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탈인간2015.12.28 12:14

이지메를 인과관계로 따지는 것은 별 의미도 없고 맞지도 않습니다.
왕따의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은 비열한 집단주의에 근거한 거고 이지메는 단지 학교나 학원 같은 조건된 상황에서 발현된 것일 뿐이니까요.
일본에 의해 근대화가 됬든 안됬든 조선이 어떤 방법으로든 학교라는 공교육이 자리잡혔다면 어차피 따돌림은 존재했을테고 그걸 인과관계로 일본으로 엮어서 어떤 점이 덜하고 더하는지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율곡 이이가 성균관 신입시절에 극심한 왕따를 당하고 스스로 벼슬을 거부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일화가 있습니다.
사대부서 벌벌 기는 정몽주의 증손자가 면식례로 사망한 사건도 있죠.
이런 저열한 근성은 어디에서 넘어오는 게 아니예요.
그런 원인론을 적용하면 조선이 이만큼 발전한 것도 일본의 영향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착각하고 계시는데;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를 받기 전에도 이미 헬조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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