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선은 헬조선인이 만든다. 헬조선인들의 진상질, 갑질, 친목질, 패거리질, 꼰대질, 게으름, 질투, 무지에 신물이 난다. 헬조선인은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열등하다. 따라서 이들에게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투표를 잘 한다고 바뀔 것 같으냐? 요 며칠 사이 갑자기 게시판에 부쩍 많이 보이는 한 묶음의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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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것이 우생학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결론으로 귀납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죽창의 대오를 흐뜨러뜨리는 저열한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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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두가 알게 된, 죄수의 딜레마에서 생각을 시작해보자. 죄수들이 전체적으로 가장 손해가 큰 선택을 하는 것은 그런 선택이 개인적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이익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질문을 던지자. 이 룰은 누가 만든 것인가? 이제 이해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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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는 사람의 행동을 바꾼다. 경제학의 제도학파, 몇 년 전 유행했던 넛지라는 책,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여러 비교 역사학 등의 이론과 실례를 찾을 수 있다. 조선인이 먼저 통수를 치고, 갑질을 하고, 끼리끼리 무리를 지어 소위 느그들을 배척하고, 게을러 빠져서 한 자 배울 생각도 없는 주제에 잘 되는 놈을 질투하고 끌어 내리는 건, 원래 조선놈들이 그래서가 아니라, 혹시 그렇게 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룰이 꼭 조선인들이 원해서 그렇게 짜여진 건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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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이기적이라서 길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생깐다는데, 그런 풍조가 시작된 게 사법부의 좆같은 판결 때문이었다. 쓰러진 사람을 구해 줬는데, 그 쓰러진 사람은 장애 후유증이 생겼다. 쓰러졌던 사람이 구해준 사람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도와준 사람은 뒤집어 쓰는 판결을 받았다. 그 이후 중국인들의 이기주의 행태가 훨씬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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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안 그럴 것 같나? 식당에서 애새끼가 쥐라기공원 1탄에서 갈리미무스가 벌판 달리듯 뛰다가 뜨거운 물 들고 있던 손님한테 부딧혀서 쏟아진 물에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 그 애새끼 부모는, 식당 주인에게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소송을 걸었고, 법원이 이를 인정해서 식당 주인에게 손해배상을 물렸다. 자, 룰이 이렇게 짜여지면, 개인은 룰이 요구하는 행동을 하겠지. 지능이 있는 식당주인들은 자기네 식당에 노키즈 존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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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폭행 사건이 쌍방폭행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붐비는 노상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해도 누구도 도우려 하지 않는다. 성폭행 당하려는 피해자를 구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는 이야기는 매우 흔하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만큼이나 타인의 위험에 무관심하다. 솔직히, 무관심한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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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이런 이상한 규칙·법 등이 과연 우연일까? 우연히 낡은 법률이 개정되지 않아서 한국이 상호간의 불신을 장려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법은 법을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의 의지가 반영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경제사범 등 화이트칼라 범죄에 유독 관대하다. 그것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순위의 사기범죄율과 무관할까? 파업 한 번 잘못하면 100억 손배 얻어 맞아 처자식이랑 나란히 상에 올라가 번개탄으로 향피워 제사지내야 하고, 집시법 위반하면 평생 망원 따라 붙는 판에, 강간에 징역 2년이면, 사회적 불만은 강간으로 풀어라는 뜻 아냐? 그렇다면 조선놈들이 개새끼라서 강간의 천국이고, 남 어려운 거 나몰라라하고, 먼저 통수친다는 건 좀 달리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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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묻는다. 이런 법 누가 만드냐고, 누가 집행하냐고, 누가 판결하냐고, 그리고 누가 걔네들 개개인에게 부와 영광을 믿을만큼 약속할 수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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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묻자. 걔들이 니 앞에 와서 진상부리겠나? 걔들이 니한테 와서 돈 몇 푼 꾼 다음에 맨날 내일 줄게하면서 떼 먹겠나? 걔들이 니한테 인격모독하면서 갑질할까? 아니겠지? 그 새끼들이 뭐가 아쉬워서? 니 앞에서 그 개짓거리하는 씹쌔끼들은 병신이 맞고, 쓰레기가 맞다. 그런데 니가 만약에 살인면허 발급받고, 죽창들고 다니면서 니 앞에서 병신짓 하는 그 씹새끼들 배때기 쑤시고 다닌다고, 헬조선이 그냥 조선되는 게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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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서나 그 규칙을 정하는 놈들은 대대로 자산이 많은 놈들이고, 즈그들끼리 끼리끼리 연결되어있는 놈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류라고 부른다. 여기 말대로라면 황금수저겠지. 규칙 만들고 적용하는 놈들은 그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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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로 돌아와 보자. 