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Uriginal
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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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예맥과 기자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우연히 '韓'이라는 명칭도 여기에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료에 근거해서 나름대로 자신의 논리를 갖추고 쓰는 글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독자 연구에 의한 추측이니 맹신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밝혀 둔다.



일단 자신은 기자(조선에 온 것은 어쩌면 기자 본인은 아니고 기자와 관계된 세력일 가능성도 있다)가 조선에서 국가를 형성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본다.


기자에 대해서는 유물로 증명되지는 않지만 문헌으로는 실재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자료가 많다.

단군은 실존성은 커녕 삼국유사에 기재된 신화조차 후대에 고려 말기에 유행하던 각종 설화를 시조 신화로 바꿔쳤거나 아예 창작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중국 문헌이나 삼국사기에 단군신화와 관련된 기사가 전혀 없고, 고구려 벽화에도 단군신화를 암시하는 그림이 전혀 없는 것이다.(고구려 벽화에는 단군신화는 커녕 복희씨, 신농씨, 여와 같은 중국신화에 관련된 그림이 많다)?

그리고 동명왕 신화나 주몽신화는 단군신화와 구조적으로 판이하게 다르고, 오히려 은나라 시조신화와 유사성이 깊다(이것도 부여와 고구려가 기자 계통이라는 증거라고 본다).


삼국지 동이전을 보면 부여에 소의 발굽으로 점을 친다는 기록이 있는데(有軍事亦祭天殺牛觀蹄以占吉凶蹄解者?凶合者?吉有敵諸加自?下??擔糧?食之) 이것은 은나라의 갑골문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부여의 제천행사인 영고는 12월에 있는데 이것을 교과서에서는 "수렵사회의 전통"에 관계된다고 설명하는데 근거가 없다.

은나라의 정월에 영고를 지낸다고 삼국지 동이전에 기재되어 있다. (以殷正月祭天國中大會連日?食歌舞名曰迎鼓於是時斷刑獄解囚徒)

부여가 은나라의 달력을 사용했다는 증거인데, 정부는 이 사실을 은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고구려에 대해서 구당서는 기자의 풍습을 가지고 있으며 기자신에 제사를 지낸다고 기재하고 있다. (頗有箕子之遺風/其俗多淫祀事靈星神日神可汗神箕子神)


그러나 일본의 학계에서는 예맥, 부여, 고구려를 퉁구스 민족으로 보는 것이 정설인 것 같은데, 일단 역사시대에서 퉁구스 민족으로 대표되는 집단이 숙신이고 숙신이 나중에 읍루, 물길, 말갈 여진으로 명칭이 바뀌어 가다가 청나라 시대에 와서 만주족이라고 불리게 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들의 대표적인 풍습인 변발이 진서(晉書) 숙신전이라는 사료에 나오는데(俗皆編髮以布作?徑尺餘以蔽前後) 이와 달리 고구려 벽화를 보면 고구려인은 다 상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위만이 조선에 들어올 때 상투를 했다는 것도 교과서에서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대표적인 풍습인 개고기는 농경민의 전형적인 풍습이고 유목민에게 있어서는 금기라는 것은 인류학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각종 중국 문헌에 부여, 고구려와 퉁구스계통의 언어가 다르다고 일관해서 기록하고 있다.

其人形似夫餘, 言語不與夫餘句麗同 (삼국지 읍루전)
?婁, 古肅愼之國也. 在夫餘東北千餘里, 東濱大海, 南與北沃沮接, 不知其北所極. 土地多山險. 人形似夫餘, 而言語各異 (후한서 읍루전)
勿吉國在高句麗北, 舊肅愼國也. … 言語獨異 (위서 물길국전)
勿吉國在高句麗北, 一曰靺鞨. … 言語獨異 (북사 물길국전)


그리고 예맥계통이 전형적인 농경민이라는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作城柵皆員有似牢獄 감옥처럼 생긴 성책을 만들었다. (삼국지 부여전)

國中有古穢城本穢貊之城也 나라 안에 옛 예성이 있고 원래 예맥의 성이다. (진서 부여전)

정착 생활의 증거

有麻布蠶桑作??候星宿豫知年??約不以珠玉?寶 밤에 별을 보고 풍흉을 예지한다. (삼국지 예전)

命有司?年自春三月至秋七月出官穀以百姓家口多少賑貸有差至冬十月還納以爲?式內外大悅 진대법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농경


