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하고 싶은건 요리사는 세계 어떤 나라를 가도 그 나라 평균임금보다 낮은게 보통임.
몸 힘든건 어딜가도 마찬가지지
근데 요리사로서 헬조선이랑 캐나다 두개 다 살아봤는데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헬조선보단 진심 훨씬 낫다...
요리하는 친구들은 진심 탈조선 심각하게 고려해봐
난 조리과 졸업하고 한국에서 레스토랑 처음 일할떄
같이 일하는 요리경력 6년차 선배가 150 받는다는거 듣고(그때는 열정페이가 큰 사회적 이슈가 아니었음)
정말 그때부터 심각해졌었음...
좀 잘풀린 케이스라는 경력 6~7선배도 200언저리 받는다는데
시발 내가 이거 받고 결혼은 할수있을까 차도 못사겠다(같이 일하던 선배들 차 전부 없었음)는 생각도 들고
서울집값은 또 어찌 그리 비싼지 서울뜨기에는 또 양질의 레스토랑은 거의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것도 무시 못하겠고..
그래서 일단 영어좀 준비해서 워홀로 캐나다 갔음. 일본인쉐프,사장가게 가서 그나마 다른애들보다는 낫게 일해서 그런지
주정부이민 신청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해서 다음달에 캐나다 영주권절차 밟을거 같다.
근데 이민법 바뀐다는 예고때문이었는지 하필 나때 신청자 폭주해서 평소 3개월 걸리던 1차승인 대기기간만 예상 13~15개월 ㅡ.ㅡ
(이 회사 추천으로 승인 안난사람이 하나도 없다는게 안심)
어쨋든 캐나다가 호주보다는 급여가 적긴하지만 주5일에 팁도 받고해서 나름 살만은 하더라고
근데 밴쿠버가 지금 집값이 미쳐돌아가서 나중에 회사 다른주에 있는 지점이나 아니면 이직을 할까도 생각중이긴함
어쨋든 진심...요리하는 친구들 있으면 각 나라 이민법같은거 철저하게 알아보고 뜰수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