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리아트리스2017.01.30 20:59
1. 오히려 그런 사고패턴도 헬조선인들이 은연중에 주입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예 저는 제탓이라고 생각해본적이 거의 없구요.
개개인, 특히 헬조선에서 자기 스스로 온전히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은 20대 초중반 이하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주변환경과 운, 부모요인이 95%이상 인생을 결정하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개인탓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끽해봐야 이미 집안환경, 재능, 그 외의 여러 선택지등이 부모나 환경, 주변인에 의해 99%결정난 상황에서 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된 몇 가지의 루트밖에는 없지요. 이미 재수없게 2년간 학교폭력을 당하고 주변 환경이 나빴던것에서, 교착상태님 말씀처럼 개인탓을 하면서 자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 환경인것입니다.
오히려 헬기준 상급 명문대에는 못갔지만 그래도 비뚤어지거나 다치지 않고 잘 살아왔다는 점에서 개인의 노력은 이미 충분히 다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좀 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사실 공부도 재능을 매우 많이 타는데다가 환경과 운이 매우 많이 작용하므로 정말로 헬징들이 주장하는것처럼 죽어라?하고 노오오력했다고 해서 지금 상황보다 더 나아졌으리라는 보장은 크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재능(학습능력과 지능)과 환경에 따라 최대 5배이상 시간효율이 차이나는 게 수능성적이며, 차라리 하는대로 레벨나와주는 게임이 더 공평한 점이 많더군요.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로 조금 모자른 운과 환경70% + 개인이 죽어라고 노오오력해서 9모 기준으로 1, 2등급에 해당하는 실력을 가지게 되었어도 수능한번에 4등급 나오고 망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구요.

3. 글세요... 어차피 외국은 헬조선의 세밀한 대학서열따위 잘 모르므로 대학원 탈조선에는 서연고나 최상위 인서울대학도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던데, 지거국으로 학교 편입? 재수? 등을 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면 조금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유럽쪽은 그렇게까지 대학네임(헬기준)을 심하게 따지지 않는 국가군도 많아서....

차라리 그 노오력을 영어공부와 학점확보에 하는 게 더 낫지않을까하는 게 제 생각이네요.


아무튼 저는 님이 원하시는 바가 다 잘 되기를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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