한나라 이후의 기록만 보고 예맥이 처음부터 한반도 북부, 만주에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알타이어족설이랑 이것 때문에 예맥이 퉁구스계라는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선진시대 문헌을 보면 맥족(선진시대 문헌은 예라는 글자가 안 나오는데 맥이 예를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은 서주시대에 중국 대륙의 산서성, 섬서성, 하북성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況乎兼相愛,交相利,則與此異,古者聖王行之。何以知其然?古者禹治天下,西?西河漁竇,以泄渠孫皇之水;北?防原?,注后之邸,呼池之竇,??底柱,鑿?龍門,以利燕、代、胡、?與西河之民 (묵자 겸애)

평등한 사랑은 옛 성왕들께서 이미 실행했던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옛날 우임금이 천하를 다스릴 때 서쪽으로는 서하西河와 흑수黑水에 수문을 만들어 섬서陜西성의 현포(弦蒲澤)의 물을 빼고 북쪽으로는 원수(原)와 고수(?)를 막아 소여기 昭餘祁와 호타하?池 호수를 흘러들게 했으니 저주산을 적시고 용문산(하남성 낙양)까지 물길을 뚫어 연나라, 대나라, 호족, 맥족과 서하의 백성들을 이롭게 했다.


貊國在漢水東北。地近于燕,滅之。 (산해경)

맥국은 한수 동북쪽에 있다. 가까이에 있는 연(燕)이 멸했다.

*한수(漢水)=면수(沔水)=호북성~섬서성


溥彼韓城,燕師所完,以先祖受命,因時百蠻。
王錫韓侯,其追其貊,奄受北國,因以其伯。(시경 한혁)

넓은 한성(韓城)을 연나라 백성이 쌓다. 조상의 명을 받들어 수많은 오랑캐의 주인이 되다.

주나라 왕이 한후(韓侯)에게 추족, 맥족을 하사하여 북쪽을 맡아 제후가 되다.

*한성(韓城)=현재 하북성 고안현


이것을 보면 맥족이 선진시대에는 중국 대륙의 중북부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대의 연(燕)이나 한(韓)은 전국칠웅이 아니고 그 전의 서주의 제후국인데 나중에 맥족이 연에 쫓겨서 한반도 북부, 만주로 간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맥족이 기자 세력과 연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준왕이 위만에게 패하고 한반도 남부로 도주하는데

侯淮??號稱王爲燕亡人衛?所攻奪?其左右宮人走入海居韓地自號韓王其後絶滅今韓人猶有奉其祭祀者漢時屬?浪郡四時朝謁(삼국지 한전)

初朝鮮王準?衛?所破乃?其餘衆數千人走入海攻馬韓破之自立?韓王準後絶滅馬韓人復自立?辰王(후한서 한전)

준왕이 한왕을 자칭하는 것은 주나라 제후국인 한국과 관계가 있을 것 같다고 본다.



요약

1. 단군신화는 허구이거나 후대에 유행한 설화의 일종이라고 생각된다.

2. 기자조선(또는 은주시대에 이주한 기자세력)은 실존했을 거라고 생각되고 예맥, 부여, 고구려와 깊은 관계에 있다고 생각된다.

3. 예맥은 원래 중국에 있었고 주나라 제후인 韓의 통치를 받았다.

4. 준왕이 위만에게 쫓겨 한반도 남부에서 나라를 세울 때 한왕을 자칭한 것은 주나라 제후인 韓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추측한다.


이상의 추측이 객관성을 가진다면 한국인들의 정체성과 민족주의를 철저하게 때려 부수는데 효과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 https://ko.wikipedia.org/wiki/%ED%99%98%EC%9D%B8

    단군의 애비는 환인.... 그리고 환인은 불교 용어다.
  • Uriginal
    15.09.13
    그것은 알고 있는
    단군신화가 허구라고 하는 것도 불교적 개념과 도교적 개념(풍백, 우사, 운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 원조 국뽕환뽕마약사범 일연이 승려였기 때문에 불교적으로 지역신화를 각색하여 마약을 전파했다고 보면 되는.
  • 반도인들은 반도원주민들과 중원계, 요동계, 열도계 반도인 등이 모여 나라를 이루었다는걸 인정해야.

    준왕은 그 이후의 기록이 없기 때문에, 쫓겨날때 함께했을 소수의 망명자들로 과연 나라를 세웠는지 의문인.
    도망나와서 한의 땅에 온게 사실이라면, 아무래도 그냥 동화되었을.
  • John
    15.09.13
    ㅋㅋㅋ 삼국지위지동이전의 한편을 보면, 거기 주해에 삼한은 후한말까지도 일부 부족장들이 낙랑에 와서 조공하고 중국관직을 얻어가기는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난립해있어서 그들이 삼한의 대표세력이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훗날에 이르러서야 마한에는 백제가 진한에는 신라가 등장해서, 고구려와 비등한 세력을 이루었다고 나옴.

