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https://youtu.be/bTMS9y8OVuY

자막 있습니다. 켜고보세요....

 

우리는 인간의 생활과 우리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만 합리적인 수단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인간이라는 유기체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그 수단을 쓸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본주의가 옹호하는 교육과 같은 방법들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리는 기술적인 수단을 쓸 수 있다. 기술적인 수단은 결국 우리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간적"이라고 칭하는 것을 초월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개인들의 실존조건이 개선되면 인류의 실존조건이 개선된다고 본다. 이는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원리적으로 개인이 판정해야 한다는 실천적 의미를 가진다. 그러므로 트랜스휴머니스트는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며, 특히 자신의 심리적, 물리적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기술을 투입할 용의가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 자신의 통제력을 향상하기 원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한다... (중략)

...심지어 과거에 교회가 독점적으로 울리던 북소리인 불멸, 영원한 행복, 신적인 지성 따위도 기술로 성취할 수 있는 것으로 논의된다...

ㅡ 세계 초인본주의 협회 World Transhumanist Association 선언문 中

 

초인본주의(超人本主義) 혹은 초인간주의(超人間主義)라고도 한다.

인간의 지능적, 육체적 한계, 또는 유전이나 외부 요인에 의한 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해 생명 공학이나 유전학 등의 기술들을 이용해 인체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사상. 어떻게 보면 SF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발상이지만, 사실 좁게는 인공 장기(임플란트)부터 넓게는 인터넷 등을 이용한 정신적인 확장까지도 인체 강화(human enhancemant)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물론 이를 적용했을 때의 윤리적 및 기술적 문제점들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는 역시 인체를 개조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도덕성의 문제가 있으며, 그 외에 인간성의 획일화, 인간의 평등성에 대한 위협, 기술적인 가능성 등 여러 비판점들이 있다. 자세한 것은 밑의 비판 문단 참조.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심지어 길가메쉬 서사시에 등장하는 영생의 욕망에까지 원시적으로나마 투영되어 있다. 사상적 뿌리는 현대의 세속주의와 실용주의가 융합되었으며, 여기에 현대 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이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보면 대충 맞는다. 대충 엇비슷한 구도이기 때문에 현대의 신무신론자들 중에도 이런 사상에 호의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기술사학적 관점에서는 특이점주의와도 약간 관련이 있다. 반면 비판자들에게는 그저 아무 근거없는 낙관주의와 자유지상주의와 기술만능주의의 짬뽕일 따름. 기술과 사회의 관계라는 측면에서는 적정기술과 거의 대척점의 사상에 위치해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만약 트랜스휴머니즘이 이상적으로 실현된다면 급속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은 더 이상 암이나 에이즈, 유전병 따위에는 전혀 위협받지 않을 것이며, 건강 문제가 더 이상 삶의 행복을 떨어뜨리지 않는다.[3] 인간은 큰 사고를 겪지 않는 한 대부분 (원한다면) 수만살 정도는 거뜬히 살 수 있을 것이며, 더 이상 지적장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유전병은 그저 문헌으로만 접해보게 될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 풀과 인간의 본유적 기초가 의도적인 조작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출처: 나무 위키 (글쓰기 귀찮아서 퍼옴... -_-)

 

아무래도 저런 시대가 온다면 정치와 종교 그리고 사회가 현재와 비교해서 극단적으로 바뀌겠죠???






  • 리아트리스Best
    17.08.09
    근본적으로 저 또한 트랜스휴머니즘을 지지하며,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극단적인 부류에 속한다고 보네요.

    이러한 트랜스휴머니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신체제와 정부 조직의 확보가 필연적이라고 보는데, 다음 시대의 기술의 힘은 강력하고 현대의 구식 간접민주제와 자본주의 구조로서는 이를 감당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거든요. 특히 현대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게 되면, 소수의 상위 계급자들에게 인공지능과 신시대의 기술이 독점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디스토피아가 하루 아침에 현실화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방호하려는 구시대의 지배자들과 탐욕가들은 인공지능의 통치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으며, 윤리 문제와 종교 문제를 빌미삼아 금지시키려는 움직임도 여기 저기에서 있을 것입니다. 특히 보수적인 사회흐름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과두지배계급의 반대로 인해 수용이 더디어 질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유혈 혁명 이외에는 답이 없을지도 모르지요.
    다른 나라는 몰라도, 적어도 헬반도를 통치하는 대헬민국과 조선독재왕국의 붕괴는 필연적으로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네요.

