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인권위 '유통업 서비스·판매 종사자 건강권 실태조사' 발표·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향수병 바닥에 '콕' 하고 찍힌 자국이 있다며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질질 끌고 가신 할머니 고객에게 당한 모멸감도 참기 어려웠지만, 그 할머니의 고교생 손녀가 '언니 일 똑바로 하세요'라고 쏘아붙일 땐 마음이 무너져내려 소리도 못 내고 울어야 했습니다."(백화점 판매직 여성노동자 A씨)

"마트 생활 3년이면 다들 골병이 든다고 합니다. 40대 후반부터 50대가 대부분인 마트 여성노동자들은 손목이건 어깨건 어디 하나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점심때 30분 휴식이 금세 가기도 하지만, 맘 편히 앉을 공간이 없어 한기가 도는 바닥에서 쭈그려 있어야 해 고단합니다."(대형마트 판매직 여성노동자 B씨)

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유통업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건강권 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장에서는 유통업 종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서 인권위는 지난해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백화점·할인점·면세점 등에서 일하는 3천470명을 설문하고 사업장 114곳의 노동 환경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통업 종사자 상당수는 과도한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85.9%가 고객을 대할 때 느끼는 감정과 실제 표현하는 감정이 다르다고 답했고, 96.1%는 고객에게 의식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회사의 요구대로 감정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는 답은 89.3%, 그래서 감정적으로 힘들다는 답은 83.3%로 모두 높은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최근 1년간 고객으로부터 무리한 요구나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61.0%나 됐다. 괴롭힘의 형태는 막말 등 폭언이 39.0%로 가장 많았고, 따돌림 17.2%, 폭행 3.9%, 성희롱 0.9% 등의 순이었다.

고객을 응대하느라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는 유통업 종사자들의 건강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

특히 조사대상 가운데 목 어깨, 다리 등 근골격계 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대상이 절반에 육박하는 44.7%고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업무상 질병 진단을 받은 비율도 31.0%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방광염이 17.3%로 가장 많았고, 족저근막염 7.3%, 우울증 7% 등의 순이었다.

유통업 종사자들에게는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사업장에 휴게실이 있었지만, 평균 수용 가능 인원이 백화점은 21명, 면세점은 47명, 할인점은 23명 등으로 전체 노동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백화점 본점 2곳의 경우, 휴게실 수용 가능 인원이 전체 노동자 수의 100분의 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통업 종사자 평균 노동시간은 주 46시간, 장시간 노동(주 52시간 이상) 비율은 17.7%로 집계됐다. 근속 기간은 평균 2.7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5.6년)보다 짧았고,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비율도 45.0%나 됐다.

근로자의 지위를 보면 상용근로자가 38.7%, 임시근로자 51.5%, 일용근로자 9.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61.3%로 고용안정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임금은 137만원으로 전체 임금근로자(222만원)보다 85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 관계자는 "조사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유통업 서비스 판매 종사자의 건강권 개선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출처:네이버뉴스 연합뉴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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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종사자의 61%가 고객에게 폭언등의 괴롭힘 경험이 있다는 소름끼치는 응답률이 나온 것을 보고 올리게 됩니다..소위 갑과 을이라는게 일부 부유층들이나 사회지도층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에게 얼마나 뿌리깊게 퍼져있는지를 굉장히 많이 느끼게 되었네요..비단 일부의 문제가 아닙니다..매번 말씀드리지만 흉악무도한 범죄나 경우에 없이 무례한 경우,지나치게 이상한게 아니면 사람마다 차이가있고 그렇게 다르게 살아가는건데..그걸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 나의 차이를 존중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하는데 저렇게 막나가고 행패나 난동을 부려대는거..웃기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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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도 자기한테 함부로 대하는걸 싫어하면서 웃기지도 않았습니다..남을 품위있고 예의있게 대할줄 아는 사람이 자신도 똑같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거 이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지는 남들을 개떡같이 대우하고 함부로 대하면서 자기만 존중받기를 원하는건 이중적이고 이기적인 잣대인데..이런 인간들이 한국에 너무 많으니 헬조선 현상도 갈수록 심해진단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여러분들같이 제대로 된 분들이 많이 계셨어도 이 모양,이꼴이 되진 않을텐데....진짜 갑과 을이라는게 너무 뿌리깊습니다..무시하고 업신여기는게 아니라 거지,노숙자같은 사람들만 봐도 행패,난동부려대고 이런걸 보면 잘 알수있지요...이래서 희망이 안생긴단 말씀들도 많이 하시나봅니다..이런 말씀드리기조차 민망하지만 그래도 화이팅들 하시고 수고들 하시길..휴우!!






