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4.30
조회 수 469
추천 수 3
댓글 4








어진 없어 상상으로 그린 세종대왕, 표준은 뭘까

IMG_3984.JPG

왼쪽부터 세종대왕·신사임당·유관순 표준영정. 운보 김기창 화백이 그린 세종대왕 영정은 1973년 표준영정으로 지정됐으나 실재감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5만원권 지폐의 신사임당 초상은 김은호 화백의 표준영정을 바탕으로 이종상 화백이 다시 그린 것이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1만원권 지폐에 담긴 세종대왕은 실제 모습과 얼마나 닮았을까.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다. 이 그림은 1970년대 초반,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의 의뢰를 받아 운보(雲甫) 김기창 화백이 그린 상상도이기 때문이다.


 왕의 얼굴이니 어진(御眞·왕의 초상화)이 남아있지 않느냐고?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당시 어진을 보관했던 부산 광복동 관재청에 화재가 나면서 귀한 작품이 불타 없어졌다. 현재 남은 것은 태조·영조·철종·고종·순종 등 5명의 어진 뿐. 그럼에도 정부는 73년 김 화백의 그림을 세종대왕 ‘표준영정(影幀)’으로 지정했다.
 

 ‘표준영정·동상 심의제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표준영정·동상 심의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김한길 의원이 이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계기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논란의 끝은 없나

표준영정·동상 심의제도는 1973년 제정됐다. 68년 서울 광화문에 충무공(忠武公)의 동상이 설립된 후, 전국 각지에서 위인동상 건립붐이 일며 ‘참고할 수 있는 표준화된 초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영정이 필요한 단체나 기관에서 화가들에게 초상화를 의뢰해 정부에 심의를 신청하면, 문화부 문화예술국장을 비롯한 15인의 심의위원들이 ‘표준’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지정된 조선시대 시인 김병연(김삿갓)까지, 총 89인의 표준영정이 등록돼 있다. 동상은 다양한 동작 등이 나올 수 있기에 심의는 하되 ‘표준동상’으로 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이 없어 이 제도는 끊임없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작가의 상상력이 동원되는 창작물에 ‘표준’을 지정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재동 화백은 “초상화와 동상은 예술의 영역인데 정부표준이 있을 수 있느냐”며 “시대착오적인 제도를 폐지하고, 예술은 예술가에게 맡기자”고 주장했다.

 영정 작가의 행적도 논란의 이유가 됐다. 1백원짜리 동전에 담긴 충무공의 도상이 된 표준영정은 53년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가 장우성 화백에게 의뢰해 그린 것이다. 그러나 장 화백의 친일경력이 드러나면서 “영정의 상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4년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의 영정을 새롭게 제작하면서 장 화백의 기존 작품을 폐기하고, 윤여환 화백에게 새로운 영정 작업을 맡겼다. 또 2009년 광화문 광장에 표준영정과 다른 이미지의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서면서, 표준영정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높아졌다.

 ◆영정 연구 시스템 있어야

표준영정은 우리 고유의 회화문화이며, 문제점은 보완하되 제도는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조용진 표준영정 심의의원은 “조선시대 초상화는 단지 겉모습만 묘사하는 게 아니라 인물의 마음까지 전달하는 ‘전신화(傳神畵)’로 승화된 독자적인 예술이었다”며 “이를 보존·발전시키는 의미에서 표준영정 제도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왕형렬 단국대 동양화과 교수도 “인물화가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 현재 미술계에서 이 제도가 중단될 경우 초상화 자체가 퇴락의 길로 들어설 것”이며 “심의방법의 보완과 함께 영정 전문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mnews.joins.com/article/10199499#home

 

굳이 사람을 지폐 모델로 써야 하냐? ㅋㅋㅋㅋㅋ

모델을 할 것이면 실제 얼굴로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3526 0 2015.09.21
11510 헬조선 몰락 시나리오....소름이 쫙 돋습니다.... 7 new 진정한애국이란 532 3 2017.05.08
11509 학교에서 부터 나서서 거세 하는 헬조선 4 new 헬조선탈출하기 399 4 2017.05.08
11508 열등유전자 도태 23 new 호주뉴질랜드가고싶어 607 1 2017.05.08
11507 헬조센 정치에 질려서 투표안할란다. 5 new 이거레알 338 1 2017.05.08
11506 꼰대들에게 고합니다 6 new 자기기만자 295 6 2017.05.08
11505 헬조선 단톡방 재개설합니다. 들어오세요 7 newfile bluephoenix 322 0 2017.05.08
11504 유해화학 미세먼지가 난무하는데 아무리 창문밖을 바라봐도. 14 new 헬파이어 383 3 2017.05.08
11503 한국에서 가난은 아동학대 아니냐 시발럼들아 17 new 생각하고살자 493 8 2017.05.08
11502 근데 개한민국 누가 개통령 되도 망함ㅋㅋ 10 new 생각하고살자 470 5 2017.05.08
11501 한국에서 결혼하는것들은 대가리 총맞은거 아니냐 8 new 생각하고살자 462 6 2017.05.08
11500 부모한번 잘못만나서 시발ㅜㅜ 14 new 생각하고살자 632 5 2017.05.08
11499 부x대학병원 사람 ㅈㄴ많다 new 생각하고살자 236 3 2017.05.08
11498 노벨상 타기 위해 로비 하는 속물 헬조선 16 new 헬조선탈출하기 414 2 2017.05.08
11497 헬조선은 왜 안망하는걸까? 14 newfile 좀비생활 601 6 2017.05.08
11496 헬조선 인들은 자신들이 천 14 new 슬레이브 453 5 2017.05.08
11495 물가 오를때 금 사둬야 하냐? 10 new 헬파이어 319 0 2017.05.08
11494 헬조선 단톡방 개설합니다. 들어오세요 여러분 7 newfile bluephoenix 300 1 2017.05.08
11493 미세먼지보다는 추운게 더 좋을것 같아서 캐나다로 갈 결정하였습니다. 11 new 떠나기1년전 457 5 2017.05.07
11492 헬1조선 버스가 싫은점 1 5 new 헬조선붕괴협회 339 0 2017.05.07
11491 여기 블레이징한테 고맙다 3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343 0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