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몇번 부끄럽고 너무 싫어하면서도 솔직하게 고백드린적이 있는데...한번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항상 고치려하고 그러면 안된단 생각하면서도...나일리즘에 빠진 헬꼰대기가 제 자신에게도 너무너무 많단 생각에 제 스스로도 부끄럽지만..그래도 조언많이듣고 고치고자 다시 이렇게 고백을 드립니다..사실 말씀드렸듯 친한 사람이 많은건 아니고 거의 없는데 그래도 카페나 이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보면 고등학생도 들어오고 그외 어린 사람들도 들어올때가 많은데 그런 커뮤니티에선 당연히 헬센징 마인드중 하나인 나일리즘에 빠지지 않으려하고 사람으로 대우해주고 존중해줘야한단 생각하지만..

 

그런 어린 사람들보면 그 사람들이 무슨 주장이나 이런걸 하면...솔직히 지까짓것들이 뭘 알아,나이도 어린것들이..뭘 알지도 못하면서..이런 마음 먹은적도 굉장히 많았습니다...부끄럽게도요..나이에 따라 사람 안무시하려하고 존중하려고해도 이상하게 속으론 저런 생각들이 또 들더라고요..제가 인간이 안된 미숙하고 보잘것없고 미천한 인간이어서 그런것도 크겠지만..그리고 저도 군필자인데...부끄럽게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군대에 아직 다녀오지 않은 저보다 어린 애들을 보면 아직 철도 안든거같고 뭘 모른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웬지 군대에 다녀와야 좀 뭔가를 아는거같고..이것도 소위 말씀들하시는 노예화일지도 모르지만 군필자로서 자꾸 이런 생각도 듭니다..저보다 어린 사람이라도 군대를 갔다왔단 사람같은 경우는 나이도 어린게 이런 생각을 덜해요..여자같은 경우도 대학생이고 그러면 이런 생각을 거의 안하는데..성인이니까..주로 중고등학생 이런 나이 사람들에게 남녀불문하고 그런 마음을 많이 먹는거 같아 부끄럽습니다.. 

 

단 하루 차이만 나도 형이니 누나니 이래야하는거 굉장히 싫고 나이에 집착하는거 싫은데..저도 이걸 굉장히 혐오하고 몇차례나 여기서 토로하고 그랬기에..항상 마음을 먹고 신경쓰면서 안그러려 하면서도..너무 부끄럽습니다..몇번 말씀드렸지만..그러면 안되고 나이가 저보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으려 하는데..하다못해 옛날 선비들도 어린 사람들에게도 배울게있다고 존중을 해줬는데..현재의 이건 변질되어버린 악습이라 생각합니다. 나이 차이가 나도 허울없이 교류하던 옛 선비들을 보면..아 진짜 저 자신부터 이걸 탈피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정말 외국에 다녀오기전엔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다녀와보니 또 이 부분이 너무 싫기도 합니다.

 

.말씀드렸듯...하지만 저 혼자서 바꿀수있는 문화가 아니잖아요..예를 들어 저보다 훨씬 어린 미국애나 캐나다애가 제 이름부르고 이렇게하는건 전혀 기분이 안나쁩니다. 영어는 딱히 경어 이런걸 제외하면 존대말 이런게 없으니 말이지요..근데 한국에서 만약 똑같이 저런다..저도 굉장히 기분이 나쁠거 같더군요..그런 어린 사람에겐 싸가지없는 인간이라 저도 막 화내고 이럴거같네요..탈피하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부끄럽지만 저도 소위 꼰대질을 하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에 괴롭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보다 어린 사람들하고 만날 일이 훨씬 많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스트레스나 받고살수도 없기에 더욱 딜레마입니다..진짜 영어 지금도 잘 못하고 어렵지만..하다못해 외화를 봐도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질때도 많더라고요..나이 이런것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뤄지니..