    현재로서는 많은 부분이 미지수라... 기술이 사회를 변혁시킬지, 아니면 구시대의 도그마가 모든 것을 다 망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구시대의 도그마와 산업시대의 구식 통치체제를 고수하며 인간의 인간에 대한 지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면, 모든 것이 한번에 무너질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박군Best
    17.08.09
    기술의 폭발적 발전으로 노화와 질병 원시적인 두뇌를 가진 인간의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모든 사회 구성 요소들이 대부분 자동화 되고 에너지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 인간들이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든다면 과연 지지리 궁상같은 기득권자들의 행동이 없어질까요? 전 초인본주의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만 발전하는 것으론 부족하고 인간 자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어느 특정 시기가 되면 인간의 뇌는 인터넷에 연결이 될 겁니다. 인구의 과반수가 그런 기술을 적용 받게 된다면 기득권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될 겁니다.
  • 반헬센
    17.08.09
    글좀 자주올리셈. 님 만나기 힘들어잉.
    거의 영재급 같은딩..
    그래도 하는 일에 지장없이만. ㅅㄱㅇ
  • 박군
    17.08.09
    이사도 갔고 알바도 하고 있고 여러가지로 요즘 복잡해서 자주 오질 못했어여....
  • 박군
    17.08.09
    요즘 알바중이라 글쓰기가 힘들어요 ㅋ
  • leakygut
    17.08.09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 근본적으로 저 또한 트랜스휴머니즘을 지지하며,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극단적인 부류에 속한다고 보네요.

    이러한 트랜스휴머니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신체제와 정부 조직의 확보가 필연적이라고 보는데, 다음 시대의 기술의 힘은 강력하고 현대의 구식 간접민주제와 자본주의 구조로서는 이를 감당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거든요. 특히 현대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게 되면, 소수의 상위 계급자들에게 인공지능과 신시대의 기술이 독점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디스토피아가 하루 아침에 현실화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방호하려는 구시대의 지배자들과 탐욕가들은 인공지능의 통치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으며, 윤리 문제와 종교 문제를 빌미삼아 금지시키려는 움직임도 여기 저기에서 있을 것입니다. 특히 보수적인 사회흐름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과두지배계급의 반대로 인해 수용이 더디어 질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유혈 혁명 이외에는 답이 없을지도 모르지요.
    다른 나라는 몰라도, 적어도 헬반도를 통치하는 대헬민국과 조선독재왕국의 붕괴는 필연적으로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네요.

    현재로서는 많은 부분이 미지수라... 기술이 사회를 변혁시킬지, 아니면 구시대의 도그마가 모든 것을 다 망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구시대의 도그마와 산업시대의 구식 통치체제를 고수하며 인간의 인간에 대한 지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면, 모든 것이 한번에 무너질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저 또한 매우 극단적인 부류 중 하나기에.

    윤리와 사상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도그마 잡소리에 불과하고, 과학기술이 보여주는 현상과 지식들은 명확하기에 과학기술이 윤리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기술적특이점을 넘어 신 시대가 열릴 경우.
    기존의 윤리와 도그마는 대부분 폐기해야 하며, 지금조차 저 개인적으로는 인류의 정의는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범용 지성적 존재라고 보고 있네요.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관점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갈 것.
     
