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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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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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친구의 동생..나하고 한 서너 살 차이가 나는 앤데

고등학교 다닐 때 알게 되어서 뭐 몇 년에 한 번씩 얼굴 보는 애였음.

참고로 친구는 신학대학 나오고 목회자를 하고 있음..시골에 정말 쪼그만 교회 세우고 살고 있는데 부인도 목사임..뭐 이건 그렇다치고.

애는 서울에서 감리교신학대학을 나왔는데 그곳(서대문구 냉천동)이 내가 서울 생활할 때 주요 캠프중의 하나였고 신세를 많이 졌기에 내가 친구 교회에 가끔 가서 노력봉사도 해주고 물품(내가 취급하는 필수품)도 기부하고 하는데..

암튼 애는 가난하게 살지언정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데 

이 동생이 문제임..

 

성격이 약간 adhd같은 게 있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adhd이고 요즘에는 약이 좋아져서 조금만 안정시키면 사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때는 모르기도 하고 일단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니 학교공부를 할 수가 없음.

집중이 안되어서 책을 본다거나 하는게 불가능.

그래서 결국은 중학교 중퇴..

그래서 다행히 군대는 안 감. 성격이 불같아서 군대가면 상관폭행할 수밖에 없는 애임. 

암튼 이후 뭐 하는 일도 없으니 동네 나쁜 형들과 어울리다가 

소년원도 갖다오고 그랬던 애이고

결혼했다가 이혼도 함. 사실 뭐 특정직업도 없는 놈팽이니까 이건 뭐 거의 필수인데

그러니까 결혼도 20살 이전에 해서 애도 엄청 큼. 한 스무살 될 듯.

내 친구에게는 조카가 되니까 이혼했어도 고향 갈 때마다 챙겨주고 그러던데

나는 명절 때 친구 만나러 가면 얘가 집에 있음..그러니까 만날 생각이 없어도 자연히 보게 되는데

 

얘는 한마디로 되는 게 없음. 요거 해도 안 되고 저거 해도 안되고 

거기에 20대에 거친 생활하면서 몸도 많이 다치고 교통사고도 여러 차례 냄.

한 2년 전에는 구급차를 하나 사서 환자 운송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라고.

뭐 잘되는 줄 알았음..의외로 짭잘하다고 해서 그럭저럭 사는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제 뜬금없이 카톡이 와서 대화를 하는데

그 사업도 엄청 큰 손해보고 그냥 접었다고 함. 

그래서 뭐하냐고 물어보니..그냥 집에 있다고 함.

아직도 어머님이 계시기에 그냥 엄마가 생계 꾸려주시면서 그냥 사는가 보더라..

한국엄마들 보통 자식이 저러면 그게 그냥 전생의 내 죄려니 하면서 그럭저럭 부양하면서 산다..

그래서 아마 한국이 노숙자가 적은 듯..저러면 미국에서는 짤없이 노숙자인데.

암튼 한창 대화 나누면서 고향 가면 보자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데

얘가 맨 마지막에 하는 얘기가

'형 좋은 여자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그러더라..

 

그러니까 결혼-이혼해서 아무튼 애도 둘이나 있고

(물론 전혀 부양못하고 있고..걔들이 아버지로 인정하는지나 모르겠음. 솔직히 나같으면 아버지로 인정안한다)

거기에 일도 못하는(일을 안하는 게 아니고 못하는 건데 사고난 후유증임.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운전밖에 없음. 그래서 응급차 모는 거임) 상황에서

'좋은 여자' 소개시켜달라네..나 참.

뭐 쓰레기 떠넘기냐? 

노답이더라..

진짜 부모자격시험 보던가 해야지 원. 

 

 

 






  • 베스트프렌드Best
    17.11.01
    알겠다고 영혼없는 대답을 했지 뭐.
    인생막장에 있는 애한테 정신차리라고 소리쳤다가는
    걔가 나한테 일기토라도 시전하면 어쩌려고..
    걔는 영화에서 나오는 '오늘만 사는 애'라서
    괜히 그런 애들 비위를 거스릴 필요가 없는 것이지. 
  • 하루토
    17.11.01
    저의 아버지는 이혼 두번했습니다. 그래서 저하고 15살차이나는 배다른 동생이 있죠.
    그런데도 15년전인가 잠깐 만났을때 저의 아버지께서는 '심심한데 결혼이나 할까?' 이러더군요.

