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레가투스2016.08.13 10:48
머리가 좋으면 왜 더 좋은 해외에 지금 있지 않는거지? 라는 질문은  박근혜는 별로인데 왜 지금 최고인 대통령직을 하는거지 라고 묻는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즉,깨달음이나 통찰력같은 내적의 요소가 그 인간이 현재 처한 외부적 조건 상황(좋아지거나 나빠짐의 정도)과 항상 비례하진 않는다. 좆같은 현실을 간파하고 그에 질려 중견사업 때려치고 나오고 지금은 항상 대낮에 고주망태처럼 지껄이는 john, 가까운 가족으로 부터 기초적 욕구마저 옥죄임 당해야했던 엄청난 압박과 불우한 환경에 시달려온 탈조선선봉장, 시골에서 상경해서(?) 학금난때문에,또한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능자로써 고생하는 리아등등  너 말대로 그들도 나름 내적 깨달음도 있고 박식하니, 그럼 이미 유토피아에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난 반대로 추론해볼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러한 시련들과 미친놈들에게  맞추어 줘야 하는 좆같은 시련이 그들 이미 갖추고 있는 역량을 빛나게 돋보이게 한것일뿐.  오히려 이런 인간들이 한국을 못떠났기에 ,이 웹싸이트에 망령처럼 떠도는거라고 본다.  또한 이런 헬스러운 상황이 그들의 사고방식을 민첩하고 세밀하게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는것.  이 헬조선이 이러한 자들의 존재를 드러낼 기회를 주었다는것. 
 
대가리가 좋으면 물론 전략을 짤 수 있으나, 그 전략실행을 뒷발침할만한  환경과 물자적 요소,본인의 의지가 끈기가 받추어 주지 못하면, 차라리 똑똑한것만도 못하다. 그래서, 여기서 머리 좋고 각성한 새끼들은 차라리 무식한 개,소,돼지 보다더 훨씬 비참한거다. 적어도, 개,소,돼지 자신들은 자신이 비참하다는것을 모른다. 조건이 유리해질때까지 버티는수 밖에 없지. 
 
우리는 모두 태어나기 전부터, 운명의 여신 the Goddess of Fortune 의 무작위 적인 장난에 놀아나 그 위치와 시간대에 유일무이한 조건에 던져져서 태어났다.  비록 우리가 전 일생동안 그 게임판에서 고작 한칸밖에 확장하지 못할지라도, 그 안에서 최대한 불굴의 의지을 발휘해야한다. 그게 치열하고 못난 투쟁처럼 보여도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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