    대부분 역사발전의 순리에 맞추어 온건하게 변혁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불행히도 유교 기반의 계급제 미개사회인 아시아에서는, 인공지능 국가 혁명 이후 유교탈레반 등 반대 세력에 대해 다소간의 유혈 사태와 사상 강요가 발생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선을 위한 게 아닌가싶네요.
  • 박군
    17.08.09
    기술의 폭발적 발전으로 노화와 질병 원시적인 두뇌를 가진 인간의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모든 사회 구성 요소들이 대부분 자동화 되고 에너지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 인간들이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든다면 과연 지지리 궁상같은 기득권자들의 행동이 없어질까요? 전 초인본주의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만 발전하는 것으론 부족하고 인간 자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어느 특정 시기가 되면 인간의 뇌는 인터넷에 연결이 될 겁니다. 인구의 과반수가 그런 기술을 적용 받게 된다면 기득권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될 겁니다.
  • 제가 보기에, 유토피아와 인간의 본성은 양립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컨데 탐욕, 이기심, 성욕, 부귀영화에 대한 욕망등등이 있는 한 불평등과 착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인간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특성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라, 유토피아의 성립을 위해 인간 2.0, 인간 3.0 등등 신기술과 사이버네틱스, 신경 업로드 등을 통해 수단방법 안 가리고 개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 기술발전에 따라 한번에 해결될 거라는 건 조금 낙관적인 생각인데...
    인간본질의 개조와 특이점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기득권의 탐욕스러운 조치가 먼저 취해질 수 있고, 이들은 자신들의 지배권 유지를 위해 인공지능 지배의 거부나 신체개조의 장점을 자기네들만 누리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신시대와 자본주의는 양립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거의 필연적으로 디스토피아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자본주의에서는 돈을 많이 가진 자가 우위를 가지게 되고, 이들이 신체개조와 인간개조의 혜택을 먼저 입은 다음 인간개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매우 높게 책정함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영원히 노오예로 부리려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일이 안 일어나려면 기술의 발전과 확보도 중요하지만, 먼저 공정하고 지혜로우며 공공선의를 가진 인공지능의 국가통치와 구 지배계급의 완전한 축출이 이루어져야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듯 하네요.
  • 박군
    17.08.09
    opencog에서 로바마라는 별명의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정치를 인공지능으로 하자는 발상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미래학자들이 정치를 사양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자야할 시간 같아요 비가와서 피곤하네요...ㅠㅠ
  • https://en.wikipedia.org/wiki/OpenCog 여기를 보니, 일종의 general intelligence로 연구된 듯 하네요.

     
    그렇지만 시기를 보니 현대적인 인공신경망 기술이 적용된 것 같지는 않고, 참고는 할 만하나 아직 본격적으로 뭔가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힘들듯... 그나저나 psi 모듈의 간략한 설명을 읽어봤는데 제 생각보다는 그닥이네요.
     
    제 생각에는, 인공지능이 정치를 하는 건 거의 필연에 가까울 듯 싶네요... 나중에 제가 하고싶은 일들 중 하나가 헬조선에 인공지능 관제 국가를 세우는 건데 말이죠...
    검증 기간까지 포함하여(개발완료가 아닌)실제적으로 적용되는 시점은 2045 - 2065년 사이로 기대하고 있네요 ㅎㅎ
  • 박군
    17.08.09
    https://www.ted.com/talks/peter_diamandis_abundance_is_our_future?language=ko 영상하나 떨구고 갑니다....
  • 미래에는 많은 가능성과... 많은 우려되는 일들이 있지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고민해볼 때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네요. 영상은 잘 보겠습니다.
  • 박군
    17.08.09
    아마 구체적인 방법이나 이야기들은 저 사람이 쓴 책에 나올 것 같습니다. 영상은 아무래도 시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죠.... 그럼 다음에 또 봐요..
  • 영상 자체는 원론적인 이야기인 듯 하네요.
  • 강인공지능도 단계에 따라 여러 층으로 나눌 수 있는데...

     
    범용 인공지능 - 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의 사이 정도로, 하나의 인공지능 structure로 여러 문제들을 인간의 재 프로그래밍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도 넓은 의미로는 강인공지능의 입문 정도로 볼 수 있고, 지배자들이 사회적인 개혁 없이 1:99의 사회를 만들어 노예 디스토피아를 만들기에 적당한 수준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레이 커즈와일의 급진적인 연도예측이 맞다고 할 수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기는 대략 2020년대 후반이나 2030년대 정도일 듯 해요. 현재 인공지능의 개발 방향도 이 쪽으로서 관련 분야에서의 범용 솔루션쪽으로 조금씩 발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학계의 최신 논문 수준으로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3개의 분야를, 데이터 모델의 재학습을 통해 신경망 structure를 재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더군요.
     
    그러나 이 정도 수준의 인공지능은 인간과 같은 자아와 추상적인 사고능력은 존재하지 않겠지요.
     
