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뽕충박멸
15.12.15
조회 수 1040
추천 수 17
댓글 1








출처:국민일보

경찰대 출신인 중앙경찰학교 간부가 각종 사적인 일에 부하직원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간부는 일과시간에 문상 가는 차량 운전, 개인차량 주차와 보험처리, 자택 선반 설치, 토끼 사료 주기 등을 시켰다. 이러면서 일부 직원에겐 휴가와 외출까지 쓰도록 했다. 아내 출산으로 휴가 중인 직원을 출근시키기도 했다.

해마다 수천명씩 신임 경찰을 길러내는 교육기관에서 벌어졌기에 개인 비리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와 인권 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도 있다. 경찰청은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직원을 하인 부리듯”

중앙경찰학교는 계장급 간부 A경정이 화요일인 지난 6월 30일 일과 중에 강원도 평창으로 문상을 가면서 운전을 시키려고 같은 부서 직원 2명을 데리고 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학교는 충북 충주에 있다. 직원들은 휴가의 일부(반차)를 사용해 조퇴했다. A경정이 2명을 데려간 것은 1명만 가면 피곤해 졸음운전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A경정은 평소 회식 등 저녁식사 자리가 있으면 일과 중에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를 관사에 주차하고 오게 했다고 한다. 관사는 학교에서 5분 거리다. 목요일인 4월 2일에는 직원을 관사로 데려가 타이어에 구멍이 난 가족차량의 보험 처리 등을 돕도록 했다. 역시 일과 중에 일을 시키면서 휴가 일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1시간 외출을 내도록 했다.

지난 3월에는 평일 점심시간에 직원 2명씩을 잇달아 집으로 불러 조립식 행거와 선반 설치를 돕게 했다. 경찰학교의 한 관계자는 “하인 부리듯 했다”고 주장했다. 6월에는 자녀 때문에 사들인 토끼가 커져 집에서 기르기 어려워지자 한 달 정도 경찰학교 쉼터인 구름다리공원에 갖다 놓고 직원들에게 사료를 주도록 했다고 한다.

5월 15일에는 출산한 아내를 돌보기 위해 휴가 중인 직원에게 전화해 출근하도록 했다. 이 직원은 이날 오전에 일을 한 뒤 점심을 먹고 돌아갔다. A경정은 다른 직원을 시켜 출근을 종용하면서 “자연분만을 했으니 괜찮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확인보다 덮기 급급

이런 사례는 국민일보가 제보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학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비로소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감찰 담당자는 약 1시간 만에 연락해와 자체 조사 내용이라며 알려왔지만 A경정의 말만 전하는 수준이었다. 주변인 조사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문상길 운전과 보험 처리 사례는 없었던 일이고 나머지 사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서둘러 덮으려는 인상이 강했다. 경찰은 현재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학교는 휴가 내역이 기록되는 인사시스템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추가로 조사해 문제 사례가 모두 사실임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청은 보고를 받고 감찰에 들어갔다. 경정 계급 이상에 대한 징계와 인사조치는 경찰청 소관이다.

경찰학교는 경찰청 감찰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A경정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경찰학교 홍명곤 운영지원과장은 “어쨌든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라며 “여기는 직장인데 사적인 것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간에 걸쳐 사실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할 거 같다”면서도 “일단은 인사상으로라도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경정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모두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것이지 강요한 적이 없다. 3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가족처럼 친해진 직원들이라 스스럼없이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길에 데려간 직원 2명 중 1명은 상을 당한 경찰 고위간부와 함께 일한 인연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른 한 명은 그 직원과 초등학교 동창이라 데려갔다고 했다.

A경정은 “토끼 사료는 내가 먼저 주고 직원들도 따라 준 것이고, 행거와 선반 설치는 나 혼자 하기에 역부족이라 손재주가 있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숨기려 했다면 외출과 조퇴를 쓰도록 했겠느냐. 원칙을 지키려고 공식적으로 기록을 남긴 것”이라고 했다.





  • 노량진 드립 좀 그만 치고 싶다. 도대체 노량진에서 ㅈ나게 필기 공부한 결과가 이런 짓거리 하려고 그러는 거냐고 묻고 싶네. 이거 하나면 드립도 필요 없을 듯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3 1 2015.07.31
3723 오리온이 8년만에 개발 성공한 새로운 과자.jpg 34 newfile 허경영 1816 22 2017.03.21
3722 일본이 물가가 비싸다고 지랄들 하는데... 17 newfile 블레이징 1310 21 2017.03.22
3721 日이 본 대한민국의 ‘헬조선’…“치열한 경쟁만 있고 미래는 없는 대한민국” 3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457 19 2015.12.02
3720 헬조선에 '헝그리정신'이 사라졌나…노동의욕 61개국중 54위 10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144 18 2015.11.26
3719 국뽕 스페셜 17 newfile 불타오른다 1363 16 2017.03.20
3718 한국인이 무슨 인간들인지를 잘 알수있는글 13 new sddsadsa 2266 23 2016.02.13
3717 헬조선의 작곡가 11 new 후덜 1172 16 2016.04.21
3716 한국 병사 급여 그럭저럭 괜찮네? 39 newfile 불타오른다 1315 17 2017.03.20
3715 교과서엔 왜? 이게 없을까. 5 newfile 교착상태 1035 17 2016.05.10
3714 이쯤 해서 우리 스승님들의 주옥같은 명언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 14 newfile 교착상태 2157 15 2016.05.22
3713 日 "학교에 가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들 마음 이해가 중요 14 new 하마사키 1158 14 2016.10.14
3712 왕당파개새끼들을 쓸어버려야 비로소 현대국가가 됨. 3 new john 633 14 2016.08.28
3711 인터넷 검색하다 존나 조흔 짤을 주웠네요 12 newfile crypt01 1125 15 2017.03.19
3710 제사 및 차례에 대한 유교탈레반들의 논리 17 new Сталинград 914 15 2017.01.27
3709 센징이 대다수랑 대화가 안되는이유는 22 new 한국보다한인타운이더무시무시함 1216 21 2017.02.13
3708 새누리당 개새끼들이 문제지. ㅋㅋㅋㅋ 4 new john 575 12 2016.11.16
3707 잔머리 굴리다 망한 BBQ.jpg 13 newfile 잭잭 1627 17 2017.03.14
3706 쓸게가 몸에 좋다던..뉴트리아 근황.jpg 8 newfile 잭잭 1038 17 2017.03.16
3705 피를 흘린 혁명이 나쁘다는건 그야말로 병신들이나 하는 주장. 16 new 교착상태 902 21 2016.12.16
3704 ㄹ혜 새해 첫날 발언 2 new 국뽕충박멸 673 13 2016.01.02
1 - 34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