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데 포도 드립도 분명히 있던 건 내가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그런 것도 기억하겠냐만. 지금은 잘 안 써서 묻힌 거니까 모를 만도 하겠지만. 중요한 건 아직까지도 전대갈이 폭동 드립 친 걸 그대로 믿어버린다는 게 문제지.

세월호 사건이 단순히 해양 교통사고라고 하면 뭐 객관적으로는 맞는 말이긴 하지.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배 침몰시키라고 한 건 아니니까 직접적인 책임은 없을 수도 있고. 다만 국민이 죽어가는데 아무 것도 안 하고 수수방관하는 식으로 나오는 거는 직접적인 책임을 떠나서 지도자로서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세월호 사건보다 더 중대한 문제(예를 들어 돼정은이 도발과 같은 외교적, 군사적 문제) 때문에 보고를 늦게 받았다 그런 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자기 얼굴 꾸민다고 7시간 동안 자리 비우는 게 정상적인 지도자가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주장한 바로는 암탉년이 직접적인 책임을 지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알기로는 자기 자식이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 달라고 한 걸로만 아는데? 그걸 물어보는 게 잘못인가? 나 같아도 물어보겠는데. 내 자식이 죽은 이유는 알고 싶을 거 아냐. 하다못해 죽었으면 시신이라도 수습을 해 주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아몰랑 죽은 놈 잘못이라고 빼애액 시전하는 게 지도자의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자식 팔아서 돈 받고 특혜 바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자식이 죽은 이유를 알고 싶어하고 죽었으면 뼈라도 찾아 달라는 게 빨갱이고 종북이냐 그거지. 그런 의미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 단식 투쟁하는 앞에서 폭식 투쟁하고 대놓고 어묵 드립 치는 게 제정신이 아닌 건 부정할 수 없겠지.

어묵 드립도 일베 내에서만 삭제된 거는 일베 내에 있는 회원이나 일부 관심 있는 발 넓은 사람들만 알지 그걸 어떻게 전국민이 다 아냐. 내가 그런 거 아니니까 나한테 책임을 묻지 마 라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