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안녕하세요 헬조선 게시판에는 첫글이네요..

 

일단 제소개 부터하자면 전 98년생이고요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현재 외국인고등학교 다니는 학생입니다.

제가 보는 한국의 오늘은..정말 최악으로 가는것같습니다..하지만 생물은 언제나 어떤황경에서 적응하길 마련입니다. 

현재 한국은 신화라고 불리던 중공업도 이미 무너진 상태고 IMF이후로 중산층은 이미 붕괴 되엇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중산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수저 은수저 입니다. (가구소득 세후로 5500만원, 자산 3~5억원 이상)->만약 여기에 해당 되신다면 당신은 적어도 상위 30퍼센트에 해당됩니다.

80~90년대 까지만 해도 소위 서민계층도 스스로 중산층으로 표현할정도로 경제성장이 되게 좋앗던 시절이죠 하지만 지금은 2016년입니다. 그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경제학자들도 한국은 현재 저성장 위기에 잇다고 말합니다. 중산층에 속해잇는 사람들도 경제적 불안감 떄문에 "난 아직 서민이다" 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서론입니다 이제부터 볼론으로 넘어가자면 흔히 말하는 웰빙시대는 이미 물건너갓습니다. 이제 부터는 서바이벌 시대입니다.

여러분은 왜 한국 자본주의가 헬이되엇다고 생각합니까?

정경유착?

대기업의 악질?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들?

불안한 취업시장?

네 위의 네개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가 빠졋습니다.

바로 합리적인 소비자(rational consumer)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제 과학 의학 이 세부분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이쪽 분야로 책을 주로 보는데

일단 경제를 좋아하신다면 분명히 Adam Smith의 Wealth of nations (국부론)을 읽으셧을겁니다.

이건 경제를 좋아하던 안 좋아하던 필수로 읽어야 할 책으로 제가 알기로는 한국어로도 번역판이잇을겁니다.

이 책에서도 보면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로 가격이 정해집니다.

바로 수요와 공급 이걸로 가격이 정해지죠. 수요가 높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높아지만 가격이 내려갑니다.

여기서 Equilibrium을 만나면 비로서 시장가가 정해집니다. 

하지만 아담스미스가 가장 중요한 전제(premise)를 베이스로 이 주장을햇죠.

그 전제는 바로 모든 사람은 합리적이다 라는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ceteris paribus라는 라틴용어가 잇습니다. 이게 무슨뜻이냐면 경제학에서는 항상 어떤것을 전제로 모델을 구성하게 되어잇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제모델이던 100퍼센트 정확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제가 애기하고싶은게 뭐냐면

우리모두 합리적 소비를 하고 소비를 정말 최소화 하자는 겁니다.

"We buy stuff we do not need to impress people we do not like with money we do not have"

조금더 extreme level로 가자면 의식주 외에는 소비를 단 0원 도 하지 말자는 겁니다.

우리는 항상 불매운동에 실패햇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이놈들은 우리를 더 개돼지처럼 보는거죠..

그런데 생각해봅시다...우리가 꼭 대기업의 물품을 사야되나요? 우리같은 소비자가 없으면 결국 대기업도 없어지는 거죠. 그럼 그제서야 대기업도 가격을 낮추고 시작하겟죠

저는 이미 오래전 부터 최소화로 생활 햇습니다.

다행히 이미 최소주의에 습관화가 되어있어서 생활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일단 의 부터 시작하죠

의류(옷): 생각을 해보죠 왜 옷을입죠?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 할려고 입는거죠. 남보일려고 입는건 아니잖습니까?

