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은 kpmex.com이다.
여기 말고도 네이버에서 은화 거래하는 까페들이 꽤 있다.
대체로 까페에서 사면 조금 더 싸긴 한데..아무래도 조금 의심스럽기도 하고 해서 그냥 kpmex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좋다.
현재 은화중에서 가장 유명한 캐나다 메이플의 가격은 대략 1온스짜리 22,000원 선이다.
은 가격은 최근에 1년 중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다만 달러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실제 구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왜 은화를 추천하냐면..
진짜 전쟁 또는 극심한 재난 시에 초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대한민국 정부가 기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면 더 이상 원화를 받지 않을 거다.
어떤 시에 가치없는 물건을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에 비유한 부분이 나오는데
신뢰를 잃은 순간 화폐는 쓰레기로 변한다.
이 경우 물론 달러 위안 옌 등이 대체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것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거래되는 품목은 역시 금과 은이다.
다만 금의 경우에는 너무 가격이 비싸고 액면가가 크다. 1킬로 금괴 하나가 5천만원씩 하는데 그거 들고다닐 수 있겠나?
그리고 정말 급하면 20돈짜리 금목걸이 하나와 애들 먹일 분유 한 통을 바꿀 수도 있다..한마디로 너무 금액이 커서 갖고 있으면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은화는 하나에 22,000원 짜리야. 그리고 아주 무식한 사람이 아니면 캐나다 메이플 은화는 알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메이플 은화 하나 주고 국밥 한 그릇 사먹든가 담배 한 갑과도 바꿀 수가 있다는 거지..
가격이 그만큼 교환하기에 적절하고 무게도 적당히 나가고..
이거 말고도 시골에 창고에 있다거나 아니면 땅 속에 묻을 수 있다면 '소주' 추천한다.
문재인 정권 하에서 분명히 소줏값 오를거다. 20도에 가까운 독주를 한국만큼 싸게 살 수 있는 나라는 없으며..분명히 국제기준에 맞춘다면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서 소주를 갖고 있으면 이게 인플레이션 이상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즉 재테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거지. 내가 아는 몇몇도 저렇게 해서 소주를 꿍쳐놓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에 왜 담배값 2300원에서 4300원 오를때 담배도매상들 담배 엄청 쟁여놨지? 그것하고 똑같다.
그리고 소주는 30년을 묻어둬도 썩거나 알콜이 사라지지 않는다. 10년 지난 술 먹어도 취기는 그대로다.
즉 보존력이 아주 좋고 또 다용도로 써먹을 수도 있다.
완벽한 재난 상황하에서 시간은 남아돈다. 뭐할거냐? 술이라도 마셔야지? 재난상황에서 소주는 유용한 교환수단이다. 어쩌면 은화보다 더 유용하며 어쩌면 은화 하나와 소주 한 병이 거래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담배도 유용하나 담배는 소주만큼 보존성이 없다. 담배는 재난상황에서 충분히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사이즈가 작으니 모아놓기는 좋은데 담배는 오래되면 맛이 떨어지고 몇 년 전에 한 번 올렸기 때문에 아마 5년 내에는 올리기 힘들거다. 즉 인플레이션을 커버하지 못한다.)
재난 상황하에서 소주는 오락용은 물론 어느 정도의 알콜은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주고 소독용으로 유용하다.
다만 문제는 엄청나게 큰 창고가 필요하다는 거다..따라서 이건 시골에 창고가 있는 경우에만..쓸모가 있다. 아니면 방 2칸짜리 시골집에서 혼자 산다면 방 한 칸 정도에는 소주를 가득 쌓아둬라. 결코 손실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전쟁이 정말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거나 그런 상황에서 담배 사놓아도 좋다.
예를 들어서 말보로를 피운다면 편의점마다 돌아다니면서 1-2보루씩 사놓는거야. 30보루 정도만 사놓는다면
일단 전쟁시에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지 않겠냐? 이럴 때 네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써도 좋고
그 다음에는 교환수단으로 담배만한 것이 없다. 일단 작고 가볍고 중독성 물질이라 아무리 비싸도 사서 피우는 수요는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전쟁이 피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전쟁이 안 나면?
그냥 천천히 네가 피워도 되잖아..한마디로 손해날 일이 없지.
물론 저런 상황에서 편의점 물건은 싹 털릴 것이니 네가 담배를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담배는 보통 6개월이 지나면 향과 맛이 많이 떨어진다..따라서 본인 담배피우는 양을 고려해서 최대 6개월 이내에 소모할 만큼만 사놓으면
최악의 경우라도 담뱃값을 너는 미리 준비했을 뿐 다른 손실이 없다는 거지.
블레이징이 말한 고가의 헬멧 같은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만
사실 나는 준비할 마음이 없는 게 저런 극단적인 상황에 이를 가능성도 매우 적고 각종 기어류가 너무 비싸다.
구글링해보니 헬멧도 60-70만원씩 하더라..이건 정말 전쟁시 외에는 쓸모도 없는 건데 말이다.