  • 손님이나 일하는 사람들은 왕이 아니다.

    갑을 관계를 없애야 만이 유통업이 발전할 수 있게 된다.
  • Seth
    16.01.26
    영어공용, 총기소유허용 이루어져야 이딴 일이 없어진다
    한국어로 반말 찍찍 싸는걸로 감정폭력은 시작된다
    봐라.. 내가 '다'로 말 끝내면서 글쓰니까
    감정 확 상하지 않나?
  • 나같으면 잘릴 각오하고 저 할망구년과 여고생년 두마리의 더러운 창녀들한테 정확히 받은건 만큼의 2배로 되갚아줌. 뭐하러 등신같이 가만히 앉아서 당함? 두손 두발 묶어놓고 살음? 잘리는게 두려운거라면, 빵때문에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저버리는 짐승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기 때문에 노예취급당해도 할 말이 없는것.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게 아니며 빵보다 더 중요한것이 바로 개인의 자유와 인권 및 존엄성이다.

    현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사회계약론 창시자로 유명한 루소도 분명히 말했다. 개인의 자유(이게 인권과 존엄성의 밑바탕)를 포기하는것은 인류의 권리와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 참고로 중세유럽이나 이씨조선 시절의 농노와 노비들도 빵을 보장받았다.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과 인권을 주인에게 파는 댓가로. 빵이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 인권보다 더 중요하다면 농노나 노비가 되어도 정말로 만족스러운 일 아니겠는가?
  • 죽창혁명
    16.01.26
    정말 명쾌하시네 군부독재의 영향인지 몰라도 50대 이상 기성세대들은 부조리함에 잘 참아왔는데 2030들은 더이상 참지 않음
    저런 개같은 경우에는 당사자새끼들은 물론이고 사측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정의구현 해놔야 법과 돈이 무서워서라도 지랄병이 낫는 법
  • Seth
    16.01.26
    그런데 막상 그자리에서 바로 되갚아주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으면 쉽게 뒤집어 엎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헬조선에서는 계속 결혼하라고, 애낳으라고, 빚내서 집사라고
    강요하는 겁니다
    저런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리 그지같은 상황이 닥쳐도 참고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말 잘 들으라구요
  • ㅈㄹ서민
    16.01.26
    못배우고 가난하게 자란 사람일수록 폭언 이나 갑질하고 싶은욕구가 더심해진다는거 사실상 사회취약층 이 박탈감을 호소하지만 이들이야말로 광기로 얼룩져있다는거 ㅉㅉㅉ ㅉ
  • rob
    16.01.27
    헬조선인들은 생각부터 뒤틀려있다. 내가 돈내면 닌 내 꼬봉이다! 라고 생각을 하거든... ㅉㅉㅉㅉ
  • plm1234
    16.01.27
    병신같은 조선시대의 신분제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전통이 왔고 무조건 참아야하는 화병이 생기니
    실제 화병이라는 의학용어가 Hwabuyng 이라고 합니다
    그말은 의학용어가 한국어발음이고 그뜻은 화병이라는건 한국에서만 있는 병입니다 병신같은 문화가 의학용어의 화병이 탄생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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