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skybird
16.12.03
조회 수 2434
추천 수 0
댓글 7








안녕하세요. 검색중 헬조선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저는 4년제 영어영문과졸업후 건설안전취득후 대기업 계약직으로 약 2년의시간을 베트남에서 보냈습니다. 살인적인 업무강도에 시달리다보니 돈만모으고 그만둘생각으로 2년을 조금더 채우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갔더니 안전관리자외에 다른길로 다시 취업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한달뒤 다시 한국을 떠나 동남아시아를 3개월간 여행 그리고 지금 호주에있습니다. 처음부터 호주에 살려고 온것은 아니였고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왔는데 아는형의 소개로 타일일으로시작 약6개월간의 헬조선보다도 더 열약한 근무조건에서 일을하게되었습니다.

현재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상태인데 내년 2월중순쯤 워킹비자는 끝이나고 지금 호주에 정착하기 위해 투자를 해야할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할지고민이 됩니다.

현재 아이엘츠는 6.0을 가지고있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고해도 인터넷에는 광고성글과 법무사 및 유학원도 너무 보랏빛 미래만 제시하기에 좀더 객관성있는 정보를 얻고싶습니다. 다음과같은 옵션중 어떤게 제일나을까요

 

1. 호주 간호학과 GE과정등록 아이엘츠7.0취득 2년소요

   하지만 간호학과 졸업후 취직이 점점 어려워지고있는 추세

2. 호주 요리학과(TAFE)진학  RSMS혹은 457목표

    요리쪽으로 경험 없음

3. 한국으로 복귀 공무원시험준비

4. 한국으로 복귀하여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전기기술자

    과정 등록 10개월과정후 전기기술자로 구직

5. 원래하던 건설안전기사로 이직(건설 경기가 점점악화추세)

 

※영문과졸업이지만 12년도에 안전 산업기사를 취득하여 

현재 기사자격증이상 취득 가능합니다.

 

제 인생의결정을 제스스로 못하고 이렇게 조언을 구하는것이 창피한 일인지 알지만 그래도 저보다 식견이 높으신 분들의 의견을 구걸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당연히 호주에서 살수있고 호주 영주권딸수있음 무조건 호주지
  • 그리고 취직이 점점어려워지는 추세가아니고 영어를 못해서 취직을 못하는거다. 취직이 어려워지는 추세다 뭐다 어쩌다 씨부리는애들은 자기 영어못해서 취업못하는걸 가지고 호주사회 핑계대는놈들이다.
  • 참고로 호주에서 10년이상 살았고 주변에 이런저런 사람들 본입장에서. 아이엘츠 8.0이상 (아이엘츠 공식홈페이지 통계상 한국인중에서 8.0 받는사람은 전체 응시자중 2%) + 의지. 이 두가지면 호주에서 잘살수있다. 아이엘츠7.0따위 영어실력으로 뭘할려하냐 장난하냐.

  • 그리고 RSMS혹은 457목표라는데 이건무슨 요리학교나오면 그냥 100% 자동으로 되는줄아냐? 답답한소리하고있네... 그렇게영주권 따는거 호락호락하지않다. 호주에서 영주권딸려고 전세계에서 와서 요리하는 중국, 인도, 말레이지아, 네팔, 필리핀등등 수만명인데 내주변에도 요리로 스폰받아서 영주권 딸려고하는 외국애들 졸라많이봤지만 막상 스폰받아서 영주권따는애들은 정말 극극극극극소수다.
  • 니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한다는 가정하에 같은 직업 같은 환경이라면 당연히 호주가 살기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호주에서 너의 인생은 한국에서 한국말잘못하는 외국인 노동자 인생에 불구하다.
  • Tokyo11
    16.12.03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거주 하고 있는 탈조선인 입니다. 사시는 환경은 개인차에 따라 갈리구요. 본인이 무슨 직업을 갖고 있는냐에 따라 행복도 갈리는듯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영어도 행복도에 한몫하구요.

     생활하시는데 아이엘츠 7.0정도면 영어하는데 막힘 없구요. 영어점수에 따라 상관없이 본래 회화자체를 잘하시면 사시는데 지장없습니다. 아이엘츠 8.0 9.0은 호주애들도 잘 못땁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영어는 6.0정도면 기술이민 하시는데 최소조건은 갖춘 정도입니다. 대신 기술이민 점수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엘츠 6.0이시면 이민성에선 이민가능하신 영어실력이라고 보겠지만 점수는 0점입니다. 그러면 부족한 점수를 뭘로 채워야하나? 바로 경력으로 채우셔야합니다. (경력 점수표는 네이버나 이민성 홈페이지 찾아보세요) 

    그리고,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하시기 전에 한번더 확인 하셔야할게 자신의 전공/경력이 부족직업군에 들어가시는지 확인하셔야합니다(이것도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즉, 해당 직업군 리스트안에 있어야 이민이 가능하단 소리죠. 

    아무튼 이래저래 따져야할 조건이 많은데 간단히 말해 영어+관련학위+경력+기타(호주 저인구밀도 지역 학업이나 경력/배우자기술/주정부스폰)=60점 이면 이민가능합니다. (참고로 몇몇 직업군은 지원자가 많아 커트라인이 70점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잘확인하세요. 그리고 간호사는 님이 도전하면 포기하실거 같습니다. 간호이민이 가장 빠르긴한데... 가장 복잡합니다. 간호학과 졸업-졸업생비자-아이엘츠7.0으로 간호협회 RN등록 후-기술심사-경력이나 다른걸로 점수 만들어서 영주권 EOI신청 암튼 이런 순입니다.쉬워보이나 어렵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만만한 이민은 없으니 질 준비하세요.
  • 일단 호주는 워홀을 바로 이민으로 연계해주는 제도가 없고, 지금껏 해온 것처럼 직접 스폰서 해줄사람을 찾는 것 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이유는 뒷통수맞기가 쉬워서. 스폰서할동안 누가 갑인지 생각해보면 답나옴. 가끔 근로자가 갑이 되는 상황도 나오지만 이건 누가 봐도 탐나는 인재에 한해서.
    이렇다면 결국 높은 확률로 일단 한국에 다시 와야 할 것이고, 스폰서를 빼면 남는 선택지는 유학 후 이민과 독립기술이민 정도일텐데, 이쪽도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리스크가 덜한 후자를 추천함. 전자는 그 비싼 호주학비 내가며 공부를 마쳐도 영주권이 안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 반면 후자는 한국에서 기술 배워서 경력쌓는 방식이니까 설사 이민을 못가도 그대로 본인 재산으로 남지. 따라서 본문에서 이것과 제일 가까운 걸 찾으라면 전기 기술자가 될건데.. 호주에 전기 기술자가 부족직업군에 계속 남을지는 알 수 없고 누구도 그 대답은 못함. 간호는 내 일과는 전혀 거리가 멀어서 뭐라 말 못하겠고... 간호일 하시는 분들 보면 다들 잘 살지만, 이민 난이도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
    영어는 아이엘츠 이치 7.0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6.0은 기회가 굉장히 제한적이고, 8.0 따면 당연히 좋지만 급히 준비해서 저정도 점수 나올 수준이면 따로 진로걱정할 이유가 없는 사람일 확률이 높으니 패스.
     
    근데 공무원 자신있으면 그냥 공무원 해라.. 이민이 공무원보다도 더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 내 주변 봐도 삼x 엘x 출신은 발에 채이지만 공기업, 공무원 출신은 없다. 고용보장이란게 그정도로 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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