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문송하게 사회과학과를 졸업하고
지금 그냥 요가랑 영어강사 하고 있습니다.
사실저는 이십대초반에 뉴질랜드로 전문학교로해서 이민밟으려다가
돈없어서 파토나고
워홀가서번돈그냥 여행하고
다시 한국 돌아와서 대학교 마저 다니다가
올해 졸업했는데요.
제가 요가로 마음수련을 많이해서 많이 침착하고 평화로워지고
가족 친구와도 잘 지내고 싶어서 그냥 한국에 살아도 괜찮겠다는 마음으로 대학 졸업했는데요
인턴 6개월하고나서 아 안되겠다 내가 헬조선에서그냥 회사다니다가 쫑나겠구나
정말 나는 나가 살아야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퍼뜩! 들어서
열심히 캐나다/호주 이민 알아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도 이민 생각했는데 ..거기 한인사회가 너무너무 작아서 비 기독교인이자 아웃사이더인 저는 너무 아니더라구요. 오클랜드랑 크라이스트 처치 가봤는데 괜찮았는데 두도시모두 거기 사는 한국인들과 됀통 싸우고와서 다시 가기가 싫습니다. 은근히 레드넥(키위버전)들도 많아요
저는 해외경험은 뉴질 워홀이 다인데, 영어는 어릴때부터 영미권 문화 좋아해서
전문적인 글쓰기나 말하기는 약간더 손봐야되지만 읽고 이해하기는 잘하는편이고(토익 980점이 아이엘츠로 몇일질 모르겠네요) 말하기는 뜻은 전달하는 수준입니다.
워낙 까칠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라서 한국 직장문화 진짜 너무 힘들어요...일보다 사람관계가 힘들다는게 무슨말인지 체감했어욬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이과나 공대였다면 한국기업 취직해서 이삼년 구르고 준비하면 될텐데, 전공은 국제학이고 자격증은 토익이랑 요가강사자격증 뿐이라서 뭘 준비해야될지 막막하네요.
문과 대졸자 요가강사 영어 중상급 자본금 500만원인데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