    정말로 무책임한 인간들 많습니다. 향상심 없고 반성하는 마음없고, 양심없는인간들.
    쩝. 누구말대로 거세시켜야해요.
  • 교착상태
    17.11.01
    ㅇㅇ 센숭이는 주제를 모르는 것이니까.
    뭐 그러니 온세계 여자에게 껄떡댈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싶다.
  • 벌써 여자1+애들2..여기에 어머니도 얘 때문에 나이 칠십이 다되어서 보험 팔겠다고 매일 나가 돌아다니니 최소한 4명 인생은 망가졌는데
    어디서 저런 배짱이 있는 건지..구급차도 보나마나 어머니 마지막 땀을 쥐어짰을 께 뻔한데 그것도 말아먹고..
    암튼 한남한남 하는데 아주 개소리는 아니라 본다. 확실히 비율상 보면 한남한녀 대략 4:1 정도로 노답이라 본다. 
  • 하루토
    17.11.01
    문제는 베이비부머때도 존재했다는거죠. 부모등골 휘게 만드는 인간들....
    게으른 남자들 욕먹어도 쌉니다.
  • 더 문제는 어머니인데..은근히 또 애먼 남의 집 딸 하나 물색해서 어떻게든 떠넘기려는 눈치가 보이더라..
    하루토도 혹 그러지 않았음..
    저런 집 특성이 노답인 애를 손절을 못함. 
    그냥 같이 지옥으로 끌려감. 여자들이 이런 게 심함. 
    님의 엄마나 할머니도 그냥 끌려가지 않았나 싶음..여자 종특인 듯..


  • 하루토
    17.11.01

    저의 어머니도 유유상종이라....

    이혼할때 위자료도 많이 받고 일찍이 이혼해서 한 몫챙기셨죠.


    가장 큰 피해자가 할아버지, 할머니, 저의 형제들이죠.


    아버지는 외아들이라 조부모께서 손절을 못했죠.....ㅡㅡ;

  • 가족 얘기 한번 써보셈.
    어차피 200명도 안되는 사이트라 문제될 거 없을거임.
    기억정리자체가 치유력이 있음.
    그래서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마음의 병이 치유됨.
    그래도 어머니는 현명한듯.  자식을 제대로 못 키운듯한데 마음은 아플듯
    외아들이라도 손절 불가피한 경우도 있음.

  • 하루토
    17.11.02

    어머니는 별로 마음 안 아파하십니다. 애초에 육아에 관심없는 사람이라.

    전 할머니께서 키워주셨습니다.


    외아들이라도 살인같은 범죄 저지르면 손절할수밖에 없겠죠.

  •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좀 더 감정적인 성향이 있는 듯 하기는 합니다. 남자의 문제점이 성욕이라면 여자의 문제점은 바로 이러한 강점적이고 즉흥적인 경향성이 아닌가싶기도 하더라구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2차성징기나 그 이전부터 수 년간 사고편향성과 즉흥성, 비합리성을 고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꽤나 감정적이어서 툭하면 울기도 했었으며 지금도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기질이 조금 남아있지만, 2차성징 무렵부터 의도적으로 마음에 대한 통찰과 노이즈처리를 통해 비합리적인 사고 편향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에 대해 많이 줄일수는 있더라구요.
  • 방문자
    17.11.02
    저도 그런 시기를 거침 ㄷㄷ.
    제 자신을 돌아 보니 경계성 성격 장애 증상을 조금 보이는 것 같길래 성격을 고침. 지금은 그 정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음..
  • 그렇군요.
    주변 여자들 중 이런 식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걸 본 건 저말고는 님이 처음이네요 ㅎㅎ
  • 방문자
    17.11.02
    엌 그런가요? 자랑스러워지네요 ㅋㅋㅋㅋ

    그런 성격장애의 요인도 여러 가지라, 애초에 의식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음. 저 같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이 아니고 센징인 엄마의 영향이었던지라 빨리 파악히고 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감정적인 것 정도였는데, 혹시나 나중에 커서 엄마처럼 실수할까봐 조금 고친 정도이구요. 

     
     
     
    헬센징들은 대개 자라면서 소위 공부학대와 경쟁학대로 인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형태로건 강박증이나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헬조선의 과도한 경쟁지상주의 양육 시스템과 공부강요로 인한 아동학대는
    필연적으로 아동학대의 대물림, 불안증, 사고 편향성, 협동심의 결여, 집단의 의견 강요, 우울증이나 우월감/열등감, 불안 증세 등등에 대해 가져오는 것 같더라구요.
     