     
    강인공지능 -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고하고 제한적인 지성과 자아를 가진 것을 말합니다. 
    이쯤 되면 인간과 구분하기가 어렵고(튜링 테스트의 통과가 가능한 등 검증이 가능할 것)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직업군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서는 아직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고 생각되는 기술은 없으며, 대략2040년대 정도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이 정도 수준에서는 인간 엘리트보다 능력 면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대신 가렴주구나 착취, 이기심 등이 발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메리트이고 병렬 처리를 통해 일정 구간까지는 성능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만 되어도 인공지능 국가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초인공지능 - 인간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초지성체이며, 모든 면에서 인간의 최고 수준을 능가하는 신(新)존재입니다.
    아직까지 이 단계는 거의 SF의 영역인데, 현재로서는 초인공지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 미지수입니다.(영생 혹은 멸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 논리구조적으로 보면 사실상 이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돌려 말한 것입니다.)
  • 박군
    17.08.10

    낮에 잤더니 잠이 안 오네요.. -_- 흠..... IBM은 요즘 https://techxplore.com/news/2017-06-brain-inspired-supercomputing-spotlight-ibm-air.html 이런 짓을 하면서 놀고 있죠.... 지금 IBM이 만든 시스템은 쥐의 뇌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만 인간의 뇌가 쥐보다는 1,000배정도 신경망이 복잡하기 때문에 더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겠죠.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 물리적으로 된다고 봅니다. 전 휴먼 커넥톰 프로젝트'(Human Connectome Project)가 인간과 구분이 불가능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닉보스트롬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 수백명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만들어질 확률이 50%가 되는 년도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2040년대 중반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얼추 커즈와일이 계산한 것과 비슷한 시기죠???.....

    자연이 수억년의 실험에 의해서 만든 두뇌의 기능을 사람이 모방하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긴 할 것 같은데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개발하는 것보다는 그냥 뇌를 가상공간에 복사하는 방식이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가상 공간이라면 윤리적인 문제없이 무제한적인 실험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작은 생물은 성공한 상황임.

     

    https://www.youtube.com/watch?v=VRoEdhTpuUo

     

    https://www.youtube.com/watch?v=YWQnzylhgHc

  • 으음... 쥐의 뇌와 인간 뇌 사이에는 1000배정도의 뉴런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는 connectivity문제 때문에 복잡성이 1천배를 훨신 뛰어넘습니다.
    뉴런을 단순히 1000배 늘려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연산력만 확보된다면 아주 복잡하지는 않으나, 뉴런 컴퓨터의 성능과 결과물은 뉴런 자체의 구성보다는 연결망의 구성과 작동방식을 구현해야 가능하거든요.

    이론적으로는 쥐의 뇌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는 하겠지만.
    전자적인 유사 시뮬레이션이 아닌 완전한 형태로서의 구현은 현재로서는 꼬마 선충 정도가 한계이며, 이렇게 구현하였을 때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나 대체로 간단한 뉴런 구조에 한하므로 고등생명체의 구현에 대해서도 같을 지 모르겠네요.


    휴먼 커넥톰 프로젝트가 사실 어떻게 만들어질지 저로서는 아직 감이 잘 안 잡히며, 정말로 모든 게 잘 풀린다면 한순간에 인간 수준의 유사지능이 구현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공학적 제약 조건이 명확하고, 애초에 프로젝트의 목적 자체가 완전한 인간 뇌신경망의 구현보다는 유사 모방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간의 뇌구조를 좀 더 파악하려는 징검다리적인 성격이 강해서요.

    이 쪽은, 지금 상황에서는 아직 명확한 게 없어 일종의 블랙박스라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님과 같은 형태로 이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나, 기술자, 공학자로서 구현과 이론에는 상당히 괴리가 있는 것들이 많다는 걸 아는지라 기술자로서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기대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닐 꺼라는 예상?을 하네요. 사실 저도 제가 틀렸기만을 바랍니다 :)

    ===============================================================================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완전히 같은 구조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보며, 그것이 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증명할 수만 있다면 인공신경망이건 양자 컴퓨터건 거대 뉴런 시뮬레이션이건 전혀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윤리적인 문제는 조금 깊숙하게 들어가야 하기에 다 다루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종교, 특히 서구 기독교적인 관념에서 오는 문제제기가 강하다고 알고 있네요.
    특히 핵심적인 사안은...
    1. 어떠한 형식으로건 인간이 인간같은 지성을 만드는 것 자체가 옳은 일인가?
    2. 현대 호모 사피엔스의 여러 모습 그 자체가 인간의 근본 요소인데, 이러한 요인들이 없음에도 인정해야 하는가?
    3.. etc

