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친거같아
16.10.22
조회 수 338
추천 수 8
댓글 16








세상엔 솔직히 애매한 것 투성이고, 어느 하나도 뭔가 딱! 옳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게 거의 없는데..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이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이 아닌.. 내 말이 옳고 니 말은 틀렸어의 방식이라 그런지

서로 물고 뜯기 바쁜 것 같아요.

 

댓글들 보면 정말 생각 공유를 진짜 미친 듯이 싸워서 내 생각을 남에게 이식시켜

니 생각이 틀렸다고, 패배시켜야만 끝나는 것 처럼 공유하니깐.

 

언제쯤 남의 생각은 그대로 놔두고 자기의 생각만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한국에서 싸움이 나지 않으려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해야하는 멍청한 사회가 와야 할 것 같아요.






  • 地狱
    16.10.22
    남이 설득시키려고 하는 걸 안받으면 되지 않나요. 의제의 중요도에 따라 의견을 표현하는 단계에서 설득시키려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남을 설득시키는 토론(debate)도 비정상으로 진행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디베이트는 
    규칙을 정하고 하며 
    신뢰성있는 인용자료에 근거하고
    주 타겟은 글을 보는 제 3자이고
    각 글을 쓰는데 하루나 이틀에 걸쳐 충분히 정돈된 글을 쓰는 데

    한국의 게시판 개싸움은 그냥 떼쓰고 몰아치는게 이기는 요인이라 당사자에 대한 인신공격도 만연하여 설득당해야 하는 입장은 피곤하고 읽고 잇는 제 3자들 눈에도 생산적이지 못한 글을 볼수밖에 없죠. 

    이 사이트에선 특히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가 만연하더라구요. 
    (내 주장은 ~~책에서 나왔다. 반박하면 넌 책도 안읽는 놈이다. 책좀 읽어라 ㅉㅉ )

    규칙하에 지적으로 토론이 되는 웹사이트가 한국엔 거의 없더라구요

    (위키 커뮤니티들은 토론 문화가 있긴 하던데 역시 다구리 형식으로 싸워서 개싸움이나 마찬가지로 보였습니다. )
  •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글은 토론상황을 두고 하는 글이 아니고 또 설득과 일방적인 비난을 동반한 자기주장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사실 세상엔 애매한 것들 투성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의견이 다른 거구요. 제글은 남을 설득시키는 것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자기의 생각으로 남을 덮어버리고,

    그 덮는 과정에서 남을 헐뜯는 것에 대한 글입니다. 설득 당하고 안 당하고는 이 글과는 사실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글의 요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온전히 놔두지 못 하고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과 그 강요하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그리고 굳이 토론 상황이 아니라면, 남의 생각을 설득하는 것 자체가 오류지요..

     

     

  • 地狱
    16.10.22
    안받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은 그들이 잘못되었는게 맞으니 괜리 진지하게 생각해서 피곤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쓴 말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한국식토론 거는 애들이 제대로된 토론을 한다면 강요하려 드는 빈도가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 쓴 글입니다. 

    자기 생각으로 남의 생각을 덮은
    덮는 과정에서 상대를 헐뜯는

    이게 모두 한국식이며 제대로된 토론은 당사자가 아니라 제 3자를 설득하기 위해 정돈된 글을 써야 하니

    정돈된 글도 못쓰는 사람이 상대를 헐뜯고 강요한다음 정신승리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의견개진 후 토론 신청은 당연하지만 
    신청이 아니라 무작정 공격부터 들어가는게 한국의 말싸움 문화니까요.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도 많지만...

    그것보다는 이 사이트에서는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면 무조건 OO추종자, 국정원, 국뽕이라고 욕하고 빼애액대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조금만 반대 의견을 개진해도 추종자니 국뽕이니 요원이니 따지려 들지 말라니등등 독불장군들이 너무 많아서요....
  • 그 부분도 공감합니다.
  •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서 누구나 잘못도 하고 옳은 일을 할 때도 있고한데 진정성있는 좋은 말로 하면 될걸 서로의 자존심에 목숨을 걸죠.

    사람의 의도는 아무리 숨기려해도 드러나기 마련인데 완벽하게 속였다고 착각을 하지요.

    진실에는 진실로, 거짓에는 거짓으로 대하면 될 것 같습니다.
  • ㅠㅠ 정말 공감합니다.  서로의 자존심을 버리고 말할 때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온전히 존중하고 공유할 때 서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생각을 표현할 때도, 그리고 토론이나, 의견에 대해서 서로 부딪힐 때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안타깝게 전 그런 사람을 단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가족조차..ㅋㅋㅋ

    대놓고 바보취급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했나 봅니다.
    뒤늦게 수습해보려는거 눈에 훤히 보이는데 그럴수록 더 역효과가 나서 관계의 단절들을 막을 방법이 없군요.
  • 맞아요 몸에 배인 습관들은 쉽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특히 자기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같은 문제점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경우에는 더요..

    자기만 바보 되는 거죠, 저 또한 생각으론 알고 있는 것들도 가끔씩 나도 모르게 실수 할 때가 많습니다 ㅠ..

  • 조 센 징 이니까...
  •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해주던 사람들은. 다 죽어버렸으니까요.

    특이하게? 독특하게 살던 사람들 또한 죽어버렸구요.

    생존과 적응의 종족인데.

    쓸데없이 같이 엮여서 피해보지 않으려면. 그런 독특한 사람들을 배척해야겠죠? .

  • 그렇지
    16.10.22
    다름을 인정함은  관계를 단절한다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센징은  언제든 뒤통수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땅에는 태생적으로 악한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


  • 잘못된 공동체주의 때문이지요. 헬센진들은 개인주의=이기주의 이렇게 배웠습니다. 
  • 여기서는 오직 나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합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대인관계는 겉치레일 뿐입니다.
    두 얼굴을 가지고 사십시요. 헬조선에서는 항상 가면을 쓰고 살아야합니다.
  • 좃센
    16.10.30
    어느 한 외국인이 한국을 떠나는 날 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난 한국을 좋아하지만 여기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한국 사람들은 마치 ㅈ만한 박스안에 모두 들어가려 하고 같은 길을 가려한다. 그 길을 따라 가지 않으면 병신 취급 당하고 개인취향도 존중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계속 살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테크트리를 좀비처럼 삶을 살 것 같아 난 이제 돌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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