만약에 금마들이, 니는 안불고 점마가 불면, 니는 육포되고 점마는 보지 하나, 둘 다 불면 물구나무서서 배에 빠다 한 대 씩, 둘 다 안불면? 파트너 바꿔서 다시 시작. 이런 규칙 만들어서 은수저미만잡들한테 불래 안불래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슨 죄로 잡혀 왔냐고? “태어났잖아, 씨발련아. 생은 고다.”--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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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니랑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그 미만잡들은 늘 씨발 개짓거리만 하고 있는거고, 니도 사실은 개짓거리를 하는 거고. 집에 들어가서는 “아 씨발 마음만은 탈조선 해야지, 내일부터는” 하면서 되도 안한 딸딸이 치고, 자고 나서 다음날 일하러 나가봐라. 씨발 그게 되나. 씹쌔끼들 마주치는 순간부터 썅, 육포 안 될라면 개짓거리, 도돌이표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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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씨발 지배층의 질을 이야기하는 거다. 금마들은 소수기 때문에 판단도 빠르고, 잘 분열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규칙을 정하는 힘이 있어서, 사람들의 행동을 조종할 수가 있다. 그 능력을 어디에 쓰냐는 거지. 유럽의 지배층들은, 응, 씨발련들아, 적어도 즈그들이 빨대 꼽고 있는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더 성숙해지면서 동시에 부유해지면, 즈그들한테 들어오는 피도 많아진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고, 그래서 놀라운 자제력을 보이는 거다. 유럽의 귀족들이 다 죽은 게 아니다. 금마들 소식 신문에서 들어본 적 있나? 존니 철없는 어린 것들이 최고보지들이랑 파티 이런거 호화롭게 하다가 가쉽에 오르기도 하지만 대체로 조용해. 안 나서고, 조용히, 적당히.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네는 아직 잘 살고 있다. 대신에 얘네들은 피선거권이 없다고 들었다. 그 혈족의 범위나 선출 공직의 한계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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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헬조선 주류들은 그 능력을 자기네들의 단기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쓰고 있어. 씨발 심지어 최소한 조선 후기부터. 그 새끼들이 사회적 안정성 같은 걸 생각하는 거는 씨발 기대도 안하다. 사회의 재생산기능까지 파괴하면서까지 돈에 눈이 먼 새끼들인데. 씨발놈들이 피임이란게 생길 줄은 몰랐을거다. 그런 멍청한 짓이 가능하냐고? 돈 들고 살기 좋은 곳으로 토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씹쌔끼들이 왜 이렇게 과감하고 무모하냐고? 이미 한 번 경험했거든. “아 씨발 클 나는 줄 알았네. 그런데 나라 해 먹어도, 우리가 망하지는 않는구나.” 됐나? 이런 것들은 지배층이 아니라 지배蟲이지. 메뚜기, 벼멸구 같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그 황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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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선거를 통한 입법부와 행정부의 장악이다. 그래 정치이야기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안 바뀐다. 맞다. 만약에 내년 총선부터 계속해서 이긴다고 해도, 경제 포텐셜 자체가 이미 성장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망가져 버려서 경제에서 가시적인 좋은 성과가 나오기도 힘든 마당이고, 노무현 때 보았던 주류의 주구들이 보여 줄 지랄병은, 아마 귀신 씌인 효도르 수준까지 막장화 될거다. 낮짝이 다 드러나서 분칠이고 내숭이고 다 필요 없거든. 만약에 총선을 못 이기고, 대선만 야권이 잡는다면, 아마 문제인이나 박원순이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실제로 탄핵을 당할 것이다. 못 해본 일도 아니고, 지금 헌재는? ㅋㅋ. 나는 또 다른 어느 정치인이 제의의 희생양으로 바쳐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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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배충의 질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만 덧붙이자. 한 5년 됐제? 독일에서도 대학등록금 문제 있었던 거? 그거 어떻게 해결 되데? 한국에서는 학기당 500만원 정도, 독일에서는 학기당 50만원 정도 하던거. 독일에서는 대학 등록금을 다시 없애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한국에서는 시위를 주동하던 학생들의 미래가 없어지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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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에 대한 미리 썰: 독일의 대학 등록금 정책은 주마다 다르다. 당시 문제가 불거졌던 곳은 독일 내 16개 주 가운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바이에른 주를 비롯한 일부이다. 독일과 한국은 대학의 소유 주체가 다르다는, 어찌보면 근본적인, 차이가 있긴 하다. 독일의 대학교들은 거의 공립이고, 한국의 대학교들은 거의 사립이다. 그러나 지금 푸는 썰의 관점에서는, 이런 차이는 지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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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이 인상되고, 학생들이 반발한 것 까지는 같다. 그런데 그에 대한 대학측의 대답은 달랐다. 독일에서는 주정부 교육부 장관이 나와서 학생들과 협의를 하고, 등록금을 철회하거나 사소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데에 동의했다. 한국에서는 총장들이 학생들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경찰을 동원해 해산시키고, 흥신소를 동원해 주동자의 뒤를 캐고, 징계위를 열어 학생을 징계했고, 소송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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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배층의 질의 차이이다. 젊은이들의 역량의 차이가 아니고, 씹꼰대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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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자면 이렇다. 헬조선인들이 개짓거리를 하는 이유는 헬조선의 규칙이 개짓거리를 하도록 장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 자체의 평균적인 개짓거리수준을 넘는 한국인의 개짓거리를 유전적 소인으로 돌리는 것은 근거가 희박하다. 그 규칙을 만드는 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선거를 통한 희망에 회의적이다.






