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교착상태 동조다2016.12.05 19:59

 

스스로 사상 검증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바라는 건 시각이 좀 통하는 종자들의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익명의 사이트에서도 된장과 똥을 구별하는 수준의 자들 까지만, 받아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는 설사똥이 더 나쁘지만 너는 된똥이 더 역겨워~ 아니면 나는 된장은 강된장이 좋네, 전라도 것은 이렇네~ 된장이 거기서 거기지 뭐 있냐~ 하는 의견은 분분해도 된장을 똥으로 보고 똥을 된장으로 인식하는 종자들 자체는 거부한다는 취지다.
 
최소한 간단한 것에 대한 '분별'을 탑재한 자들의 모임을 원하는 것이다. 편협스런 차별 어쩌고~ 윤리와 도덕으로 욕해도 상관없다. 인간의 미개한 인식의 태반은 대부분 자잘한 사악함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이미 여기에 있는 헬조선과 기성 조셍징들의 비정상성에 문제를 느낀 그런 준거집단 정도라면 대강 1차적인 필터링은 되었다고도 본다.
 
헬조선사이트가 그저 소규모 웹 게시판으로 태어났지만 이곳에서 나름 현실문제로 옮겨가려 하는 움직임도 있었고 깨어있는 데이터를 작성하기도 하고 상식이 통용되는 의견의 흐름도 보았다.
 
식어버린 냉소와 응집된 분노가 이곳의 기조를 어떻게 진화시키거나 다음으로 나가는 계기가 앞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곳의 공기와 흐름이 꽤 희귀하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곳의 검역 시스템에서 센징의 구린네는 거의 다 차단된다. 현실적으로 이곳은 헬조선에 얼마 않되는 청정지구다.
 
혐오도가 높은 강성 국까의 색깔은 없지만, 다수는 헬조선의 병맛에, 변태된 폭력에 질린자들이다. 이곳에서 숨을 쉬게 (배설을 싸게) 해주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여기는 그 기능을 한다.
 
결국 정신적 배설을 싸는 통로로써도 그 기능성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너도 싸고 나도 싼다!
 
하드캐리하는 John의 노고를 격려하며 .......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