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ディエゴ
17.01.29
조회 수 1167
추천 수 1
댓글 5








일본으로 탈조선한지 3년정도? 됬네요. 

 

다시 생각해보면 감동과 흥분과 반성과 감사의 3년이었습니다..ㅎㅎㅎㅎ

 

좋았고 재밌고, 대학을 일본으로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지금도 처음에도 변함없이 생각하고 있어요. 

 

뭐랄까, 북유럽이나 그런 나라 처럼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지만 바쁘지만

 

조용한 육교에서 해질녁 노을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일본노래를 듣는 시간도 좋고 

 

그냥 대화해도 재밌고 뭐랄까, 감정의 폭이 많이 작아졌달까? 화낼일도 없고 분노할일도 없고 

 

누가 귀찮게하는 사람도 없고... 단지 한국의 가족이나 친구(많지는 않지만)랑 같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되면 제 자신이 다시 한국에서 살아가야될것을 생각하면 그건 조금... 이런 느낌. 

 

일본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들 정말 좋은 사람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 저를 포함해서 다소 일본화되어서 민폐도 안끼치고 화기애애하게 잘지내는 경우 많아요. 

 

일본인이랑도 다들 잘 지내는 것같고. 

 

정말 두서 없는 글이지만, 일본에서 밝아지고 스스로의 자아를 긍정할 수 있게 된 사람 주변에 많이 봤어요. 

 

저를 포함해서. 무엇보다 다들 많이 만족해해요. 피부색도 같으니까 이질감도 별로 안들고 

 

한국에서 쉽게 올수있고 갈수있고. 

 

슈퍼에서 열심히 목소리 높여서 접객하는 할머니 알바를 봐도 나도 저렇게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마음이 들고 

 

근면성실하게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많이 드네요. 

 

단지 아쉬운 것은 이 나라에 가족이 없기때문에, 빨리 결혼해서 훌륭한 가정을 만들고 싶네요. 

 

주변에 가족만 있다면 일본에서 사는 건 지상위의 천국이라고 생각할정도로 만족하며 살아요. 

 

고등학교 동기중에는 미국에 간 친구도 영국에 간 친구들도 있지만 저는 일본이여서 다행이다라고 많이 생각해요. 

 

이번 학기도 학비 절반 감면 받아서 13만엔정도로 그쳤답니다 ㅎㅎ 

 

길어졌지만 일본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답해드릴게요 ㅎㅎ 

 

 






  • 오리김치
    17.01.29
    저도 이제 2년차인 유학생입니당 ㅠ 일본 뭔가 마음이 안정되는느낌이라 좋네요..
    군대 때려치우고 여기 있고싶네요 진짜로..친척도잇겟다...
  • 일본을 좋게 포장하는건 이 사이트에서는 그만두세요
    그리고 미화된 일본의
    장점들을 잘 포장하고 부풀려서 주변인물들에게 설교하는건 관두세요

    이런글은 일본 문화 일본 유학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시죠?

    일본은 장점이상으로 단점과 사회문제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결국 자신이 만족하고 살면 되는문제지만 여기 헬조선 사이트는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찾아서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칫 학생이 쓴 글이 일본에 대해서 크게 미화되서 전달되어 어린친구들이 과장된 정보로 망상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나또한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만 몇몇 좋은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왠만하면 한국인들을 경계하고 한국인 커뮤니티를 싫어하며 한국인과 엮기지 않을려고 합니다
    호주에 거주했을때도 마찬가지로 한국인출신들은 전부 경계했습니다
    특히
    일본문화에 빠진 한국인들은 경계하고 경계하고 또 경계합니다 
    그들은 망상에 빠져 있으니까요
    그들은 본인들에게 좋은것만 보려하고 듣고싶은것만 보려하고 일본의
    현실적인 사회문제와 단점들은
    자신과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착각하며 눈과 귀를 닫으니까요
    정말 고집이 하늘을 찌릅니다
    저는 일본에 사회인으로 살면서 일본이 좋은나라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내 동료인 일본친구도 같은 생각이며 사회학 출신인 일본친구들도 일본이 살기 좋은나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제 생각과 일맥상통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우경화사회인 일본에 세뇌당해 자신의 나라 일본이 지상최고라는
    착각속에서 자위하며 오늘도 스이카의
    얼마 충전되어있는지 확인하며 조심스레
     전철을 타지요 .. 불쌍한 세뇌국민들이죠
    헬조선 고유신조어로 "일본판 국뽕"이라고 해야되나요? ㅎㅎㅎ
    당신또한 일본에 만족하지말고 유럽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도 경험해보세요
    일본도 헬조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헬닛폰이라는걸 깨닫게 될테니까요 
     
  • 이거레알
    17.02.04
    적당히 하시죠? 님은 이사이트에 재류인증을 안하신다고 하던데요. 카톡에 왜 인증 할려고 합니까? 저같으면 벌써 인증하고 남겼습니다. 적당히 하세요. 
  • 재류인증 했습니다 전 게시물 확인 부탁하시죠
  • こいつ洗脳されてる(笑)
    ニッポンオタクだね(笑)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1131 여기에 참가하지 마세요 1 Lenin 308 0 2022.06.27
1130 한국과 다른나라 상황을 비교하고 싶다면 1 World 265 0 2022.05.22
1129 음..캐나다 난민 신청법 아시는분 계시나요? 9 moriga123 362 2 2022.01.25
1128 미국 비숙련 이민 방법 노인 218 0 2022.01.23
1127 어떤 사람이 말하는 스페인에서 일하기 노인 193 0 2021.10.23
1126 탈조선한사람들, 탈조선할사람들끼리 소통합시다 소통하자 182 0 2021.10.23
1125 가정 폭력이나 어떤 단체에 대한 폭력 피해 때문에 난민 신청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노인 147 0 2021.10.16
1124 성소수자 난민에 관한 자료들 2 노인 155 0 2021.10.08
1123 군대 징집 문제 때문에 탈조선하거나 징병제 폐지 운동 하고 싶으시다면 Antiwar 177 0 2021.10.05
1122 독일 이민에 관한 자료 노인 139 0 2021.10.04
1121 탈조선에 대한 올바른 자세 노인 151 0 2021.10.04
1120 탈조선 성공 했습니다 30대 남자입니다. 핸리 864 3 2021.09.06
1119 난민들이 많은 국가들 이야기 노인 109 0 2021.08.17
1118 대학 야간나와도 해외에서 인정해주나요? 아이뽄 117 0 2019.11.25
1117 서울대 문과생의 탈조선 고민 4 은돌97 394 0 2019.11.25
1116 탈조선 정보 공유 및 오해, 스펙공유 2 슬레이브 324 1 2019.09.19
1115 아들, 딸 헬조선에 태어나게 해놓고 이제야 캐나다 영주권 선물줌 4 카알 430 1 2019.03.21
1114 캐나다 워홀에 대해서 5 하인정인정 327 1 2019.03.10
1113 캐나다 비숙련이민이 불가능한이유 (사기당한썰) + 이민 재도전 질문 드리겠습니다. 4 나바나납 620 1 2019.03.09
1112 제가 캐나다 이민 성공할것 같습니까? 7 하인정인정 420 1 2019.03.06
1 2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