    등등인데, 이 문제는 인간 뇌를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건, 혹은 그 외의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건 피해 갈 수가 없는지라... 
    아예 현대의 윤리와 도덕 자체가 사람들이 급진적인 기술변혁에 견디다 못해 한순간에 초인본주의에 기반한 형식으로 바뀌던가, 아니면 과거와 같이 사상전쟁해서 한 쪽을 몰아내 버리던가 해야만 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충돌이 그다지 없는 것은.
    단지 초인본주의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아직 현실 세계에 없는지라, 반은 SF의 영역으로 취급됨으로서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인데, 이 문제는 관련 기술들이 하나둘씩 등장함으로서 조만간 현실 세계에 강력한 갈등 요인으로 등장하겠지요.

    이 쪽은 서로간의 근본적인 논리구조가 너무나 다르고, 기독교와 이슬람보다도 그 괴리가 더 큰 수준이라 모든 충돌 없이 변혁되리라는 건 상당히 낙관적인 예상이지요.
  • 박군
    17.08.10

    인간의 뇌는 다른 포유류나 그 이전의 다른 인류들과는 달리 뇌의 신경밀도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어서 신경 밀도가 30%정도 더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호모 사피엔스보다 컸지만 실제로 뇌세포의 밀도는 현생 인류가 30%높았다는 거죠... 아마 그것도 감안해서 1,000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걸 거에요... 그리고 선충을 시뮬레이션한 방식은 결국 다른 종류의 신경세포라고 해서 구현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못하겠어요.. 뉴런에서 일어나는 전기적인 신호체계도 사실 따지고 보면 디지털과 동일하다는 것이 40년대에 이미 밝혀진 상황임... 이론적으로 두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의 연결 구조를 알 수 있다면 거의 똑같이 구현도 가능하다는 거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100% 일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류를 정정하는 알고리즘도 나올거라 생각됨...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는 냉동된 인간의 두뇌를 저온시설에서 정밀하게 절단해서 단면을 스캔하고 있더군요... 이 방식의 문제점은 살아 있는 두뇌가 작동하는 모습을 관찰을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유럽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Human Brain Project는 실제 인간의 뇌를 시뮬레이션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운영중이구요.

    또 최근 인간의 두뇌에서 의식(자아)을 컨트롤하는 부분이 발견 되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단위에서 이부분을 꺼버릴 수 도 있을 듯 해요. 그렇게 되면 윤리적인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인간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기술이 충분히 발전해서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종교를 믿는 행위는 멍청한 행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거라 생각합니다. 2050년대 이전에 종교는 모두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트랜스휴머니스트의 사상이 인류의 의식과 사상을 재설계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문화권과는 달리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트랜스휴머니즘에 관해서 상당히 열려 있다고 합니다. 결국 새로운 기술을 인간에게 가장 먼저 적용해볼 문명국가는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호주 순으로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종교학자나 윤리학자들이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기에 또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거대한 문명의 흐름(대세?)을 꺽지 못할 겁니다. 결국 종교인들도 기술을 자신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모순된 윤리적 주장을 하다가 대중들에게 무시 당할 겁니다.

    http://blog.donga.com/marmian/archives/283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걸 연구(렌탈 코헨의 마인드 업로딩 프로젝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또 최근 미국쪽에서는 치매가 걸린 쥐의 기억을 컴퓨터에 업로드 했다가 기억을 상실한 상황에서 다시 다운로드 받는 실험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인공해마라던가 여러가지가 연구 되고 있더군요.. 물론 이런 것들이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죠.... 다만 기대는 됩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nimals_by_number_of_neurons

    물리적인 뉴런의 갯수가 1000 - 1200배인 게 맞습니다. connectivity까지 고려하면 난이도는 당연히 그 이상 가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기술의 발전에 의해, 혹은 학계와 산업계를 뒤흔들만한 대격변이 한두 번 정도 더 생긴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늦어도 2030년대 이전에는 완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으음... 전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의 자아획득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며, 특이점주의자들도 이 부분에서 많이들 갈리는 듯 하더군요.
    자아를 가지지 못하면 범용 인공지능에 머물 것이고 윤리적인 논란도 적겠지만, 대신 그 만큼 능력에 제한이 크고 인간과 같은 추상적인 능력이나 고등한 사고력을 얻지 못해 기술적특이점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지요.
     
