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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국시장서 고전.. 7월까지 절반도 못 채운 판매 목표

김창성 기자 입력 2021. 08. 13. 08:21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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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 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석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소개하던 모습.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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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 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석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소개하던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판매량이 급감하며 시장 점유율이 3% 아래로 하락했다.

13일 업계와 중국승용차연석회의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3만1000대이다. 시장 점유율은 0.2%포인트 하락한 2.1%에 그쳤다.

도매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2만4000대로 점유율은 1.6%로 낮아져 타격이 더 크다.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기아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기아의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는 1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고 점유율은 0.5%포인트 하락한 0.8%에 머물렀다. 도매판매는 1만1000대(-38%), 점유율은 0.8%(-0.4%포인트) 떨어졌다.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제시한 판매 목표 달성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현대차는 56만2000대, 기아는 25만5000대 판매가 목표다.

실제 7월까지 현대차는 23만9000대, 기아는 9만3000대를 판매해 목표치의 절반도 못 채웠다.

7월 중국 자동차 소매판매(승용차+상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든 152만3000대인 점을 고려해도 현대차와 기아의 계속된 고전은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창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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