  • blazing
    15.10.12
    그리고 그 규칙은 헬조선의 병신같은 병영문화에서 유래되었고, 그것은 조선시대의 병신같은 군역법과 쪽바리들의 일제 병영문화와 합쳐져 극도로 열화되어 형성되었죠.
  • 똥을 카레라고 생각한다고 그게 카레맛이 나지는 않는 것 처럼, 정식적인 해방을 추구하는 것 뿐. 본질적으로 육신이 이곳에 있는 한 지옥은 지옥임
  • 갈로우
    15.10.12

    일정 부분 동의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직관으로 유추하자면

    이모든 헬조선 현상의 기저에는
    남자가 핵심이지
    남자의 타락이 핵심이라고 본다

    어찌됐건 사회를 구성하고 지배하는것은 대부분 남자이고
    사회를 보려면 남자를 보면 된다는거지,
    성차별적인 발언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남자는 여자하기나름? ㅋㅋ 그건 아니야 오히려 반대지

    남자의 타락
    위에 댓글에서 말한것처럼 그 기저에는 군대 가 있고
    군대에서의 타락에 기저에는 공교육이 있고
    공교육의 기저에는 JOHN 이 말한것처럼 강제적인 남녀의분리 라는것이 있다는거지

    이런것들이 지배층의 의도에 의한다 라고 하는것도 맞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당연하게 이런 의도에 놀아나고있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순응하고
    결코 체제를 거부하고자 하는 사고자체를 못한다고 해야하나

    현업자로써
    노조관련 문제들이 생길때만 보더라도
    우리 한민족에는 보이지않는 사슬같은것이 있는것 같이 보일때가있다
    영혼에 새겨진 노예증표 같은거 말이야 ㅋ

    물론 이런 생각의 표현이 니가 쓴 글에서 처럼
    전열을 흐트러트린다 라는것도?인정한다.


    그런데 있는걸 없다 라고 말하고싶지는 않네

  • 영혼에 새겨진 노예증표... 격하게 동감합니다.

    솔까, 일단 글은 그렇게 썼지만, 헬조인들이 보이는 모든 평균 이상의 개짓거리가 전적으로 룰에 의해 강요됐다고 보기는 힘들지요.
    제가 논증하고 싶었던 것은, 그런 부분이 꽤 많다이지, 모두이다가 아니니까요.
  • 글 보니 답답하네... 헬조선 지배충들은 능력 개쩔고 임무 성실히 수행하는 공무원들이라고 할 밖에... 지옥의 공무원.

  • 정신의?탈조선으로?인간존재로서 기본을 갖추고,

    좀비애국노 꼰대들을 끌어내리고,?통일파시즘을?파쇄해야 하는.

    그때부터 본격적인 무엇을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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