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센노예사육장2017.01.11 00:00

"바로 사전을 확인하지 않고 다른 문장과 비교를 해서 최대한 추측을 해보고 정확한 뜻이 떠오르면 그것이 맞는지 다시 사전으로 확인을 합니다."

이 부분은 좀 이견이 있네요.
 
제가 경험하는 바론 일일이 추측 후 사전을 찾는건 과정을 늘리는 군더더기로 여겨져요.
 
최대한 과정이 간결하고 대량으로 문장들과 단어들을 접해야 효율이 오른다고 봐요.
 
제가 영어를 익히는 방식은 앞뒤문장을 비교추측이 아닌, 그냥 이야기를 읽고 따라 말하는거네요.
 
미드 대본일수도, 영어로 번역된 만화책일수도 있지만, 문장과 문장들이 연결되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스며드네요.
 
되새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이 언급하신 다양한 문장의 패턴도 그렇고요.
 
이야기를 구성하는 대량의 문장들은 결국 정해진 유한한 문법과 자주 쓰일수록 아주 많이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들일 것이며, 그런 문장들을 이해하며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문법과 자주쓰이는 단어가 머리에 콕 박히죠.
 
같은 단어라도 백번을 다양한 문장 패턴속에서 보면 결국 영구적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더군요. 입에 익도록 최소 두세번 이상 문장을 발음하는것도 도움되구요.
 
자기가 흥미있고 재미있어할 글이라면 무엇이든 읽는게 중요하죠. 제가 학창시절에 판타지에 중독되서 굉장히 많은 판타지책들을 읽었는데, 그때 대부분의 단어들을 습득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대량의 문장들을 접하다보면 문장과 문장의 연결을 느끼고 뒤에 어떤 내용과 어떤 뜻의 단어가 올거같단 예감이 자연스레 드는것이지, 추측을 하려고 애쓰는건 힘든게 아닌가 싶네요.
 
다시 제 학창시절 소설에 빠졌던 때를 떠올려보면, 어려서 그다지 많은 단어도 알지 않았고 사전도 안섰는데 그렇게 많은 소설들을 읽으면서 용케 지금은 전문서적만 아니면 웬만한 책들은 사전없이 섭렵할 정도가 됐나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많은 문장들을 읽으며 자연스레 앞뒤내용을 예감하며 흡수할수있었던 이유는, 어렸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 단어를 어느정도는 알고있었던 한국어에 대한 원어민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함.
 
영어는 원어민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알고있는 단어가 어느정도 이상이 된다면 자연스레 앞뒤 문장의 맥락을 느끼고 예감할수있게 될거라 느낌.
 
이건 자연스레 때가 되면 스며들듯이 이해되는거라, 지금까지 많은 문장을 이해하고 되새기면서 5천단어(-ly, -tion같은 파생단어까지 포함하면 만단어지만) 가까이 접하며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억지로 추측 안해도 어렴풋 앞뒤 맥락과 내용을 알것같더군요.
 
결국 대량의 다양한 문장들의 패턴을 이해하며 되새기는게 핵심이라 생각함.
 
p.s앞뒤맥락에 대한 자연스런 예감이라 했는데...이를 자연스레 추측, 예상된다라고 할수도 있겠음. 추측하는게 아니라 추측되어진다. 많은 이야기들을 섭렵하다보면 결국엔 자연스레 되어지는게 추측이나 예상이지요. 영어도 다를거 없다고 여김.
물론 초능력자도 아니고 전부의 경우에 자연스레 추측이 되어지는건 아니고 추측을 해야하는 경우도 분명있음.
클리셰같이 익숙한 내용의 이야기들인 경우는 뒤의 내용이 자연스례 추측이 되어지거나 예상되어지는것이고, 뒤의 내용이 종잡을 수없다면 추측을 하는것이 아닐까도 싶음.
이렇게 쓰다가보니 뒤의 내용도 자연스레 예상될거같은 클리셰적인 이야기가 도움이 될것도 같네요. 예상못할 서스펙션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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