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청소부
16.01.25
조회 수 461
추천 수 7
댓글 8








아직 군대는 안 갔고 (안 갈 예정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그래도 군대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던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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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에게 군대의 실상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구타 및 폭력 근절 다 개뻥이라고 코웃음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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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부대만 해도 무사고 어쩌고 저쩌고 하며 겉으로는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걸 유지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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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입막음들이 행해진다 합니다. 선임들의 폭력도 꽤나 거센 편이고 그걸 묵인하는 간부들도 문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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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자기 후임이 선임을 구타 및 폭력으로 찔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떻게 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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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임은 영창, 징계 그 어떤 것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원래 사수로 올라갈 계획이었지만 부사수가 되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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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 후임은? 기수열외랍니다. 왕따라고 하더군요.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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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말입니다. 그래요 군대 선임 아무 죄 안받을 수 있죠. 썩을대로 썩은 곳이니까. 근데 어떻게 제보자가 걸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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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친구는 이렇게 답하더군요. 군대에 비밀이란 없다고. 하, 정말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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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꽃 중에 뷰티풀 군바리라는 네이버 웹툰이 나와 몇개 살펴보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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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헬센징이라는 표현을 안 쓸 수 없는 그런 웹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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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뭐 봐줄만 합니다. 그런 부조리 문화가 있고 사실 그 주인공들의 시점에서는 지금에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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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 자체가 부조리임을 알고는 있지만 순응하는 이 사회의 관점에서라면 그렇게 만화가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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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댓글입니다. 댓글에는 '에이 나 부대시절 할 땐 저게 아니라 이거였어.' 라며 만화 내용이나 지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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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누구도 이 군대의 부조리에 대해 까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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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제가 국방부 고위관계자 라면 이건 모두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하며?최대한 이 웹툰을 없애려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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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헬센징들이 받아들이는 게 '나도 고참되면 저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떨칠 수 있구나' 이정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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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그대로 연재되는 것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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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문화라... 저는 공대생으로서 생물에 관한 건 잘 모릅니다. 우생학 이런 게 악용되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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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유전자만으로 결정될 수 없다곤 하지만 이쯤되면 저도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는 오후입니다.?






  • 조센징이 헬조센을 떠났습nida
    16.01.25
  • 청소부
    16.01.25
  • 그냥 답이 없다 헬센징은 그냥 안 돼
  • 청소부
    16.01.25
    오랜만입니다. 문득 님이 생각나서 님 글을 검색해봤는데 요즘 뜸하신 것 같더라구요. 좋은 현상인듯 합니다. 아니, 나쁜 현상인건가요. 잘 모르겠군요.
    하여튼 반갑습니다.
  • 반가워요
  • 작년 7월에 전역한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자대에 갔을 때는 언어폭력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네요 폭언 욕설, 그나마 잔존하던 짜잘한 부조리들 제가 다 없애고 이등병도 막내도 선임 눈치 안보고 자거나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문화 조성하고 나왔습니다 임병장윤일병사건이 있었음에도 아직까지도 구타가 잔존하는 부대는 참으로 믿고 싶지는 않지만 가족들 동원해서 국방부에 직통으로 민원을 넣으면 정말 확실히 해결됩니다. 간부들 잘못이죠 더구나 소원수리를 넣었음에도 가해자에게 징계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친구분께 해부대 헌병대나 기무부대에 연락을 하라고 하세요 아직까지도 구타에 대해서 참는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 청소부
    16.01.25
    친구 녀석은 눈치 빠른 녀석이라 아마 뭐 사랑받는 후임 정도 되있겠지요? 사실 그렇게 친한 친구도 아니라 뭐라 할 처지가 안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 사단장 라인으로 편지로 찌르면 그 해당병사 영창 갈거예요. 그런데 후폭풍이 심하죠.
    바로 찌른 병사라고 낙인찍힙니다. 다른곳으로 전출가도 비밀이 없다 그게 맞아요. 뭣땜에 전출 왔는지 다 알기때문에
    왕따 열외 되는건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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