    그 것으로 볼 때 기자조선마저도 기본적으로 고려조의 지배계급인 동북3성및 연해주계 중국인들의 모화사상에 의해서 창작된 것이고, 특히 청주한씨등은 기자와 전혀 연관이 없다. 대부분의 기자낭설의 교집합인 청주한씨집안의 중시조는 고려개국백상공신 한란으로써 이로 봤을 때, 단군은 물론이요 기자까지도 실은 동북3성계 짱골라들이 이민족지배체제를 수립한 후에 모화사상에 입각하여 창작한 것이된다.


    그렇다면, 그 씹새끼들은 어째서 그런 창작을 했느냐를 통해서 신라, 백제사회를 검증해봐야하는데, 이 때 참고할 것은 일본이 된다.

    16세기에 이르러서 실력주의사회로 전환하기 전까지의 일본은 몇몇 고대성씨로부터 이어지는 정통성을 부여받은 귀족들이 representative(대리, 대표주의) 한 형식적인 중앙정부와 각 국의 지도층을 구성하고, 실권은 성주들과 촌주들이 가지는 형태였다.
    이 때, 지도층을 구성하는 귀족들은 혈통계승성이 매우 중요시 되어서, 지금도 그 잔재는 천황일가에 남아있는데, 그러한 자들만 대표구실을 하는 체제였다.
    그런데, 백제와 신라의 삼한계성씨를 분석해보면, 그러한 일본의 블루블러드집안과 연계되는 부분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가장 대표적인 백제왕가와 천왕가의 결합이지.
    그리고, 고려지배계급은 그렇게 최소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삼한계지배계급과 대등한 역사성을 피지배계급에게 납득시키려 드는 한편, 일족성씨가 아닌 직계성씨 사용의 가부장제를 납득시키려고 각종 기원신화를 창조밑 날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 여기서, 현일본의 천황이라는 칭호는 다이호율령의 율령반포에서 나왔음에 주목하자. 그런데, 기록과 사료가 희박한 백제를 빼고, 신라를 보면 신라에서 율령을 반포한 것은 법흥왕이다.
    그런데, 법흥왕은 지증왕의 아들이고, 소지왕의 사위가 된다. 즉 소지왕의 딸과 지증왕의 아들이 이후에 신라의 왕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지왕과 지증왕때까지는 마립간이라는 칭호를 쓰다가 법흥왕때부터는 왕이라는 칭호를 쓰게 되고, 또한 율령도 반포하게 된다.

    그런데, 법흥왕의 장인인 소지왕때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신라와 백제의 결혼동맹이라는 것이 맺어진다. 이 때, 백제는 이미 율령을 반포한지 오래이고, 따라서 백제는 이미 일본으로 치면 천황체제에 들어섰음을 감안하자.
    이에 따르면, 백제왕가가 가장 먼저 율령반포로써 그들집안을 천황가로 격상시켰고, 이후 동성왕때에 신라의 소지마립간계의 여자를 백제왕가가 받아들이는 식으로 신라왕통또한 왕가로써 격상되어서, 소지마립간은 아들이 없어서 후계자인 사위인 법흥왕이 율령반포와 함께 스스로 왕통임을 선언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때에 후일 규정되기로는 경주 김씨가 되지만, 실은 소비-지증-법흥계의 방계들도 어느 정도 귀족계급의 격상이 이루어진 것 같은데, 이들이 후일 규정되기로는 알지계 경주김씨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경주김씨라는 것은 고려조질서에 따른 명칭이고, 알지라는 명칭은 내가 보기에는 일본의 블루블러드인 오우치와 매우 유사하다.

    즉 일본식으로 보자면, 백제천황가가 신라왕가를 오우치씨족의 블루블러드로 격상시켜줬다라는 것이 타당한거 같다.
    그런데, 오우치(=알지)씨족은 고려조에 들어서 중국식 직계가문개념을 받아들여서 씨족개념에서 가부장적 직계승계개념으로 열화한거 같다. 이 때, 오우치 씨족의 권위라는 것이 신라말에도 여전했기 때문에, 궁예따위조차 자신도 오우치계의 사생아라고 사칭했어야 되어던 것 같고, 그러한 환경에서 고려조의 신지배계급들이 자신들의 혈통에도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서 족보를 만들고, 개성신화를 창작해서 집어넣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 한:한이 많은 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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