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요즘 박초롱씨의 Play for 사건도 그렇고 연예인의 지식 or 상식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사람들은 대부분

무식한[어떤한 부분의 지식 혹은 상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한심한 혹은 무능력하다고 해야하나 무튼 엄청 모자란 사람으로 평가하고 비판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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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보면 서강준씨가 룸메이트에서 보여준 M분의 1 사건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1박2일 맴버들 은지원씨랑 뭐 MC몽씨도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모 아이돌 맴버가 라디오 방송에서 July 에 대한 뜻을 몰랐고 그거에 대한 댓글만 보아도 알 수 있고..각 나라의 수도에 대한 지식이라던가 간단한 역사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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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들을 모르는게 정말 그 사람에 대한 전체적 평가라고 봐야할까요..? 서강준씨 기사를 보다가 댓글에 N[ M]분의 1을 모르는 건 진짜 너무 무식하다며 저렇게 무식한 남자들 진짜 싫다던가, 진심 다시 보니 정말 머리가 비어서 싫어 보인다거나..이런 자극 적인 댓글들이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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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박초롱씨 Play for 사건으로 욕 많이 먹더라구요..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언에 관해서 기초적이라도 모른다는거 그 자체가 그렇게 욕먹고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인지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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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사회적 분위기가 괜찮아 이제라도 알면 되지 이런식으로 흘러가야하는데 뭘 모르면 사람을 아에 바보로 만들어 버리니깐 몰라도 입닫고 부끄러워서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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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에 대한 부작용이 대표적으로 영어죠 틀리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한국인들 특성상 철자도 완벽해야하고 발음도 병신같으면 안되고, 문장은 물론이고 관사도 틀리면 안되죠 보통 문장의 본질적으로 전할려는 의도를 먼저 봐야하는데 지적할 것 부터 보죠 뭐 관사가 틀렸다던가 철자가 틀렸다던가 발음이 구리다던가 이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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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분의 1 사건을 보고 제 주변 사람들 몇명에게 너 N분의 1 아냐고 물었어요 근데 모르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럼 그 사람자체가 무식해지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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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중에 특히 수능족들은 자기들이 살아온 물에있는 사람들만 보아와서 잘 모르는데 한국엔 실업계 고등학교들도 많고 거기에 다니는 사람들은 중엔 기초적인 지식을 놓쳤거나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아 자기 주변만 멤돌다 사라지는 경우들이 꽤 많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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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식들도 누군가 정해놓은 것이지 그것들을 모른다고 상식이 있느니 없느니 하긴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미국의 수도에 관심이 없는데 한귀로 듣고 흘리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걸 굳이 무조건 알아야 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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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사람들 [앞에 언급했던 연예인들이나]이나 일반 사람들도 자기의 전문 분야 혹은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고 또 누구보다 열심히 종사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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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해봤는데 그런 무언가 모른다는 것을 가지고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비난하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얼떨결에 얻은 지식들을 하나의 남과 나를 나누는 도구로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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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것도 모르니? 으..한심해 "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지 초등학교때 배우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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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들을 들으면 그 들은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지식을 알고있는지를 떠나서 그냥 그 사람자체가

한심하고 무능한 바보로 변해버리죠. 지금 직업이나 하고있는 일 또는 버는 돈 따위는 그걸 덮기에 무리로 변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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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점은 한국사회는 이런게 정말 심한거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부끄러움같은것을 많이 만들어 내고있죠 열심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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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모르는데로 이제알면 되지가 아니라

"초등학교때 공부도 안했니?" 라고 무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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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나네요 대학시절 아는 반의 어떤 형이 영어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style 이야기가 나왔어요 근데

옆에 있던 같은반 여자가 헐 그 나이에 style도 적을 줄 모르세요? 라고 하는 거 보고..참 씁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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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말해야만 하는건가 싶어서요.






  • 갈로우
    15.11.17
    말잘했다.

    뭐가 중요하냐는거지 그딴게
    그런 단편적인 지식, 인터넷에 널린 상식이라고 포장된 하찮은 지식을 알고모르고가 중요한가?
    그런 상식을 아는 나는 존내 대단하고
    그런 상식을 모르는 너는 존내 열등한가?
    그딴 괴상한 프레임이 한국인들사이에 너무 광범위하게 일반화되어 있으니
    질문이 없고, 지혜가 없는건 너무도 당연한게 아닌가싶다.

    예전에
    무한도전 바보특집 보면서
    나는 상당히 감동을 받았어 , 명언들이 정말 많이 나왔잖아
  • ㅂㅂㅂㄱ
    15.11.17
    헬조센은 뭔가 사소한거 하나하나에까지 서열을 정하려는 경향이 있는듯
    미ㅡ개
  • 모르는걸 모르는게 부끄러운 것

  • 표백
    15.11.17
    크게 공감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작성자님처럼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새는, 1. 몰라서 속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2. 모르면 속이려고 하는 경우가 그보다 더 많고, 3. 알려고 하지도 않는 뻔뻔한 사람들(목소리 크면 이김)을 너무나도 많이 보기 때문에... 무언가를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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