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밥천국
16.08.03
조회 수 336
추천 수 5
댓글 11








남녀의 불평등 문제는 인정합니다. 여성이 갖는 불안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방식이 페미니즘일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을 반대합니다. 페미니즘은 근본적으로 남-녀를 분리해서 인식합니다. 요즘 페미니즘 외치면 깨어있는 사람처럼 보는데,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휴머니즘>관점에서 군대, 출산, 육아, 가사, 유리천장, 범죄 문제를 다루어야한다고 봅니다. 남-녀 가 아닌 인간으로서 문제에 접근해야됩니다.

 

페미니즘의 주장은 논리의 탈을 쓴 감정자극입니다.

제가 인정할 수 있는 페미니스트는 아래의 두가지 주장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1) 여성 징병제 (또는 국방세; 그리고 헬조선 전체적으로 군대물을 빼야되므로 최종적으로는 모병제 주장)

2) 동등한 결혼자금 및 경제적 부담 (또는 남녀구분없이 더 부담하는 쪽에대한 인정과 보상)

 

가장 중요한 책임인 국방과 금전부담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사짜 페미니스트입니다. 반대로 자신보다 나은 여성에 대해 괜한 위축과 부담을 느낀다면 유교마인드를 덜 버린 가부장적 남성인겁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위의 주장을 내세우는 페미니스트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위의 두가지를 얘기하면, 신체적불리, 사회적불리, 사랑, 최악의 경우 과거에 대한 보상심리를 건드리는 사람까지 나옵니다. 감정자극이죠.

 

정리하자면, 대부분 헬조선의 페미니즘은 책임에 대해서는 감정을 자극하고, 권리에 대해선 논리로 접근합니다.

얄팍한 기만으로 착각하도록 만드는게 현 페미니즘의 호소방법입니다. 그것도 여성에 한정해서 논의를 진행합니다.

부디.. 먼저 책임을 주장하고, 여성이 아닌 '인간'으로서 권리를 주장하길 바랍니다.

 

 

p.s. 반응이 궁금해서 메갈리아에도 올리고 싶었는데.. 회원가입을 안 받더군요. 상종안하는게 답일까요...






  • 저도 메갈리아에는 관심이 없어 아이디가 없네요. 아마 올린다고 해도 욕 많이 먹겠지요.

    일단 1. 여성징병제를 주장하기보다는 남성징병제를 폐지하도록 주장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헬의 징병제는 시민정신에 입각했다기보다는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이익방어와 복종교육을 위해 강압적으로 추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헬조선은 미국의 방위선 안에 있는데다, 통일 agenda를 버리고 북한 국경 이남의 방어에만 치중한다면 35만정도의 병력으로도 충분합니다.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생각한다면 그건 그냥 불가능하구요.

    2. 이론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군요. 이 문제는 제가 다룰 만한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다만 연애권력다툼(파워 게임)의 측면에서 보자면 보통 더 사랑하는 쪽이 비용부담을 더 많이 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는 쪽에 대해 인정할 필요가 있는 건 맞는 거 같네요. 다만 여기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비용부담뿐이 아닌, 육아에 대한 시간부담이나 가정을 돌보는 것도 전부 비용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국밥천국
    16.08.03

    1. 아직 모병제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북한은 60만 정도의 군인이 공격대형으로 휴전선에 집중되어있습니다. 개전시 최대한 빠른 서울점령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국군은 미국과 일본의 지원이올때까지 서울을 사수하는 방어대형으로 배치되어있습니다. 개전초기 포와 미사일 폭격이후 쏟아져내려오는 북한군을 막을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분명 모병제로 가야하나, 당장에 60만을 막아낼 압도적인 군사기술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로봇이 전장에 실전배치되거나, 매우 성능이 뛰어나 적 전차나 보병과의 교환비가 압도적인 헬기와 전차가 구비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말씀하신 35만 수준의 군인을 모병제로 유지가능한가도 회의적입다. 현재 추정되는 군인수의 50%정도 인데, 징집이 아닌이상 채울수 없다고 보입니다. 필요한 군인의 비율이 여전히 높습니다. 비약적인 기술발전 또는 통일로 인해 전쟁위험의 획기적인 감소가 있지않는한 어렵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저도 전쟁은 쉽게나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전쟁의 극히 가능성은 낮으나, 군대의 존재이유는 극히 낮은 전쟁이라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굳이 헬조선을 지키고싶진 않지만, 세계의 모든 군대가 존재하는 가치를 말씀드려봅니다.

     
    한편, 진정한 전쟁억지력은 군사력이 아닌 정보력에 있다고 봅니다. 북한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타격할 수 있도록 위성과 한미군사공조 스파이등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2. 연애는 파워게임이지만, 결혼이후로는 아닙니다. 이미계약 관계에 묶이기때문에 대부분 더 좋아하더라도 돈과 시간을 들이는 노력이 연애때만 못하게 됩니다. 집과 혼수문제까지만 파워게임이 작용한다고 생각됩니다. 결혼이후로는 파워게임이 사라진 자리에는 현실적인 조건이 남습니다. 생활을 함께해야되니 금전과 성격에서 가장많이 부딪힙니다.
     