따라서 이건 단순히 생존준비보다는 일종의 취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같은 거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가를 주고 살 가치가 충분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관심밖에 재화.
블레이징은 캠핑 같은 것도 좋아할 거 같은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리셀링은 아마도 가능하겠지만 절대로 산 값을 다 받지는 못할 거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해볼 만한 게..
포르노잡지도 갖고 있으면 도움이 될 거 같다.
아는 사람들도 있는지 모르지만 80년대만 해도 허슬러나 펜트하우스 같은 포르노잡지는 서울에서 몇 만원씩에 암거래되었다.
그때와 지금 물가가 10배 올랐다 치고보면 요즘 가격으로 잡지 한권에 30-40만원에 거래가 된 거야..
진짜 전쟁이 나면 EMP공격은 피할 수 없을 거고 인터넷은 상당히 오랜 기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때 포르노잡지는? 역시 중요한 교환수단 가치가 있다. 남자에게 있어서 술=담배=포르노는 동등한 교환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으니..
잡지는 보관성이 좋고 특히 포르노잡지는 종이도 고급지를 써서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도 햇빛에 노출되지 않으면 사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리고 겨울에 재난이 터졌다면 이건 땔감으로도 쓸 수 있다..진짜 추워지면 5만원짜리 지폐도 땔감으로 쓰는 게 현실인데 포르노잡지 100권만 있어봐라. 얼마나 쓸모가 많을지.
다만 엄마랑 살면..보관하기에 약간 어려움이 있을거다. 혹시 공무원시험 볼지 몰라서 친구가 버린 공무원시험 책 가져왔다고 뻥친다음에 공무원시험표지만 구해서 덮어놔라.
걸려서 생기는 불상사는 모두 네 책임이다.
사과박스 한 개면 100권 이상 보관이 가능하고 플레이보이는 고급영어를 배울 수 있다..플레이보이는 원래 상당히 고급스런 문화잡지이다. 케네디도 플레이보이와 인터뷰하고 그랬어. 맥심이랑은 또 수준이 다르다.
ebay같은 곳에서도 구할 수 있고 요즘에는 이런 책들이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으므로 아마 싼값에 구할 수 있을거다. 해외직구시 통관관련해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네가 알아서 할 문제고.
지금은 wedisk같은 곳에서 각종 성인잡지 pdf파일을 300원에 몇 십권씩 소장할 수 있는 시기여서 이런 잡지들이 다 죽고있는 추세인데 emp 터지고 나면 진짜 이건 엄청 값이 올라간다.
그리고 설령 전쟁이 안 난다고 해도 저 잡지 보관상태 좋게 해서 30년 정도 더 소장하면 아마 빈티지로서 상당한 값어치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소주까지 사놀 놈이라면 공간 한 구석에 사과박스 한 개 정도 쌓아두면 좋다는 거지.
그래서 나는 비교적 현실적이면서 갖고 있을 경우 손해를 보지 않고 오히려 자산을 늘일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했어..
왜냐면 각종 재난 대비를 한다는 것은 주식으로 말하자면 풋 옵션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야.
모든 주식이 박살날 때 풋 옵션을 가진 이는 대박이 난다. 동일본 대지진 시에 닛케이 지수 풋옵션 투자자중에서 1만배 이상 수익을 낸 사람도 있다.
안 나면 좋겠지만 날 수도 있고 났을 경우에만 매우 이익이 나는 것이 재난 대비이며..
사실상 이런 경우 리스크를 계산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결국 개인 취존이라는 거야.
나는 그런 리스크 없이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저런 종류의 준비족들은 대부분 야외생활 선호자이면서 음모론 신봉자들이 대부분이다..
아닌 사람이라면 뭐 그냥 넘기는 거지..
다만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면 해외에 부동산을 사놓은 것은 매우 유용한 대비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동남아 같은 곳,,얼마전 뉴스보니 베트남에서도 외국인이 집을 살 수 있게 바뀌었다고 하더군..
베트남 같은 경우는 앞으로 경제성장이 매우 가파를 수 있는 나라이고 우리 경우를 생각해보면 베트남에 부동산을 사놓는다면 아마 이익을 볼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되며
그게 아니더라도 최악의 경우에 그곳을 거점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구매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본다.
위급상황이라고 해도 모든 게 급속도로 악화되기보다 뭔가 전조가 보일 것이고..그럴 때쯤에는 여행 빙자해서 베트남에 거주하다 전쟁 나면 갖고 있는 집에서 살면 되겠지..
다만 부동산으로 수익을 보는 것은 세금, 특히 보유세가 얼마냐에 많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사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기 생활이 가능하고 최소 5천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거야..해외투자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근데 대략 글 읽어보면 5천 정도 현금도 있는 애들은 없는 거 같기는 하다..뭐 그래도 가끔 금수저 있으니까 한 번 생각해보렴.
잘 생각해보고 재난대비생활 즐기기 바란다.
실제로 좀비 시대가 되도 인생은 즐길 수 있다..가장 비관적인 상황을 준비하면서도 가장 낙관적인 자가 가장 오래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