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부침개뒤집듯이혁명을2016.03.25 23:13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는 사소한 것이라도 가능하면 수업 끈나고 나서 교무실 쫓아가서라도 질문하는 걸 좋아했죠. 꼭 성적이 잘 나와야 해서, 뭐 모범생처럼 보여야 해서 하는 피상적인 것 때문이 아니라, 정말 학교에서 질문하는 게 창피한 이유를 모르겠고, 긍극적으로 모르는 걸 물어보고 배워가는 거지 어디 학원 인강 같은 거에 의존해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지나가네 하고 듣기만 하는 거는 하등 도움이 안 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죠, 그렇게 12년 간 공부했던 수능 이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공부한 거 전부 포맷시켜버리고 대학 왔는데 대학도 마찬가지더군요. 질문하면 시간 뺏어먹지 말라고 면박 주는 사람도 보았고, 대부분이 뭐지 저 병신은 하는 눈치여서 질문하는 게 이상한 거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미개한 죠센징들에게 잘 타일러서 설득한다고 해봤자 빼애액대고 할 게 뻔해서 그냥 내가 몰래 하는 게 낫겠다 한 적도 있었습니다. 질문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면담도 즐겨 했는데, 현직 교수들의 생각을 들어 봐야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게 잘못되었구나 하는 걸 깨닫지, 그냥 교수님이 강의하는 거 그대로 베껴서 중간기말 백점 나오면 뭐합니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