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아버지께 드리는 아들의... 편지..

아버지에게... 이 험난한 한국이라는 곳에서.. 1남1녀 중 막내 키우신 우리 아버지..

어렸을때.. 아버지 원망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가 어렸을때 저한테 그러셨죠..

훌룡한 사람이 되라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우리집에도 판검사 한번 보자고..

하지만.. 저는 공부를 못했고 늘 꼴찌수준에 이르는 성적을 내곤했죠..

그러면.. 아버지는 몽둥이로 저를 때렸고.. 이에 아파하는 저를 아랑곳하지않고.. 때린부분은

지금 나이가 들어서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때는.. 자식 때리고.. 지금은,... 가난하게.. 집에서 외롭게 사시고..

저는.. 아버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저를 때렸기때문에,.,, 부모 유무를 운운하기전에

부모의 정을 알게 해줄려면.. 자식에게 잘해줘야되고

마찬가지고 자시의 효를 알려면.. 자식이 부모에게 잘해야 .. 알수있는..

어찌보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까요...

 

물론 혈육이기때문에... 원망은 하되,... 미워하지는 못하는 이유는.. 아버지이고 혈육이기때문에 인거같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밉지는 않지만.. 어렸을때 좋은... 추억을 안주신 아버지에게 정이 없는거는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러니,. 앞으로 나이가 더 들어보면.. 아버지 마음을 이해할수있을가요?

아버지.. 그래도 이 못난 자식은.. 아버지를 원망안하고..

아버지를 나름.. 긍정적으로 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어찌됬건.. 이 험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누나와 저를 키운거는 부정할수없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하고 그냥,.. 키워준거기때문에... 감사함까지는 느끼지 않습니다..

제가 못되고 나쁜 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이겁니다..

저는..현실주의자고 한국의.. 속마음 숨기고 우회해서 가식적으로 이야기하는걸 싫어하기때문에..

 

자연스러운 내마음.. 자연스러운 내 의사표현을.. 숨기지않고.. 편하게 이야기 할수있는거 자체만으로

아버지에게.. 어느정도 제 생각을.. 이야기 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을거 같습니다.

아버지.. 그래도.. 이 자식은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기에.. 몸 건강히 오래오래 사셨으면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아버지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지금보다 좀더 잘하고.. 자주 찾아뵙는.. 자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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