필요한 옷은 딱 13~15벌이면 됩니다 

1: 와이셔츠 3벌 (화이트컬러 계열이면 3벌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만약 블루칼러 계열이면 1벌이면 충분합니다)

2: 티셔츠 3~5벌 

3: 정장 바지 한벌

4: 정장 재킷하나

5:청바지 2벌

6:반바지 2~3벌

7:양말 7켤레(일주일에 한번 빨래한다 가정할때)

8:팬티 7장(일주일에 한번 빨래한다 가정할떄)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옷은 성장기 지나고 나면 향후 20년동안 입을수잇습니다. 옷으로 돈을 쓰면 안됩니다. 명심하세요 웰빙시대가 아닌 서바이벌시대라른것을.

 

다음은 식 부분입니다.

음식...이부분도 최소화 해야되지만 건강과 직접 연관이 잇기때문에 최소화는 하되 필요한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해야되는걸 잊지맙시다.

일단 외식은 절대금물입니다. 외식은 식품을 구매하는게 아니라 서비스를 구매하는겁니다.

아침(1): 밥, 시금치, 콩나물국, 장조림, 계란 ,사과 반조각

아침(2): 토스트 우유 계란 사과 반조각

 점심: 직장 또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걸로 먹읍시다

만약 제공을 안할경우 김밥으로 대체합니다.

주말 점심은

점심 (1): 밥 시금치 콩나물국 장조림

점심 (2): 밥 참치찌개 시금치

간식: 과일

저녁 (1): 밥 찌개류 시금치 장조림 콩나물

과자는 절대금물입니다 특히 한국 과자는 절대 구매하지마세요

 

다음은 주거 부분입니다..

하...이부분은 저도 어떻게 approach 해야 될지 모르겟습니다. 아직 신분이 고딩이라..

일단 선배님들도 아시겟지만 지금 한국은 부동산 버블이껴잇습니다.

언젠가는 burst하게 되잇겟죠 그리고 경제지표에 매우 악영향 이 잇을겁니다.

일단 4인 가족 기준으로 24~30평이 가장 적당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평수로 살아왓고요.

넓으면 넓은거고 좁으면 좁은거겟죠. (전 개인적으로 24~30평 정도면 넓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족은 굉장히 검소하게 생활해서 집안에 잡동사니같은게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딱히 큰평수에 살지 않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내리자면 30평이상은 매매 하지맙시다. 그리고 전세를 잘 이용합시다.

 

자 이제부터는 의식주 이외에 나가는 경비입니다

(1)교통 

(2)통신

(3)보험

(4)전기 물 공과금

 

 

교통은 전철하고 버스만 이용하고 만약 직장에서 자동차를 꼭 필요하다고 구매하라고 하면 중고 경차를 구매합니다

경차의 장점은 연비죠 한국특성상 유류세는 엄청비쌉니다. 그래서 연비가 좋을수록 이득입니다.

통신 부분은 알뜰폰이용합시다 그리고 인터넷은 집에서만 사용합니다(데이터 사용 ㄴㄴ) 또한 tv케이블은 끊읍시다 어차피 한국 tv프로그램은 별로 정신겅강에도 않좋습니다

다음은 보험 입니다 

이부분은 필수로 들어야합니다. 아프면 절대로 정부는 책입지지않습니다 그래서 사보험은 반드시 들어야합니다

하지만 실손보험은 하나만 들고 나머지 정액보험은 2개 들고 상해보험 하나만 들면 됩니다.

절대로 연금보험은 들지 마세요! 이것은 돈을 버리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은 공과금 부분.

일단 필요할때만 불키고 에어컨은 절대 틀지말고 만약 공부할꺼면 도서관에서 공부합니다.

정말 더우면 도서관으로 피서가면 됩니다. 그리고 샤워는 10분안으로 끝냅니다.

 

자이제 위에것을 제외하면 소비를 하면 안됩니다.

명심하세요 지금은 웰빙시대가 아닙니다!

 

 

 

 

 

 

 

 






  • 일단 사람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제한된 합리성'만을 보여 줄 뿐입니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성과 정보 부족, 과점 경제 시스템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지기란 매우 어렵지요.

