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曰,
"안회라는 제자가 배우기를 좋아하여 노여움을 남에게 전하지 않았다......불행히도 단명하였다....."
라고 말씀하셨다는데.....
?
직장생활을 하면 왜 이렇게 열받는 일이 많을까? 10년을 해도 적응이 안된다.
요사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남에게 마구 전하고 있다.
?
나도 남에게 받고 살아온 적이 많은데, 요사이 남에게 전하는 것을 하고 싶다. 마구.
?
답답한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화를 안풀면 속에 쌓여 한 번씩 폭발한다.
윗 새끼들은 갑질하고 아랫 새끼들은 다들 지책임 아니라고 몸사리고.....
참 헬조선 돌아가는 거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니지만 열받는다.
?
다행히도 처자식이 없고 부모님과도 떨어져 살아서, 혼자 술이나 음악을 들으며 또는 직장에서 다른 인간한테 풀기도 한다.
혼자 사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적어도 가족에게는 죄를 지을 일이 없어서.
?
헬조선에서 사생활은 그냥 내 밥벌이 하고 혼자 지내면 대충 해결이 되는 것 같은데,
직장생활은 이 헬센징들과 만나지 않을 도리가 없으니 참 어렵다.
나도 그렇고 나를 대하는 다른 헬센징들에게도 그렇고..... 참 못할 짓이다.
그래도 그렇게 안하면 헬조선의 진정한 주인인 돈님을 벌 수가 없으니 참 괴롭다.
?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을 데가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