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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페인서 '화재 위험' 투싼 조용한 리콜…소비자 단체 '경고'

현대자동차가 스페인에서 출시한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투싼'. /사진=현대차 스페인 법인

현대자동차가 스페인에서 출시한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투싼'. /사진=현대차 스페인 법인

현대자동차가 스페인에서 심각한 자동차 결함에 대해 조용한 리콜을 진행하다 소비자 단체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소비자보호단체인 'FACUA-Consumidores en Accion(이하 FACUA)'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현대차가 출시한 스포츠실용차(SUV) '투싼'의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결함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투싼의 ABS 시스템 모듈 결함으로 단락(절연돼야 하는 전기 회로가 결함으로 접속되는 일)이 발생해 엔진룸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FACUA는 현대차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현대차가 이미 해당 결함을 인지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차주를 대상으로만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FACUA는 현대차로부터 리콜 요청을 받은 투싼 차주로부터 결함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FACUA는 "현대차 스페인 법인이 투싼 차주에 일일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해당 결함 검사에 약 80분에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부나 현대차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결함 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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