    헬조선에서 널리 퍼진 부정적인 요인들..
    협동심과 배려심의 결여, 물질지상주의, 번식에 집착하는 등의 성질도 간접적으로는 여기서 유래한 점이 큽니다.
     
    겉치례와 사회적 지위, 부귀영화에 집착하는 것도 여기서 나왔는데
    어릴 때의 아동 학대로 인해 뇌의 보상회로 자체가 경쟁과 남을 억누르는데서 오는 쾌감을 잘 수용하도록 자라있거든요.
  • 하아.. 정말 노답이네요.

     
    하다못해 여자는 저런 케이스가 되면 결혼 안하거나 자녀가지는 건 아주 무뇌충년이 아닌 한 대개는 포기 하는 편인데요. 
    한남은 자기 처지를 안 돌아보고 무작정 여자, 결혼, 싸지르기에 집착하는 케이스도 많이 보았습니다.
     
    다만 여자도 김치년이 없는 게 아닌게...
    성욕적 측면과 감성팔이적 특성이 큰 애들은 10대에 멋대로 원나잇 하고 방송에 나와 미혼모라고 관심 구걸하는 미친년도 있는 거 보면 피장파장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이런 케이스가 되더라도 남한테 빌붙어서 남 인생 망하게까지는 잘 안하는 편인데, 한남은 자기 처지도 안 돌아보고 여자, 싸지르기에 집착하는 걸 보면 확실히 더 안좋은 건 한남일수도...
     
    국제 결혼이라는 것도, 가난한 여자의 경우에는 그냥 혼자 살고 말지만.
    가난한 한남은 부득불 결혼과 싸지르기를 고집하여 가난뱅이 쓰레기 흙수저 개돼지 유전자 대물림하려고 하고... 이런 걸 보면 정말로 답답하더라구요.
  • 하루토
    17.11.01

    남자 스펙이나 재산 본다고, 김치녀 이러는거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태어나는 애의 고통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어느나라나 돈없으면 힘들어요.


    찰나적인 쾌락이나 감정에 휘말려서 "나도 인간이야~" 이러면서

    애 만드는 남자들 반성해야하죠.



  • 결혼까지는 개인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면 할 수 있는 일이구... 가난해도 사람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은 하면 안 되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이 무뇌 개돼지가 되는 이유가, 바로 남의 고통을 생각하지 못하고 멋대로 애를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취급 받는 것이기도 하지요.
  • 사실 쟤는 지금 노동능력이라는 게 없음.
    대리운전이나 뭐 그딴 거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대리운전은 밤에 해야 하니까 체력이 좀 딸릴 거야. 이거 거의 40이 되었으니
    거기다가 예전에 맞고 자동차사고도 여러 번 났음. 내 생각에는 구급차 얘기는 안 하는데 아마도 사고로 폐차시킨 게 아닌가 싶다.
    내가 15년 정도 딱 한 번 30만원 접촉사고 내고 무사고인데 계속 사고나는 애들은 운전 자체가 거침. 
    운전하려면 시야 눈치 그리고 내가 잘한다고 해서 사고 안나는 것도 아니고 옆에 운전 거칠게 하거나 졸음운전해서 좌우로 삐딱거리는 애들 있거든.
    이런 애들 있으면 피해야 한다. 
    물론 그런다고 해도 뒤에서 브레이크 안 밟고 그냥 받으면 답이 없지만.
    그러니까 얘 지능과 몸으로는 지금 운전도 무리라는 거다.
    솔직히 내가 저런 처지면..
    할 수 있는 거는 바지사장하다가 대신 깜빵 가 주는 거..한 일억 받고 3년 정도 교도소가서 있어주는 거지.
    좀 쎄게 받으려면 살인혐의 뒤집어쓰고 한 20년 살아주던가..
    그럼 뭐 애들 교육은 시키겠지 뭐.
    애 부모가 되려면 그런 각오까지 해야 함.
    '대부'에서 꼴레오네 대부가 '자식이 없는 사람과는 진지한 비즈니스를 하는 게 아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의미심장한 말임. 