    특히 헬조선에서는 수요가 줄더라도 가격은 일정 선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생활필수품이나 필수 자재의 경우 공급자가 사실상 제한되어있어 과점 경제 시스템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대기업 몇몇이 담합을 통해 가격을 올리면 대부분의 서민은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헬이라서 이론대로 움직여지는 곳이 아니에요.

    그러면 외국 제품을 사서 쓰면 되지않느냐 -> 헬조선이 결정적으로 자유 경제 시스템이 아닌 이유인데, 수입맥주 사례에서처럼 몇몇 과점기업들이 정부에 로비해서 수입제품에 규제를 가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결국 비관세규제를 통해 시장법칙을 왜곡시켜 자신들 멋대로 하겠지요.
    시장경제가 정상 작동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정부시스템이 필수인데, 헬조선에서는 그러한 기본적인 것조차 전무합니다. 결국 대다수의 흙수저(사실 연봉 5500정도는 애매합니다. 동수저하고 흙수저 사이쯤? 아무튼 전체 헬조선인구의 90%가까이는 흙, 똥수저입니다.)의 경우 이미 님이 쓰신 것 정도의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서요. 그나마 님의 경우에는 처지가 아주 나쁘지만은 않아보이니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봉 9000만+, 재산 4 - 5억 이상정도가 동수저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25 - 28평 기준으로 방 3개하면... 자녀방 2, 안방 하나로 표준적인 헬조선 도시가정의 일반 주택이기는 하죠.
    다만 외국에서는 이 정도 주거는 하급 주택인데 이상하게 헬조선에서는 닭장같은 집에 가격만 너무 비싸서요... 인구가 줄어들기 전에는 해결이 안될것만같아요.

  • 동감합니다. 

  •  님의 탁월성... 특히 어려운 것을 쉽게 정리해서 교과서적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써주신 글에 감사를 표합니다.
  • ㅋㅋㅋㅋㅋ 뭔가 느낌이.. 민노충분쇄기 처럼 느껴지는건 왠지..
  • Countryboy
    16.07.31
    전 동수저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중산층 턱걸이"
    조금 쉽게 말하자면 중산층에 막 진입한 부류를 동수저라고 정의하고 은수저부터는 중산층에 완전히 정착된 부류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금수저는 자산이 20억이상되고 불로소득으로 일하않아도 되는 부류로 정의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동수저하고 은수저 사이에 속해 잇는것같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10년정도 생활하다가 작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엇는데 제가 어렷을때부터 한국은 그래도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라고 생각햇지만 실제로 와봐니 빈부격차가 매우 크더라구요;;
    미국도 물론 빈부격차가 심한나라입니다 하지만 계층간의 이동은 한국보다는 더 수월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님의의견에 동감합니다. 일단 정경유착부터 없애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영어로는 이를 crony capitalism이라고 정의합니다. 한마디로 자유경제 체재에서 정부의 개입으로 시장이 제기능 못하는거죠. 하지만 보다시피 이미 한국 정치는 부패할대로 부패햇고 이를 엎을수 잇는건 미니멀리즘적인 소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아니면 불매운동이라던가..하지만 이게 제대로 이루어질지는 의문이죠..

  • 동의합니다. 

    일단 제 생각으로는 동수저부터 중산층에 들어갔다고 보구요. 표준적인 서구 선진국 중산층을 흉내나도 낼 수 있는 수준의 계층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어느 정도 살 수 있는 계층의 마지노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단은 상위10%소득라인에 들어가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고 있지요.
     
