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부침개뒤집듯이혁명을2016.12.28 12:33
특성화고면 뭔가 배우고 싶은/배워야 하는 기술이 있다는 생각이고 입시한다는 거 봐서 대학에서 전문 지식 쌓으려고 하는 건데 문제는 내신이 12등급? 수능도 9등급이 최저인데 내신이 12등급? 처음에는 1~2등급 잘못 쓴 걸줄 알았다. (놀리는 거 절대 아님) 문제는 무단결과까지 있으니까 담임이라는 작자가 학생부에 좋게 쓸리도 없으니...

그러면 특성화고에서 전공으로 무엇을 배우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첫번째로 정말 특별한 일 아니면 무조건 학교에는 나오고 봐라. 아무리 니가 성적이 전국구 급으로 드는 야가미 라이토의 현신이거나 엄청난 천재여서 학교 중간 기말이나 모평 등을 1등급 찍는 거 아니면 우선은 출석이라는 성실성은 전제로 해야 하니까. 학교 나와서 수업 열심히 들으라고까지는 하지 않겠다. 적어도 출석 때문에 발목 잡히는 거는 본인 노력이면 해결될 수 있다는 거고.
두번째로 지금까지 성적이 최하위권으로만 나왔다면 노력으로 올릴 수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본다. 오히려 노력으로 성취하기 유리한 조건일 수도 있고. 다만 공부 방법은 여기서 구하려고 하지 말라.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아니고 네 공부 방식에 맞춰 줄 수도 없기 때문에. 방법은 알아서 구한다 치고 성적을 조금씩이라도 올려 보면 담임도 생각을 바꿀 수도 있겠지. 점수라는 숫자는 못 바꿔도 담임이라는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건 가능하니까.
세번째로 특성화고에서 입시를 한다는 게 대학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건데 꼭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대학은 가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알다시피 지금 고3들이 수능 끝나고 운전 면허 따고 나서 하는 일이 노량진 가서 공무원 학원 접수하는 일이다. 대학 졸업한 사람도 취업 안 된다고 갓 졸업한 고3도 취업 안 되는 거 아니까 공무원 선택하는 게 현실이다. 이 미친 헬반도에서 공무원 아니면 죽어야 하는 게 ㅈ같긴 하지만 니가 정말 생각이 있어서 탈조선을 하든 헬조선에서 연명하든 우선은 안정적인 직장은 있어야 훗날을 도모할 게 아닌가. 특성화고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알기에는 전문 기술을 배우는 걸로 아는데 요즘은 기술직 공무원도 수요가 있다 보니까 도전하는 사람이 많긴 하다.
그냥 대학에 가겠다면 그거는 말리지 않겠고 말릴 수도 없지만 공무원을 하겠다고 하면 학교 공부 하면서 여유가 된다면 공무원 인강도 들어 둬라. 공무원 인강은 단기 같은 곳은 돈 내야 하니까 부담스럽다면 네이버에 더배움이라고 쳐 보면 무료교육사이트 나오는데 거기는 회원가입하고 교재만 구매하면 강의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오프라인 교육도 들어보았기 때문에 사기 아니라는 거 장담할 수 있음) 교재도 시중에 나오는 몇천 페이지 수준은 아니고 처음 배울 때 딱 맞는 수준이니까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심화해서 배운다고 생각하면 되고 공무원 시험 공통괴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국사)는 고등학교 과정은 그냥 마스터한다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길. 물론 공무원은 고등학교 과정만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심화공부를 해야 하긴 하지만 기본은 고등 교과과정이기 때문이지.

결론은
1. 정말 못 나오는 거 아니면 무조건 학교 출석은 꼭 해라. 개근상 받을 생각으로. 수업 열심히 들으라고까지는 안 하겠음
2. 학교 내신은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올려 봐라. 담임 생각을 돌려놓는 것도 중요하니까
3. 대학 갈 거면 상관없는데 기술 배우는 거면 공무원도 생각해 보고 공무원 할 거면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고등학교 과정은 확실하게 죽여 놓고 해라. 특히 영어는 진짜 공무원 시험 과락의 원인이므로 수학 빵점 받는 한이 있더라도 영어 파라. 두 번 파라.

그냥 지나가던 행인이 개소리 지껄여 본 것이니 비공을 누르든 무시하든 알아서 하는 건 본인 몫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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