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은 그저 생물체라는 거다. 그냥 뒈지면 원자단위로 분해돼 순환하는 물질일 뿐이고, 내가 당하는 일들은 무슨 선악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러한 일이 일어났을 뿐이라는 거다. 걍 당하고 끝나. 진짜 한번뿐인 인생이야. 죽고나서 무슨 뭐가 있는 게 아닌데, 사람들을 이 한번 밖에 없는 삶에서 하고 싶은 거 맘대로 못 저지르게 속박하는게 종교이고 도덕이고 내세관이다.
막말로 이번 생에 흙수저인건 전생에 금수저로 사람들꺼 뽈아묵어서 그런다쳐봐. 글면 이해라도 가지.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나만 하필 이런 환경에서 조합된 생명체라서 그런 좆같음을 당하고 느끼다가 뒈지고 그런다고 생각해봐라. 그냥 그러고 끝이라니까? ㅋㅋㅋㅋ 감각기관이라는 말 이해가 가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