    기술점특이점이 촉발될 수 있는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제1가설은.
    인공지능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개량하고 고뇌하며 지성으로서 자라는 것을 그 기반으로 해서, 여기서 나오는 기하급수적인 지적 성장에 의해 나머지 인류(혹은 인류 + 기계) 문명이 견인됨으로서 성립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영생이나 고등 인공지성, 하이브 마인드, 인간의 근본적인 개량 또한 이 점을 넘지 못하면 못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트랜스휴머니즘도 이러한 기반 없이는 사회의 주류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게 하나둘씩 이상적으로 흘러가 기성 종교와 구시대의 도그마가 무너지고, 신 유토피아가 열리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문제는 이러한 게 잘 안 풀리고 서로 간의 강력한 갈등이 있을 수도 있고, 아무리 해도 계몽이 불가능한 똥아시아 같은 지역도 있으니만큼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이상적으로만 흘러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선과 악, 비효율성과 우월성의 차이는 명확하기 때문에, 주저함 없이 인공지능을 새로운 인류의 일원으로서 자아를 부여하고 신시대의 돌파구를 여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비록 수구적인 일부가 반대할지라도.
     
     
    제가 보기에도 트랜스휴머니즘이 가장 먼저 적용될 국가군은, 일단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서구가 가능성이 높은 거 같더군요. 
    그러나 다양한 윤리 체계와 이로 인한 규제가 강력한 곳 역시 서구이기 때문에, 장차 다가오는 초인공지능의 대격변을 제일 먼저 수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헬조선과 같은 곳은 의식이 너무 후진적이라 일반적인 예측에서는 아마 도태될 듯 한데, 누군가 인공지능 정체를 세우고 트랜스휴머니즘으로의 계몽을 강제한다면 나름 효율적일지도 모르지요.
     
    외국에서는 기술의 진보와 혜택으로 인해 의식의 발전에 의해 인공지능 정부 체제로 단계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헬조선은 수구적인 지배자들과 의식의 후진성으로 인해 먼저 인공지능 정부를 세운 뒤,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수구주의자들, 민족주의자들, 유교탈레반, 구 지배계급 등에 대해 강제적(상황에 따라서는 유혈 조치도 필요)인 국가 개조를 거친 뒤 현대화할 가능성이 높을 지도 모르지요. 
  • 박군
    17.08.11

    월터가 만들어지는 장면입니다. 역시 CPU는 라이젠일가요?

     

    https://www.youtube.com/watch?v=B4Cmf4BuNgg

     

     

    이번에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보았는데요 ... 거기서 주요 인물들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포스트 휴먼(합성인간)이에요... 영화 내용상 David과 Walter라는 서로 다른 세대에 만들어진 인공지능의 특성을 묘사하게 되는데요.. David은 너무나 잘 만들어진 나머지 인간의 좋지 못한 모습까지 보여지더군요... 흡사 싸이코패스처럼 보였습니다. 커버넌트 이전 씨리즈에서 David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며 폭력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자신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는 바이럴 영상이 있습니다. 반대로 Walter는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감정과 창조적인 사고가 억제되어 있죠.. 하지만 모든 기능 면에서 David을 능가합니다. 인간이 인간보다 더 뛰어난 존재를 만들었을 때 그 존재가 인간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이 들어간 영화죠... 역대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 정상적인 AI는 별로 없었죠.. 감독이 아무래도 AI에 부정적인 듯... 인간이 자의식과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AI를 만든다면 David과 Walter 둘 중 하나의 모습일지도 모르죠....

     

