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야 뭐... 박취문의 섹스 기록같은 걸 보면 아시겠지만 당대 조선의 고급 장교들이 다 그랬듯이 이렇고 저러했지만.
전략가로서는 나름 일류라고 할 만한 반열에 드는 건 사실인듯요.
알렉산더나 한니발 급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행했던 적절하고 독창적인 지휘, 돌격선으로서의 거북선의 개발 등 동양 해전사에 있어 한 획을 그었던 인물임에는 분명하지요.
개인적으로는 거북선에 철갑을 씌웠다는 설을 믿지는 않지만, 그만큼 견고하고 특수하게 처리된 나무 재질로 당시 기준으로는 철갑선에 준한 정도로 방호력을 강화한 건 사실이고 그 역할과 운용 방식에 있어서는 충분히 근대의 철갑선과 견줄 수 있기에 크게 잘못된 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