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Colvus2016.11.24 00:08

제가 보기에는 물론 이분들 중에서는 정말 조국인 조선을 바꿔보자고 생각해서 움직인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그들도 조선이라는 봉건시스템에서 세뇌를 받았고 엘리트로 자라서 민중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했죠.

예를들어 필립 제이슨이라는 서재필은 교과서에 만민공동회를 창설해 민중계몽, 정부에 백성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의회를 설립하고자 노력한 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위의 활동들은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만민공동회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러시아가 절영도 조차요구나 한러은행등을 설립해 조선의 이권을 침탈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쳤으나 막상 대상이 미국 일본 영국이 침탈할 경우에는 그럴 수 있지라는 소극적인 인식이 있었고 반대를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미국에 오래산 서재필이기에 영미권 국가의 민주주의니 괜찮겠지라는 편견이나 일본의 메이지유신이 아시아의 모범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조선의 지식인들중에서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분들은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때 깨어난 지식인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봉건사회의 편견이 어느정도 남아있어서 그런 점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