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영의정2015.08.17 16:43
사실 20대들이 자기 세대의 문제에 대해 발언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습니다. 당장 몇 년전에도 고대에 붙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시발점이 되어서 대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처지의 청년들이 자기 주장을 이어나갔었죠. 물론 헬조선에서 청년들의 주장을 반영해서 자기 시스템을 고치는 일 따위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만.... ^^

이렇게 청년 세대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지 않으니 정치 효용감(내가 투표를 하든 시위를 하든 정치적 행위를 하면 바뀌는 것이 있으리라는 기대나 경험)은 한없이 낮고 결국 각자도생을 도모할 뿐입니다. 헬조선에서 청년들의 분노가 사회를 개혁하는 밑거름이 되기보다는, 온갖 종류의 혐오범죄나 묻지마 범죄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청년들이 조용한 건 그럴만하기 때문이니 너무 미워하거나 한심스러워 하지는 말아주세요... 너도 불쌍 나도 불쌍한 헬조선 노예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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