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anonymous
15.05.27
조회 수 4006
추천 수 2
댓글 5











쪽팔려서 익명합니다. 죄송합니다.

결혼 10년이구요, 애들도 있습니다.



생활비는 월급이 많아도, 적어도 항상 모자르네요...

몇일전 생활비 문제로 옥신각신 하다가 생활비 통장을 까라 했습니다.

월급의 이동 경로는 제가 받아서 탈탈 털어 다시 생활비 통장(와이프이름)으로 갑니다.

와이프는 현재 일을하지 않습니다.

아니 맞벌이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거기에선 불만이 없습니다.

여기서 월급을 까기는 힘들고... 어쨌든 생활비가 항상 모자르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죠.

그래서 잔업, 특근, 통닭 배달등을 하면서 내 딴에는 열심히 살았는데... 

뒤통수 맞았네요.

장인, 장모 핸드폰 요금이 제 월급에서 지난 10년동안 나간겁니다.

두분 항상 신삥 핸드폰을 들고다닙니다. 

길어야 1년정도 쓰고, 계속 바꿉니다.

전 속으로 욕했지만, 뭐 내돈도 아니고 그러려니 했었죠...

얼마전에도 갤럭시 S6를 두분이서 같이 바꿨더라구요...

이게 제 돈입니다. 

1인당 10만원정도, 2명이서 20만원...

이게 뭐냐했더니 이번에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되지도 않는 이상한 핑계를...

어제 하루 휴가내어 은행 같이 가서 지난 내역 싸그리 다 뽑았습니다.

5년전꺼까지................ 

아 ㅆㅂ 지난 10년동안 내가 내고 있었습니다.

전 돈이 아까워 5년전에 구매한 S2 쓰고있습니다.

화면도 깨지고, 밧데리도 맛가서 충전기만 보이면 충전합니다. 

전화는 전화만 되면 쓸수있다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프한테 악을 씁니다.

내가 이럴려고 미친듯이 일만했냐? 아무 상의도 없이 뭐하는 짓이냐

지금 20만원씩 10년이면 2400만원이다. ㅜㅜ

친정가서 그동안 낸 돈 가져오라했습니다. 

아니면 이혼한다고 했지요.

뭘 그거가지고 그러냐 남들은 사위가 해외여행도 보내주는데...

헐 ㅅㅂ 말이냐..

바로 처가에 전화했습니다.

인사드리고 바로 돌직구 날렸습니다.

이래이래 그거 제돈인거 아시죠? 

돈 주세요.

뭘 그거가지고 그러냐 남들은 사위가 해외여행도 보내주는데...

와 그 어머니의 그 딸이네요.

더 이상 할말없다하고 이혼한다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오늘저녁 이혼 서류에 도장 안찍으면,

내일 변호사 고용해서 바로 소송시작할겁니다.

몇백 아니 몇천만원이 들어도 합니다.




두서가 없네요...

소설같지요? 사실입니다.

저도 이런거 읽었을때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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