 핵발전소에서
    멜트다운이 시작된 시점부터
    방사성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이
    천문학적으로 비산되었습니다.

    물론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은폐했습니다

    방사성 스트론튬은 생물학적 반감기가 30년
    플루토늄은 생물학적 반감기가 2만 4천년입니다

    80년대 중반때 저는 국민학생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른들이 항상 해주시던 말이 있습니다.

    "비 맞고 다니지 마라. 산성비라 머리 벗겨진다"

    아닙니다. 그때는 산성비가 내릴만큼
    중국이나 한국은 대기오염이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기사를 읽고
    그렇게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알고 계십니다.
    =========================================
  • 들풀
    15.09.09
    헐.

    탈조선 해야 할 이유가 하나 또 생겼네.
  • 2144
    15.09.09
    후쿠시마 원전 > 체르노빌 원전

    참고로 체르노빌때 구소련에서 50만명 동원했고 그중 20만명이 피폭으로 인해 천천히 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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