 

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무이하고 헤어지는것도 어렵고 여러 여건도 안되고 기술이나 잘난게 없어서 이민을 가는 것도 쉽지가 않으니 어쩔수없이 한국에서 살긴 살아야하는데..그래도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고싶은 마음이 커서...그냥 또 여러 말씀들보면서 생각을 해보려고 이렇게 또 글을 올리게 됩니다..정말 나이에 집착하기가 싫고 여기서 탈피하고싶은데 쉽지가 않으니..아시아권을 보더라도 그나마 우리랑 비슷한 일본만해도 존댓말,반말이 있다지만 한국보단 덜하다들었고 적어도 나이 때문에 싸우는 일은 거의,아니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들었고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형,누나 이런 호칭을 안붙인다 들었습니다..중국같은 경우도 중국어가 영어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칭어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존댓말,반말 구분이 없기에 세대에 상관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들었기에 더욱 답답하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해주는건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서 한국같은 경우 친구폭이 좁고..살다보면 동갑만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인간소외가 더 심하단 생각도 다시 들었습니다..싸울때 너 몇살이야하는 경우는 한국밖에 없잖아요...진짜 나이가 무슨 벼슬입니다..저도 이걸 탈피하고싶은데 정말 잘 되지가 않아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은 하고자 합니다..하지만 속마음에서 솔직히 저도 너무 잘난게 없고 보잘것없지만 저도 26살밖에 안되었지만 한국에서 살려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건지..참 답답합니다..한번더 말씀드리는건데 여러분들은 나이 어린 사람들하고 어떻게들 지내십니까? 친구는 어렵더라도 상호 존대로 지내시나요?

 

그렇게까진 어렵더라도 반말을 하더라도 존중해주려 하시는지요? 기어오른다던지 이렇게 무례하게 구는 경우가 많은가요?? 정말 어떻게보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께서도 하고계신 고민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정말 여기서 푸념이나 할지라도 그래도 그저 이러이러한 단점들에 대해선 같이 생각해보고 그래도 어느 쪽으로든 변화로 이끌수있으면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에 다시 말씀을 드렸습니다..나이가 저보다 많은 사람한테 친구하자하는 것도 부담되고 반대로 저보다 어린 사람들한테 그러는것도 어린 사람이 부담을 느낄거고 또 만만하게 보이면 기어오른단 소리도 들었기에...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기에 많은 분들 말씀을 듣고싶어 다시 이렇게 횡설수설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수고들 하시고 그래도 다들 건승하시길..






  • 방문자
    16.01.28
    괜찮습니다. 진정한애국이란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도 가끔가다 무심코 안좋은 말이 튀어나오거나 나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같이 생각하고 행동한 제 자신을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한애국이란 님은 정신적 탈조선에 성공하신 겁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신경을 크게 씀에도 고쳐지지 않는 것들은 주로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들일 수 있습니다.
    일단 육체적 탈조선에 신경을 쓰는 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탈조선을 한 뒤 현지인들의 선진화된 생각과 행동에 동화된다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믿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우리 멋지게 탈조선합시다.
  • 지가가던씹선비님이엣헴~
    16.01.28
    책망할 필요 없습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많이 고칠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헛수고 더군요 하핫 헬조선 종특이 어디 안가겠습니까? 이해합니다 한때 저도 학생 일때는 나일리지가 무슨 상관이야 마음만 맞으면 다 친구지 라는 생각으로 했다가 마음이 안맞아서 때려치고 결국 싸움까지 많이 해봤죠 그래서 반성도 많이 해보고 대체 뭐가 문제일까 라는 의식속에서 저한테 질문을 많이 던졌죠 결론은 헬조선 에서 살아가는 동안 아 여기서는 안되는건 안되는거구나 하고 깨달았죠 그래서 헬조선에 있는 모든 악연을 끓고 현재 저혼자 탈조선 준비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기존에 있던 습관과 삶의 방식을 타파 할려고 많은 시간과 끈기와 끊임 없이 자아 성활 하는 중이고 자연스런 반응과 충동적인 반응을 하는것에 항상 경계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어렵고 당장에 밖에 나돌아 다니기만 해도 세살버릇 여든간다 는 속담도 있듯이 많이 어렵죠 브라우닝이 이런말 했죠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때 비로소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고 그러니 너무 자신을 질책하지 마세요 어쩔수 없는 부분은 어쩔수 없는 겁니다 대신 자신을 신념을 굳게 믿으세요 아무리 밖에 적들이 뭐라 말하든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그 신념과 의지만 있으면 무엇도 두려워 할것도 없습니다 또한 님이 그런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많은 변화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신을 절때 질책 하지마세요 님은 잘못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시간이 나시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추천합니다 마음을 탈조선 하는데 꽤 좋은 글귀가 많습니다.쓰다보니 빼빽히 적었네요 죄종합니다 저도 남말할 처지도 아닌데 ㅎㅎ 제글을 가볍게 읽어 주시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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