    그리고 한국 어머니들은 자식이 도무지 노답이라는 거 알고서도 좀처럼 손절이라는 거 모르더라..
    시야가 좁고 애가 큰 일나면 자기 인생도 망한 줄 암.
    사회적으로 그게 용인되고 장려되는 분위기이고..
    부모되면 자식에게도 돈있다는 말 해주면 안되고(의존함)
    진짜 안된다고 하면 손절하는 수밖에 없음.
    대부분 부모는 손절할 줄 모르면서 같이 지옥으로 끌려가는데
    그게 인간적일 수는 있어도 예를 들어서 자식이 여럿 있으면 자식 하나에 말려서 끌려가면
    다른 애까지 망치는 건데
    손절할 줄 알아야 함. 
  • 원래 부모건 자식이건 정녕 노답이면 손절매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제가 보아하니 자식이 결함인 경우도 많았지만.
    대개 자식에게 결함이 있는 경우는 부모의 잘못 때문이거나 부모에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전적 - 환경적 요인이 있었던 게 대부분이더군요.
     
    애초에 다른 자녀나 부모를 보아하니 원래 레벨 자체가 흙수저였음이 분명하고 
    그나마 가난한 작은 교회의 목사인 게, 그 집안에서 제일 잘 나간 케이스인 듯 하네요. 다른 자녀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서 처음부터 그 부모자체가 그다지 생각 없이 아이를 늘려 왔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지요.
     
     
    흙수저 노답 가정들이 노답인 상태가 영속적으로 지속되는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애초에 그들은 자녀건 부모건 제대로 된 사고능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고, 객관적으로 사고하여 손절매를 할 수 있는 의지력과 지능을 이들에게서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요.
     
    애초에 위의 집안도 
    근본적으로는 부족한 태교 및 양육 환경과 유전자의 미세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를 2명 이상 낳았다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이 결여되어있다는 걸 의미하며, 다른 가족들도 지능이나 의지력 이런 건 대개 평균 이하 수준일 것입니다.
     
     
     
     
    이러한 손절매 불가의 현상은 반대로 자식이 유교탈레반식 망상을 가지는 바람에 부모를 무한 봉양함으로서 생기기도 하는데요.
    늙은 부모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진짜 부모가 아무런 역량이 없는 흙똥수저의 경우에는 그런 무능력자따위는 돌볼 능력이 없어 오래전에 굶어 죽게 만들거나 복지시설이나 정신병동에 수용되게 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짜 심각한 건 이 쪽입니다.
     
    이미 흙똥수저에 70이 넘어가는 처지면 사실상 유효수명을 거의 다 한 셈이므로 
    죽음이 조금 늦게 찾아와서 수년 정도 좀 더 희생한다고 해도 달라지거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있었을 미래의 가능성이 없어지는 일은 별로 없는데, 살아갈 날이 많은 자녀가 부모를 손절매하지 못하면 앞날에 희망이 없어지게 됩니다.
     
    막말로 말해 부모가 노답이고 무한히 손만 벌리고 골골대는데...
    이럴 때 가차없이 손절매하지 못할 경우 운이 나쁘면 30대 혹은 40이 넘어서도 거의 저축하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집에 들어와서는 부모라는 이유로 상전처럼 받들어 모시느라고 말 그디로 정서적, 심리적 여유조차도 전혀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라도 본인이 완전 무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이 열심히 노력함으로서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고, 저축도 진짜 이를 악물면 소소하게 수백만원 정도는 할 수 있긴 하지요.
    헬조선이 빠르게 망해가고 있긴 하나, 아직은 개돼지들에게 이 정도의 여유를 지불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흙똥수저 골골대는 노답인데 손절매를 하지 못하면요.
    어중간한 능력으로는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가 없고, 심지어는 노력해서 준 개룡이급으로 올라가 대기업에 번듯한 대리 이상의 직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부모에게 사실상 강탈당하느라 자기 저축도 못 하고 결혼도 못 하는 사례가 있기도 하더군요.
     
    물론 평범한 능력치라 월 200도 간당간당하고
    노답 흙똥수 부모를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면 절반정도는 부모에게 들어가고, 이런 부모들의 경우 가부장적인 사고관이나 유교꼴통식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희생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받들어야 하는 비참한 처지가 되지요.
     
    이런 사태가 자녀가 30대 후반이나 40 넘을 때까지 지속되면, 자녀의 인생은 말 그대로 교착상태가 되어 노력은 노력대로 피는 피대로 흘리고도 아무런 보람이나 보상을 못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있는 경우 주변에서는 위로차 좋은 일을 했으니 나중에 하늘이 복을 줄 것이다라고 립서비스를 해 주고는 하는데, 제가 관찰해본 결과 실제로 그렇게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을 만큼 복 받는 경우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부모를 손절매 해 버리거나, 혹은 흙똥수 주제에 오래 사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죽어 자녀에게 가해진 족쇄가 풀리는 게 그나마 해결책일 뿐...
     