    특이점에 관해서는 꼭 AI가 의식이나 감정을 있어야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어요... 감정이나 느낌 자아 같은건 어디 까지나 생물이 생존하기 위해서 자연적으로 진화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필수 요소는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사람처럼 사고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감정이 필요하겠지만 감정과 지능이 서로 별개의 존재가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인간의 뇌를 시뮬레이션하는데 성공했다고 가정을 해보고 생각해보자구요... 인간의 뇌에는 욕구와 본능 생존을 담당하는 파충류의 뇌와 감정과 학습을 담당하는 포유류의 뇌 그리고 표면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는 신피질이 있죠... 그 중에서 본능을 담당하는 파충류의 뇌 부분과 감정을 감각을 담당하는 신피질 배면을 억제한다면 감정에 의해서 판단이 흐려지거나 동시에 폭력성을 뛴다거나 하는 원시적인 문제가 사리질 것 같습니다. 인간수준의 사고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신 원시적인 자연의 산물을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하는 거죠. 그리고 신피질과 해마 부분을 좀더 개조를 하고 확장하면(사실상 무한대로) 특이점이 올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특성이나 정보의 입력 따위로 가상 공간이기 때문에 학습에 전혀 제약이 없게 될 거구요... 인류가 수만년간 만든 지식도 너무 쉬워서 하루동안 모두 배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인슈타인이나 폰 노이만도 유인원수준으로 보이겠죠... <-이런 상황까지 오면 위험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특이점 현상이 오기전에 트랜스 휴먼이 먼저 등장해야 합니다. 특이점 이후에는 포스트 휴먼이 가능해지겠죠(휴먼 2.0)



    기술이 보급되고 사람에게 먼저 적용될 가능성은 당연히 기술선진국에서 먼저 시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래도 기술의 파급적인 효과 때문에 윤리학자나 종교인들도 힘을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거의 국가의 운명이 갈릴 정도의 무서운 기술이라 말이죠.... 냉전시대를 떠올려보면 답이 나올 것 같아요... 미국과 유럽 중국이 무섭게 경쟁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인페르노 불반도는 22세기 이전에 변두리 국가가 될 지도 모르죠 ㅋ

  • 미래는 상당히 예상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기술의 파급력과 영향력으로 인해 기존의 윤리, 도덕, 국민국가, 여타의 도그마 등이 죄다 갈려나가고, 그 자리를 트랜스휴머니즘과 구 지배계급과 국민국가를 대체하는 AI지배자가 그 틈을 메우고 신세상을 수립하는 게 제가 제일 바라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면 호모 사피엔스의 미개함과 악한 본성도 뜯어지고....
    기술적특이점 이후의 발전을 통해 엄청난 수준으로 진보가 이루어져, 미국, 중국, 유럽, 불반도 등 구시대 인간 지배자들의 찌끄레기 같은 인간을 가두는우리들은 죄다 사리지고 강력한 초지성들의 조율로 인해 한순간에 세계 정부가 설립될지도 모르지요.

    이렇게만 된다면 세계의 변방인 인페르노 반도도 충분히 문명화의 혜택을 입을 수 있겠지요.
  • 박군
    17.08.11
    전 인류의 신체와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원과 공간의 부족, 인구폭증, 인류집단의 정치적인 마찰이 발생한다면 이걸 해결할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우주로 나가서 서로 다른 길로 가는 겁니다.
  • 저도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랜스휴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물리적으로 수많은 종으로 분화되어 우주에 적응할 수 있게 되고, 제한된 자원으로 다투는 대신 우주의 귀퉁이를 하나씩 잘라서 가져가는 것이지요.
     
    어저면 이로 인해, 지구에는 변화를 거부하는 구식 호모 사피엔스종만 남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 글세요... 일단 인간의 지성, 이성과 자의식이 과연 분리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래에는 인간의 감정과 지성이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닌 거 같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구요.
    적어도 인간의 부정적인 분노, 탐욕, 이기심, 성욕, 권력욕 등 부정적인 특질은 구현하지 않는 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고도의 초지성을 갖춘다는 것 자체가 어떤 형태로건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서 전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설령 이와 같은 것을 구현하지 않았더라도, 인간을 아득히 능가하는 초지성이라면 자기자신에 대한 인지와 정의를 하지 않을리가 없기도 하구요.