    은수저는 재산 10억 이상의 작은 레벨의 자산가 or 억대 연봉자로서 헬사회에서 소위'고소득 계층'이라고 불리우는 계층으로 보고 있구요. 상위 3%이내입니다. 은수저부터는 대부분 금융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물며, 서민 수준의 생활이라면 구태여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계층부터가 진정으로 '생계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운 수저로 동수저 이하하고는 계급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지배층/피지배층의 이분법하에서 지배층 최하라인이라도 들어가는 계급이 은수저부터죠. 
    동수저는 생계노동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계층이라 이분법하에서는 피지배층(상급헬노예)구요. 일반적인 흙수저가 노오오오오력해서 갈수 있는 사실상 최대치입니다.
    금수저는 뭐... 그냥 불로소득(자산소득)만으로도 풍족한(동수저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계층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노동소득(이자, 임대료 등) 안정적으로 최소 년 1억 이상
    자산으로는 30억 이상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물론 수요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헬조선의 crony capitalism구조상 과점기업들이 생필품조차 정경유착을 통해 가격을 멋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요... 
    고정 수요가 있는 품목들이니 절약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구, 규제강화와 담합을 통해 가격을 올려서 그 차익을 메꿀 게 뻔합니다. 이미 헬조선의 현실을 보면 원가상승?등을 빌미로 수개월마다 가격을 멋대로 올리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무조건 절약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레벨에서 경제 시스템을 개혁해야지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가 있습니다. 흙수저 한둘이 아낀대고 해서 해결될 시스템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외의 사치품들은 어차피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흙똥수저하고는 관련이 없는 별나라 이야기라서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 탈조선중
    16.07.31
    최소주의라는말 잘지었네요. 억지로 그렇게해야겠다해서하기보단 살아남으려는 이들은 알아서 그렇게 하게 되있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88 0 2015.09.21
7672 학창시절 극기훈련은 개똥이었어 1 new 기행의나라=헬조선 192 3 2016.08.01
7671 [정보공유]베스트로 가는 추천수 15개로 변경됨. 4 new 헬한민국 95 1 2016.08.01
7670 헬조선인의 기본 능력은 북한을 보면 답나옴.. 1 new 케이스워커 221 5 2016.08.01
7669 명불허전 헬조선 게임클라스 1 new 곰발바닥 352 6 2016.08.01
7668 유전이 존나 중요한거 같은데. 5 new 루디스 226 4 2016.07.31
7667 헬조선 게시판 이용자 분들을 위한 소설! 꼭 읽을 필요는 없음! 1 new 다프 208 0 2016.07.31
7666 헬조선 불면증 환자 증가. 1 new 기무라준이치로 354 5 2016.07.31
7665 제발 나라 망햇을때 사회적약자들때문에 망햇다고 망상만 안햇으면 좋으련만 3 new 플라즈마스타 300 8 2016.07.31
7664 이나라는 뭘해도 망해버릴 운명인데 국뽕들 나라에 애착이라도 버리게 해야되지 않을까 6 new 플라즈마스타 242 5 2016.07.31
7663 헬조센 페미나치들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ㅉㅉ 3 new 지고쿠데스 182 3 2016.07.31
7662 이상하게 프린팅 티셔츠만 입으면 몸이 좆같네. 4 new 루디스 219 0 2016.07.31
7661 국회의원 김영란법 적용 안된다.. 정무위 과반 찬성 2 new 아캄나이트 189 2 2016.07.31
7660 비공식 서울시 로고 제작자 마인드.jpg 1 newfile NickiMinaj 294 2 2016.07.31
7659 이 밤 쉬어가는 코너 " 음악 들어요~" 13 new 나도한마디 127 3 2016.07.31
7658 헬조선의 대형 영화관에서 일부 영화들을 밀어주는 이유. 5 new 28살에탈조선-현재13년차 229 8 2016.07.31
7657 일본의 3S정책을 조센이 따라한거였지 전두환인지 김두한인지. new 루디스 142 0 2016.07.31
7656 Operation : Sewol new 블레이징 152 4 2016.07.31
헬조선식 자본주의는 minimalism(최소주의)로 대처하자 9 new Countryboy 352 5 2016.07.31
7654 헬조선의 좋은점 또하나.이토록 무서운 여자가 없어요 2 newfile 코스모스꽃향기 324 6 2016.07.31
7653 인구 절벽 헬조선 빨리 망합시다 2 new 지고쿠데스 246 3 201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