    제 취지도 리아님과 같습니다. 경제적 기여가 높은 배우자는 집안일이나 육아에 조금 덜 신경써도 정당하며, 반대로 집안일이나 육아에 더 신경쓰는 쪽은 경제적 기여도가 조금 더 낮아도 정당하다는 의미입니다. 남녀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부 어긋난 페미니스트들은 남편의 급여가 350이고 본인의 알바비가 단 50만원이라도 생기면 맞벌이로, 그 상황에서 단 하나라도 자신의 가사노동이 많다면 남녀불평등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편, 일부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남자들은 부인의 고소득과 그에따른 본인의 더 많은 가사노동을 자존심 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못 견뎌하기도 합니다.
  • John
    16.08.03
    북한군은 공격대형으로 휴전선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카더라 자제 좀. 북한군은 90년대에 군사개편을 통해서, 공격형 편제인 대단위 편제를 포기하고, 기갑군단과 엘리트 여단은 죄다 평양근교에 배치시켰습니다.

    휴전선에 있는 것은 대단위 알보병 부대로써 그 것은 시간벌기용 총알받이의 성격이 강합니다.
  • 국밥천국
    16.08.03
    그렇군요 보충내용김사합니다.. 저도 군인분께 들은얘기라서. 존님의 정보는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 옳습니다. 동의합니다
  • 선진국에서의 여성권리는 여성이 남성과 똑같은 의무를 이행함으로서 일어났지요. 

     
    1차 세계대전에서 남성들이 전부 징집되어 끌려가자 군수공장, 쇳덩이가 오가는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남성들의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정부는 여성들을 닦달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남자의 일"로 치부되던 일에 여성이 투입되게 되었지만, 투입되어도 여성 역시 남성과 같은 의무를, 같은 일을 무리없이 수행할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그 길로 똑같은 의무아래 같은 권리를 가져야한다는 인식이 생겨 그것이 여권신장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한국은 어떤가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일을 할수있다는 생각보다는 여성도 할 "권리가 있다"는것만 주장하고, 육체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는 직장에서도 신체적으로 유리한 사람을 우선채용(남녀동일기준)하면 거기서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여성에게 신체검정으로 낮은기준을 줄것을 주장합니다. (인권위 “환경미화원 채용, 남녀 동일 체력평가는 차별”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481) 여자가 쓰레기치우면 쓰레기가 가벼워지나요?
    이건 여권신장의 역사를 보면 순서가 바뀐게 아닌가요? 먼저 여자도 남자와 똑같은 자격시험에서 똑같은 일을 무리없이 해낸다는걸 증명해내고 그뒤 월급이나 그런부분에서 차별이 있다면 동등해야한다고 주장하는게 진짜 페미니즘이죠.
     
    남자들은 누리지못하는 법적 제도적 어드밴티지(신체검사에서 막대한 어드밴티지, 병역의무 면제, 직업군인 전역시 예비군 선택제, 채용시 여성할당제 등등)는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것을 빼앗으려고만 하지 절대 거기 관련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을하는 페미니스트는 한명도 못봤습니다.
     
    남성쪽에 권리가 가 있는 부분에서는 남녀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면서, 의무를 이행해야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은 약해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심지어 2년동안 군복무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남성들에게 휴가중에 스타벅스 커피한잔 준다는거에 반발해서 그 커피한잔 주기 싫다고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하곤했지요.
    이인간들은 인간으로서 양심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역시 일부 여자들이 연애나 결혼에서 50:50을 하겠다는 말을 하는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대부분 입으로만 떠드는 구전설화같은 얘기고 
    현실적으로 나라 전체적 분위기는 "남자가 집(2억 5천), 여자가 혼수(4~5천)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되어있지요.
     
    의무면에서는 조선시대처럼 행하고있으면서 남성이 그만한 가부장적 권리를 가지려고하면 지금이 조선시대냐고 합니다. 
    비용부담은 50:50 못하겠는데, 가사분담은 50:50 해야된답니다.(물론 모든 여성에 대한 욕은 아니고, 이렇게 생각하는 몰상식한 인간들만 기분나빠하시면됩니다) 
    심지어 전업주부라는놈 조차 남편이 가사분담을 안한다고 글을 써대는데 그런걸 볼때마다 이나라 여자들의 마인드가 왜이렇게 외국과 대조되는게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이 나라 여자들이 속된말로 돈에 "팔려" 시집갈때(자기 지분을 다하지 않고 남성이 일방적으로 돈을 많이 부담하니 팔려라는 표현이 맞겠지요) 이 인간들은 자존심도 없나는 생각이 드네요.
     
    진정한 페미니스트라면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이 "할수 있다"를 보여줘야 하고 그게 남녀평등의 시작입니다. 
    요즘보면 오히려 남자들이 "여성은 장애인이 아닙니다"(장애인에 대한 비하는 아닙니다) 라고 주장하는데, 원래 이논리가 사실상 진정한 페미니즘에 맞는 논리지요.
     
    여로모로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맞습니다

  • 사실 정확한 표현인듯
  • 여기서 역시 우리는 두가지 자세를 가질수 있을듯 합니다. 기존 페미업계를 완전히 부정하고 고사시키던가 아니면 개선의 여지를 두던가    실제로 그리되던 아니던 이 둘중하나의 방향을 잡을수 잇습니다. 전 후자 입니다
  • 탈조선중
    16.08.03
    쓸데없는 의견이다. 니들이 메갈에 대해 뭘안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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