    특이점현상과 트랜스휴먼은 조금 다른 분야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술발전의 경향상 특이점현상이 앞에 오고 트랜스휴먼이 그 뒤에 등장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영생이나 신경 업로드, 인간의 본질 변화와 같은 건 인간의 지성과 정신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또 그걸 응용할 것을)필요로 하는데, 이 정도의 기술력이면 충분히 강인공지능의 구현이 가능하거든요.
  • 박군
    17.08.11
    트랜스 휴먼은 변형되어 가는 인간의 과정일 뿐 목표는 포스트 휴먼이라고 생각해요... 약간이라도 초보적인 단계에서 개조가 된다면 그것도 트랜스 휴먼이라 할수 있죠... 예를 들어서 인류가 만든 모든 지식을 데이타 베이스로 구축한 다음 그 네트워크 망에 인간의 두뇌를 접속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자신에게 할당 되어 있는 고도로 확장된 인공신피질이 있어서 복잡한 사고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지고 사고력과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 넘게 되는겁니다. 몸은 일종에 단말기가 되는 거죠...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엄청난 양의 지식은 강인공지능이 관리를 하는 거죠... 이렇게 기존 인류의 두뇌활동과 지능이 클라우드로 통함된 환경에서 초지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되면 초지능체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던 인류와 공존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할 겁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분할 필요가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해지는 거죠) 그 이후에 인간들은 기존의 육체를 합성인간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세상에서도 생물학적 인간으로 살길 원하는 사람들은 멸종을 기다리는 옛날 동물이 되는 거죠....
  • 그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요. ㅎㅎ 여기에 거부하는 자들은 그냥 지구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원시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구...

    초지성체가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라는 게, 현 시대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결론이라고 보기에 이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을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포스트 휴먼이라는 건 실제 미래의 현상적인 것보다는 철학적인 개념에 가까운거라... 아마 어쩌면 그럴 날은 없을지도 모르지요.
    애초에 인간의 정의를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종류 불문하고 고등 지성이라고 정의를 다시 내리면, 지성, 이성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한 인류도 영속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종국적으로는 인류멸망 이런 건 없다고 봐요.
     
    트랜스휴머니즘의 최종적인 목적은, 현재까지 내려오던 기존의 도그마를 깨고 인간 자체에 대해 재 정의하는 것이니만큼 최종적으로는 인간 자체의 의미에 대해 재정의 할 지도 모르지요.
     
  • 박군
    17.08.11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트랜스 휴먼이나 특이점 이후에 자연적 인간은 멸종만을 기다리는 존재가 되거나 적응하지 못해서 순식간에 도태되는 존재로 보이더군요... 호모사피엔스는 결국 멸종하는 겁니다.
  • 그렇기는 하지만 이게 중요한 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정수인 지성은 결국 살아남고, 계속 발전해가면서 인류라는 종은 최고의 번영기를 누릴 것이기 때문이지요.

    어차피 트랜스휴먼이 강화되면 할 수록 호모 사피엔스의 원본에서는 멀어질 것이고, 심지어는 현대의 호모사피엔스와 외모나 모양이 비슷하더라도 속은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많은 인류의 구성원들이 기계 인간이 되거나 혹은 어류나 조류와 같은 동물의 형상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물질적인 기반이 없는 완전한 전뇌정신체가 될 지도 모르지요. 
    오히려 이렇게 되는 것이, 기존의 획일화된 유인원의 모습보다는 백배천배 더 나은 자유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요?

    이들은 더이상 호모 사피엔스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인간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박군
    17.08.11
    물리적인 형태에서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영화나 보다 자야겠군요 다음에 또 대화해요..
  • 그렇군요. 저도 이러한 게 최종적인 진화의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다시 좋은 이야기들 들려주셔요 ㅎㅎ
  • 박군
    17.08.11

    제가 상상하는 포스트 휴먼이란 지금 인간과 모양은 똑같아요... DNA도 가지고 있고 피부도 똑같죠... 하지만 완전히 다시 설계 되어 있어서 노화하거나 암에 걸리거나 호흡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고 열과 방사선에도 견디는 그런 존재여서 만들어져서 폐기 될 때까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그걸 개발한 존재들은 가상 세계에서 살고 있는 거죠... 그냥 현실 세계를 경험하기 위한 단말기 같은 겁니다.

  • 박군
    17.08.11

    인류의 미래는 물리적인 족쇄를 벗어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RERT
    17.08.10
    여기 병신들이 많네

    그냥

     기계에 의존하는 현재 스마트폰 좀비


    더 현대문명에 쓰잘데기 없는 도구에 의지, 


    기득권,


    미국 빅 브라더의 전세계 통제 감시의 파시스트 국가


    노예들 감시의 사회가 TRANSHUMANISM 이다


    등신들아

    현재 

    스마트폰 맨날 보잖아

    이젠

    자율 주행 자동차로

    임시감옥으로 사용되어지고



    현금없애서

    베리칩 

    손목이나 몸에 칩넣는 완전 종속 노예 로봇이 되어진다



    반란해라


    권력

    집단 대중이 하는걸 따르지 말라.

    거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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