     
    자녀건 부모건 완전히 노답이면 가차없이 손절매하는 게 맞고.
    부모의 경우에는 그래도 자신의 환경적, 유전적, 경제적, 양육적 결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애를 낳은 책임이 있으니 손절매 하더라도 그 책임을 완전히 피할수는 없으나, 자녀의 경우에는 부모를 선택한 것도 아니니 정말로 비참하지요.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에 대한 대가를 치루는 게 세상의 이치인데, 이를 대신하려고 하면 결국 그 업을 대신 치루는 제물이 될 뿐입니다. 
  • 자녀는 아들만 둘임.
    사실 걔 부모 또한 이혼가정임.
    친구 역시 40대가 훨씬 넘어 결혼함.
    친구 역기 경제적 능력은 부족하나 인맥좋고 성격좋아 파산할 스타일도 아니고
    아내 역시 현명하고 야무져서 내조는 잘할듯.
    신학대학이 인맥이 좋고 스님도 아는 사람들 군수 검사장 장관들도 잘 알고 종교인 영향력 무지 셈.
    전주 목사 봉침사건도 사실 목사그 작정하면 정치인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음.


  • 그렇군요. 그래도 한 명은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살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했던 대로 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조금씩 이상한 사람이었던 것 같고, 그 결과물이 그 아들이 아닐런지하는 생각도 있네요. 

    전주 목사 봉침사건을 보니 꽤나 흥미롭던데, 잊을만 하면 종교인들의 대형 사건사고가 일어나는군요. 어쩌면 이는 대다수가 미신과 권위에 맹종하는 조선인의 특징 탓일수도 있다고 보여지지만요.
  • 알겠다고 영혼없는 대답을 했지 뭐.
    인생막장에 있는 애한테 정신차리라고 소리쳤다가는
    걔가 나한테 일기토라도 시전하면 어쩌려고..
    걔는 영화에서 나오는 '오늘만 사는 애'라서
    괜히 그런 애들 비위를 거스릴 필요가 없는 것이지. 
  • 하루토
    17.11.01

    ㅋㅋㅋㅋ 일기토 시전. 오늘만 사는애.


    얼마나 충동적인 인간인지 알겠네요.

  • 다른 의미이기는 하지만, 사실 저도 오늘만 사는 그런 부류이기도 하네요 ㅎㅎ

    어차피 삶은 영혼의 성장을 이루는 경유지이고 그렇게 중요한 곳도 아닌데다가 개인적으로는 죽음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요. 아니 오히려 더 익숙하고 친숙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라..

    그래서인지, 저도 보통은 그냥 흐름 따라 그냥 오늘만을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세상적으로는 이루고 싶은 것이나 바라는 것, 고집하는 것 등등이 없기도 하고, 마음을 비우는 게 편해서요.

    그 외에는 daemon이라고 생각되는.
    그저 마음 속의 반 예지 반 직감 반 계시의 흐름과 이야기를 따라 그냥 살 뿐이기도 한데요. 어차피 세상적인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목표나 세상적인 미래설계같은 건 귀찮을 뿐만 아니라 여차하면 죽는다고 해도 별 감흥이 없는 수준이라...

    주변 사람에게서는, 그런 계획이나 미래 생각을 잘 안해서 단순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요.
    저는 여차하면 오늘 당장 죽으면 되는데 뭐하러 미래에 집착하는지? 세상적인 성취나 위업, 결혼이나 집마련 등은 죄다 집착이니, 원하는 걸 하면서 그저 오늘이라도 잘 살자고 대답하거든요.

    귀차니즘 + 죽음에 대한 친숙함과 나름의 이해로 인해
    세상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일종의 예시와 직감에 따라 움직이게 되더군요.
  • 하루토
    17.11.02

    득도하셨군요.


    그래도 오래살아야 여러가지 경험을 쌓을수있는게 사람인생인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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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1 담배피는 애랑 사는/사귀는 부부, 애인은 정말 대단한거 같다. 8 new 교착상태 218 4 2017.10.31
15390 안남미(인디카 쌀)을 열화한 한국인 3 new 노인 268 0 2017.10.31
15389 흥부와 놀부으 ㅣ실체 new 리더스연구원 107 0 2017.10.31
15388 죽게는 리키것소유라고봐 될정도로 죽창글이많다 ㅋㅋㅋ 46 new 시발넘아 139 2 201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