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Uriginal
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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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에 헝가리, 터키 같은 나라에서 범투란주의 운동이라는 것이 유행한다

우랄, 알타이는 기원이 같으니까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고 타민족을 때려잡자는 한마디로 인종주의와 마찬가지다

람스테트가 그렇게 기를 쓰고 알타이어족을 증명하려고 했던 것도, 유럽에서 알타이어족을 지지하며 한국어와 일본어까지 포함시키려는 인간들이 끊이지 않는 것도 필시 범투란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고정관념의 결과라고 본다

일 제시대 일본이 국가적으로 알타이어족설을 보급하고 강조했던 것도 알타이어족설을 열렬히 지지한 시라토리 쿠라키치의 영향이 컸는데 실제로 시라토리는 람스테트가 주일 핀란드 대사로 근무할 때 친분을 쌓으며 알타이어족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고 헝가리에 답사까지 갔다

알타이어족설은 람스테드 자신조차 일반언어학에서 이탈하고 기초어휘가 아닌 어휘에서라도 음운대응을 찾아야할 정도로 이론적 기반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정설에 가까운 대우를 받아온 것은 범투란주의에 의해 만들어진 동양에 대한 고정관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동아공영권이나 환빠도 범투란주의에서 파생하여 계보를 같이하는 유사역사학이다.

나는 이전부터 쭉 알타이어족설의 정치적 배경이 있지 않을까 끊임없이 의심해왔고 그에 대해 조사해왔는데

그러한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이상하게 생각되는 점은 폴리바노프라든가 포페, 스타로스틴, 보빈(지금은 반알타이로 전향) 같은 러시아 학자들이 유난히 알타이어족설을 지지한다는 것인데

범 투란주의가 원래 범슬라브주의에 대항해서 나온 이념인만큼 터키나 우랄계통 국가들과 사이가 나쁜 러시아인들이 지지할 이유가 하등 없어보이는데다 공산주의였던 소련의 학문활동에서 정치색이 배제되었을 리가 없다고 보이는데 이들의 속셈은 대체 뭘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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